오늘 1군쪽에 교통 통제가 있다고는 하지만

황제에서 공항 가는길에는 문제없겠다 싶어서

7시30분에 황제 갔다가 공항가기전 케어 받았습니다

진짜 혹시 몰라 케어 들어가기전 그랩 잡히는거 확인후에

정상적으로 케어를 마친후

옷갈아입고 그랩 잡으려고 하는데 그랩이 아예 안잡히네요

어제 ㄱㄹ꽁들이 그랩 잡히는데 10분 넘게 걸렸다는 소리 듣고

제일 비싼걸로 하면 잡히겠지~~ 라고 생각하며

음료수 마시며 애들이랑 노가리 까면서 기다리는데

계속 안잡힙니다

점점 얼굴에는 웃음끼 사라지고 식은땀 납니다 ㅋㅋ

그래서 황제 마담한테 큰일 났다고 말하니 택시 불러주네요

택시 2분만에 온다는데 10분을 기다려도 안옵니다 ㅋㅋㅋ

12시5분 아시아나 비행기인데

이거 큰일 났다 싶어서 마담을 계속 재촉하는데 별수 있나요

차 많아서 택시가 늦게 온다는데…

여꿈 벤이라도 불러달라 해야하나 생각하는 와중에 비나선이 황제에 도착해서 탑승하는데 기사랑 마담이랑 뭔가 심각한 얘기를 합니다

설마 승차거부?? 생각도 했지만 다행히 그건 아니고 비행기 시간 물어보고 금액은 30만동이라고 이야기 하네요

30만동이 중요합니까 300만동이라도 가야지 ㅋㅋㅋ

황제 애들도 방금까지 웃고 떠들던 사람이 얼굴 허옇게 질러서

택시 언제 오냐고 계속 재촉하고 마담은 야유 이 금쪽이.. 하는 말투로 저한테 뭐라하니 재미난 구경 났는지 웃으면서

다 같이 나와서 배웅해주네요 ㅋㅋ

다행히 비행기도 20분 지연이네요 지연이가 이렇게 반가울수가

마담 너무 감사합니다 ㅋㅋ 황제마담 보시면

손님중 한명이 너무 고마워 한다고 전달 해주세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