ㄲㄱㅇ와의 푸꾸옥 악몽의 징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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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ㄱㅇ와의 푸꾸옥 악몽의 징크스

희망지기 48 373 0

이번 방벳에서 가장 기대가 큰 것은 23살 ㄲㄱㅇ와의 1박2일 푸꾸옥 여행이었습니다.

원래 달랏으로 가려던 것을 비행기 티켓을 구할 수 없어서 장소를 푸꾸옥으로 변경하게 되었네요.


작년 꾸이년 공항에서 첫 만남이후 몇달전에 호치민에서 만나 식사하고 손을잡고 시티투어를 했던 좋은 기억이 있는 ㄲㄱㅇ입니다. 나이 차이때문에 사귀는 것은 부담은 느끼지만 같이 놀아는 준다는 쿨한 ㄲㄱㅇ네요.

사실 여행계획을 잡기전에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하길래 그럼 다시는 만날 수 없겠다고 했더니 놀아줄 친구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만날 수 있다는 ㄲ, 21일부터 1박2일이 가능하냐고 되물어보는 ㄲ.


결국 비행기 티켓을 발권합니다. 그런데 한방에 있는 것은 불편하다고 두 개를 잡자네요.

그 순간 모든 것을 포기할까 많은 고민을 합니다. 


사실 푸꾸옥은 3번을 가봤지만 가족여행을 제외한 두 번은 내상의 아픔을 크게준 징크스가 있는 곳입니다.

첫번째는 하노이ㄲㄱㅇ와의 첫 푸꾸옥여행, 호텔에 도착 후 별도의 방을 구해주든지, 아니면 엄청난 금액을 주고 함께 있자는 ㄲ, 바로 둘 다 거절하고 2박3일을 혼자 섬에서 외롭게 보냈네요


두번째는 호치민 7군에 사는 ㄲㄱㅇ는 푸꾸옥 공항에 도착해서 호텔로 이동하는데 갑자기 마트에 들려 생리대를 구입합니다.

결국 2박3일동안 손으로 한번 도움은 받았지만 침대에서 함께 잠만자고 쓸쓸하게 돌아온 아픈 기억이 있네요.

돌아오자마자 몇일 뒤에 잘로친구를 삭제해버렸네요.


이번에 징크스를 깨고 싶었는데 출발전부터 느낌이 좋지않네요.

그래도 방을 두 개 예약하고 새벽 4시20분 경에 공항에 도착해서 먼저 수화물을 보낸 후 ㄲㄱㅇ를 기다립니다.

잠시 후 나타난 ㄲㄱㅇ와 비행기에 탑승합니다.

그리고 가벼운 ㅅㅋㅅ을 시도하는데 빼는 것 없이 자연스럽게 받아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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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손을 잡으면서 택시로 호텔에 이동한 후 짐을 맡기고 아침식사와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30살의 남자친구가 있는데 결혼할 생각은 없다네요.

앞으로도 서로의 사생활을 지켜주면서 여행을 자주 가자니까 무척 좋아하면서 갑자기 포옹까지 해줍니다.

가볍게 ㄲㄱㅇ의 볼에 입맞춤을 해줍니다.

여행 다니는 것은 둘만의 비밀. 굳이 사양할 이유가 없죠.

그런데 모든 기쁨은 여기까지인 듯 합니다.

갑자기 징크스라는 악마가 찾아오게 되었네요.


낮에 각자의 방에서 휴식을 보냅니다. 

계속해서 ㄲㄱㅇ의 연락이 오기만을 기다리는데 특별한 답이 없어서 연락을 했더니 목이 말라서 카페에 있다네요.

ㄲㄱㅇ가 있는 곳으로 내려갑니다. 그러면서 뭐라고 좀 했더니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을 닫아버리는 ㄲㄱㅇ의 모습입니다.

갑자기 남자친구를 배신하면 안된다네요. 결혼할 생각은 추후도 없다는 ㄲㄱㅇ의 입에서 그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젠 ㅅㅋㅅ도 서서히 빼버립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혼토섬에서 시간을 보낸 후 다시 짐을 찾아서 스타벅스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ㄲㄱㅇ가 미안했는지 음료를 사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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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몰을 보기위해 혼자 밖으로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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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막간의 시간을 이용하여 푸꾸옥 현지에 사는 24살의 ㄲㄱㅇ와 사진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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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만에서 온 대학생 ㄲㄱㅇ들과도 멋진 사진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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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처럼 손을 꼬옥잡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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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슬기로운 혼자생활을 보내고 호치민 공항에 도착합니다.

