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첫 베트남 기차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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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첫 베트남 기차여행

내상특공대 13 83 0

4월 초 방벳 때. 


친구는 먼저 귀국하고


저는 항공편으로 다이렉트(?)로 하노이를 가는 평상시의 패턴을 변경해


호치민에서 나트랑까지 기차여행을 했습니다.


한국에서 몇 달전에 미리 어플로 기차표를 예매했습니다.


가격은 80만동 살짝 넘었고


4인 침대칸의 1층이었습니다.


2층은 약간 더 저렴합니다.


선라이즈에서 체크아웃하고 기차시간까지 사이공스퀘어도 들렀다가


중앙우체국도 가고 커피도 마시면서 시간을 떼우다가


생각지도 못한 ㄲ이 만나주겠다(?)는 배려에


아이스크림을 먹고 헤어진 후 


(고맙게도 기차에서 먹으라고 간식도 챙겨왔더군요^^)


사이공 기차역으로 향했습니다.


저녁 9시 몇 분 기차였는데 


냐짱에는 다음 날 5시..음...암튼 6시 전에 도착이었습니다.


기차역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어두컴컴...진짜 예전 한국 작은 도시(?)의 기차역이 생각나는 모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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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도 별로 없고


썰렁~합니다.


'가 사이공' 

(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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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생각만하던 베트남에서의 기차여행을 실행에 옮기는 순간입니다.


대합실에 들어가서 음료수와 간단한 간식을 구입하고  


다시 입구 쪽으로 나와서 담배를 한 대 핍니다.


그런데


쥐시키와 바선생 발견.


윽...


역에는 롯데리아가 있었습니다.


대합실은 음...


그럭저럭 깔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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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플로 예매한 것을 보여주면 직원이 종이 티켓을 뽑아줍니다.


개찰구? 그런거 없습니다.


플랫폼으로 향하는 출입구 쪽에 책상 하나 두고 직원이 뽑아줍니다.


이제 플랫폼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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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들은 많지 않았습니다.


다들 각자의 사연을 갖고 각자의 목적지로 가기 위해 기차에 몸을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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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기차의 외관입니다.


ㅎㅎㅎ


잠깐... 아주 옛날에~~~ 지하철 1호선이 생각나는 ㅋ


베트남 정부(?)에게는 미안하지만


이거 그냥 깡통 열차같은 느낌입니다.


각 열차칸 밖에는 직원들이 나와 있습니다.


번호가 붙어있어서 제가 예매한 칸을 찾기는 쉬웠습니다.


침대칸이라 그런지 복도는 좁습니다.


암튼 저는


저의 칸을 자알~~찾아가서 문을 열었습니다.


불이 꺼져있습니다.


어둠속에서 오른쪽 침대 윗칸에서 웃통을 깐 아저씨가 몸을 일으켜 저를 쳐다봅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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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사진 좀 찍겠다고 하니


친절하게 불을 켜줍니다.


역시...베트남의 친절함. ^^


반대편 2층에는 아주머니가 계셨는데 아무래도 부부인것 같습니다.


한국인이냐고 물어보시면서 본인들도 냐짱까지 간답니다.


다행입니다. 


제가 곯아떨어져 있어도 깨워줄 사람이 있어서요. ^^;;


곧이어 이 침대칸의 마지막 승객이 입장합니다.


들어오자마자


저에게 이 자리가 니 자리 맞냐고 합니다.


저는 맞다고 하면서 문 옆에 붙어 있는 숫자를 함께 확인합니다.


확실히~정확히~ 제 자리가 맞습니다.


알고보니 이 짜식이 그냥 실없이 말 걸어보려고 떠든거였습니다 ㅎ


이제 성원이 되었으니 기차는 출발합니다.


마지막에 탄 사람은 불과 며칠 전에 서울 명동과 남이섬을 다녀왔다고 사진을 보여줍니다.


자유분방한 성격인 것 같은데 영어도 잘 합니다.


냐짱 전에 내린답니다.


저는 전날 금강에서의 후유증으로 너무 피곤했기에 


이 수다쟁이 아저씨와 말을 섞다가는 큰일 날것 같아서


슬금슬금 피해 침대에 누워버렸습니다 ^^''


그래도 사진은 한장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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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쌩~~~


침대에 벌러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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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에 누우니 세상 편합니다~


저는 불편함이 1도 없었습니다~^^


아마 이틀 연속 금강에서 놀아재낀 후유증 때문이겠죠? ㅋ


사실 밤 기차는 뭐...없습니다.


낮 기차는 풍경도 구경하고 그럴텐데


저를 제외한 베트남 3인들은 한참을 떠듭니다.


잠이 솔솔 옵니다.


그들의 떠드는 소리도 기차의 덜컹거림도 자장가처럼 들려옵니다.


(식당칸에 가서 맥주도 마시고 해야하는데...ㅜㅠ)


이와중에도


배낭에 발을 올리고 있습니다.


도난방지! ㅋㅋㅋ


그대로 곯아떨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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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이 텄습니다.


수다쟁이 아저씨는 벌써 내렸네요 ㅋ


기차안에서 영상도 촬영했는데


뭐...특별할게 없어서 올리기가...^^;;


기차 출입문 쪽에서 담배 피워도 된다는건 지난 번 글에 올렸습니다.


그러면?? 화장실에서도?? ㅎㅎ


화장실을 가보니 창문이 있습니다.


열어놓고 피워도 될 것 같습니다 


화장실은 예상했던 것보다는 괜찮았습니다.


(아주...극한을 생각했기에...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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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짱에 도착했습니다.


한 숨 자고 일어나니 금방이네요.


내리면서 다시 봐도 저..플랫폼...


참 정겹습니다.


어린시절이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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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별거 없는 사이공-냐짱 구간 기차여행 후기였습니다.


*생각해보니 2인실에 여친과 함께 여행하면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2인실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릅니다^^;;)

맥주도 마시고 식사도 하고 무엇보다 흡연도 가능하니까요~^^

아...담배...ㅋㅋㅋ










 







 






 









댓글 13
알파카 04.17  
낭만있는 베트남 기차 이용 후기 감사합니다. 베트남 기차볼 때마다 저게 굴러가긴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는데 옛날 감성이 가끔은 그립네요
삼성헬퍼 04.17  
일정이 여유있으면 해보고 싶은 기차 여행이네요 ^^
하이체크 04.17  
후기감사합니다. 뭔가 도전해보고싶어지는 사진이네요. ㅎㅎ
인천공항 04.17  
나름 낭만이 있었던 기차 여행을 보내셨네요 ^^
한사람 04.17  
옛 추억과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기차여행인 것 같습니다. ~~~^^
공백없이 04.17  
저도 다낭~ 꾸이년 기차(4인실) 탔는데 불편하긴 했지만  너무 좋더라구요. 아직도 생각이 납니다. ㅋ
약쟁이 04.17  
정말 옛날 우리나라 기차역 같은 풍경이네요
우리나라도 예전에 기차에서 담배폈잖습니까 ㅋㅋ
그느드르 04.17  
어릴적 부산외가댁에 기차타고 가던 생각이나네요 ㅎㅎㅎ
제니퍼 04.17  
낭만있어 보입니다. 캐리어 갖고 타면 둘 곳이 있습니까?
콩뎁까이 04.17  
한번 도전해봐야겠습니다. 부분 낭만적이네요..ㅎㅎ
희망지기 04.17  
낭만이 가득한 기차여행을 한번 떠나봐야 겠네요
이상형 04.17  
시간여유만있으면 해보고싶네요^^
비타민친구 56분전  
진짜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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