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9일 하노이 일기
하노이에 거주중인 폴라리스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식사를 하러 혼자 나갑니다..
여친은 잠이 많아서 식사를 거부 ㅎㅎ
아파트 근처에 있는 퍼틴 체인점으로 이동..
가게앞에 트리 장식을 해놨네요..
퍼 남 과 맥주한캔을 주문…
양이 많아 보이지 않는데….
왜 저는 쌀국수 한그릇을 다 먹지 못할까요 ㅎ
반팔을 입고 나왔더니…
거리에 반팔을 입은 사람은 저 뿐이네요…
사람들이 xx놈 보듯이 쳐다보네요…
하노이가 춥긴 춥나봅니다..
패딩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꽤 많네요…
집으로 돌아와서…
환기도 시키고..
청소도 좀하고..
빨래도 돌리고 하다 보니….
어느덧 점심시간…
아직까지 이불속에 있는 여친을 위해…
점심을 준비합니다..
야채들을 손질해놓고…
밑간을 해둔 목살을 먹기좋은 크기로 잘라서
구워줍니다…
간장과 소금 후추 설탕, 그리고 다진마늘로 간을하고…
여친이 먹을 만큼 덜어내고…
남은 고기에 고추가루 투하…
저는 제육볶음을….
한가지 식재료로 2가지의 음식 만들기..
계속 쳐다보네요…
오후에는 집순이인 여친이 약속이 생겼네요..
같이 가자는걸 혼자 다녀오라고 하고…
저는 그냥 집에서 휴식…
저녁은 귀찮으니 라면으로 대충 때웁니다…
잘로로 작업중인 19꽁에게 연락을 해봐도..
반응도 시원찮고 ㅜㅜ
하………
쏘우짜이의 한계를 느끼네요 …..
하노이의 지인분은 봄날이 왔다고 좋아하시던데… 저에겐 언제 봄날이 올지 ㅠㅠ
쏘우짜이에게도 봄날은 올까요????
자연스럽게 ㅎㅌ 이 가능하신 분들을 모시고..
특강이라도 받아야 할지 ㅎㅎ
평범한 쏘우짜이의 하루는…
변함없이 흘러갑니다..
모 장교님이 그동안 제가 만난 꽁들 사진이 보고
싶다하여…..
과연 이중에 제가 만난 꽁은 누구일까요? ㅎㅎ
오늘은 제가 다니는 ㄱㄹ 의 꽁들 수질이 이렇게 바뀌길 바라며…
아무나 앉혀도 ㄴㅅ 걱정 없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