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정모에 참석 가능해졌습니다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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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3.23
그저께 4월 방벳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 있음을 한탄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정모 신청도 했는데 못가면 너무 아쉬울 상황이 생긴 것입니다.
27-30일에 공식 출장계획을 마련했고, 그 전에 호치민, 그 후에 후에를 방문하려 했습니다.
그런데 29일에 방문할 장소에서 갑자기 임시공휴일이 되었다는 연락을 들었습니다.
토요일에 머리를 굴려 마련한 제 아이디어는
1. 이미 지난 목요일에 여행사와 계약을 했으니 취소수수료가 들어갈 것이고
2. 항공료가 오르고 있으니 앞으로 여행경비가 더 들게 되고
3. 제가 인솔해야 할 사람들이 다른 기관 직원들이 대부분이어서 이제 와서 휴가를 바꾸는 게 어려울 테니 예정대로 가자는 것이었습니다.
29일 오전과 오후에 기관방문을 하기로 했는데 다행히 한 곳은 어제 정상근무를 하니 예정대로 오라는 연락이 왔습니다.
두 기관은 같은 회사 소속이어서 둘 다 펑크나는 줄 알았는데 기관장의 임시공휴일 결정이 서로 다른 것은 우리나라에서도 흔히 있듯이 한 기관은 이틀간 돈 벌 일이 없고, 다른 기관은 이틀간 돈 벌일이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ㅋㅋㅋ
그래서 제게 여행계획을 잡고, 인솔자로 가라고 한 후배이자 결정권자에게 (그 결정권자의 아랫사람을 통해) 오늘 오전에 내용을 전하라고 해 놓고, 제 할 일과 점심시간 회의를 마치고 나오니 중간에 끼어 있는 직원이 "부장님께 보고드렸고, 예정대로 다녀오시라고 합니다"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덕분에 출장 떠나는 6명의 외부기관 사람들은 반나절 관광시간이 생겼다고 알고 있겠지만 하는 거 봐서 관광을 하라고 할지, 제가 데리고 다니면서 친절하게 설명을 더 해 줄지, 그냥 작은 방 하나 빌려서 교육을 할지 제 손에 달려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꼰떼가 아니므로 세 가지중 하나를 직접 선택하라고 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공식출장에 앞서 (제가 보호대상자라 한 ㄲ 1명을 제외하면) 오라는 ㄲ 아무도 없는 호치민에 가서 며칠을 보낼 수 있게 되었으니 정모에 참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배이자 결정권을 쥔 부장이 워낙 원칙주의자여서 예정대로 다 해야 한다며 날짜를 미루기를 원했다는데 그 아랫사람으로부터 취소수수료와 항공료가 올라서 예산이 초과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제가 제안한 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답니다.
오전과 점심시간에는 무지 바빴지만 기분 상쾌한 오후를 보내고 있습니다.ㅎㅎㅎ
즐거운 월요일입니다.
저만 즐거우면 죄송하니 모두들 즐겁고 행복한 월요일 보내시기 바랍니다.


인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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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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