ㄲㄱㅇ는 내리자마자 그랍을 호출하고 포옹도 없이 사라져 버립니다.

언제 푸꾸옥 악몽의 징크스가 깨질 수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역시 푸꾸옥은 가족여행이 최고인 듯 합니다.


 

댓글 48
오늘도쇠질 2024.12.24 12:22  
이런 나쁜 ㄲ. 미리 알려줬다면 달라졌을텐데요.
이른 시간내에 징크스를 깨시길요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2:51  
내년에는 깨지겠죠
호구애즈 2024.12.24 12:27  
와 이거 진짜 징크스구나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2:52  
맞습니다. 푸꾸옥이 원망스럽네요
헌터 2024.12.24 12:28  
에고 같이 여행은 정말 깊게 교류하고 도전해야겠네요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2:53  
푸꾸옥에만 늘 그러네요
하루 2024.12.24 12:38  
큰맘 먹고 푸꾸억 가셨는데... ㅠㅠ
가슴 아픈 후기네요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2:53  
마음이 이프지만 그냥 혼자 자연을 즐기니 좋습니다.
다이너마이트 2024.12.24 12:41  
시간 돈 모두 너무 아깝네요 ㅠㅠㅠ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2:54  
그래도 푸꾸옥이 좋긴합니다.
교배르만 2024.12.24 12:52  
햐... 그 멀리까지 가서.. 위로를 전합니다. 어서 징크스 깨기를 응원합니다.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2:55  
감사합니다. 이 번에 깰 수있는 좋은 기회였는데 아쉽기는 합니다.
하이용빠이용 2024.12.24 13:01  
햐...맘이 아프내요..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3:04  
그래도 멋진 푸꾸옥에 다녀온 것에 만족합니다.
레프티 2024.12.24 13:18  
역시 시작부터 삐걱이는 것은
조심해야합니다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3:35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입니다.
도피오샷 2024.12.24 13:37  
장난하나...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6:29  
ㄲㄱㅇ의 마음은 갈대인 것 같아요
호찌미노 2024.12.24 14:31  
뭐한디 따라왔다요!!!챔말로!!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6:30  
그러게 말입니다.
쑤룩 2024.12.24 14:39  
고생하셨습니다..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6:30  
감사합니다.
서언 2024.12.24 15:11  
여자의 마음은 알수가 없네요 ㅋ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6:30  
수시로 변하는 마음을 알 수가 없을 듯요
상원1 2024.12.24 15:13  
슬프네요ㅜㅜ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6:32  
푸꾸옥은 아름다운데 말이죠
펄가이 2024.12.24 15:13  
푸꾸옥은 그런곳이군요..

저도 추석때 1년넘게 알던 식당꽁이 휴가내고 같이 가자기에 급발권해서 갔는데...
첫날 시내에 놀고, 다음날 공항에서 만나기로 하고 보냈더니,,, 새벽에 친척이 죽어서 고향에 간다고... ㅋㅋ

다행히 전날 개통은 했기에... ^^
비용 절반도 못건지고 다 취소하고 놀았던 기억이...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6:31  
그래도 개통은 하셨군요. 개통도 못하고 입맛만 다셨네요
싱글라이더 2024.12.24 15:26  
고생하셨습니다..ㅜㅜ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6:31  
감사합니다.
워킹데드 2024.12.24 15:38  
푸꾸옥 언젠가 저도 꼭 가보고 싶지만
실패시 포기하려합니다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6:32  
연인끼리는 최고의 장소일 듯요
키스 2024.12.24 16:10  
징크스는 꼭 깨셔야 합니다 ㅠㅠ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6:33  
내년에는 반드시 깰겁니다.
꿀벌 2024.12.24 16:28  
징크스 꼭 무너뜨리시길 바래봅니다...ㅠㅠ

이런일이 있다니...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6:33  
3전4기입니다.
진우지누 2024.12.24 17:30  
실패는 성공에 어머니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7:37  
곧 징크스가 깨지겠죠
과사랑 2024.12.24 17:38  
징크스는 께지라고 존재하는 거라고 믿습니다.
화이팅입니다.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19:08  
열심히 노력해야죠.
노력한 땀에는 결국 깨지겠죠
행복을꿈꾸다 2024.12.24 21:50  
푸꾸옥까지 가셨는데 결과가 아쉽네요ㅜㅜ
징크스는 깨야죠^^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22:53  
그러게요. 깨질날이 곧 오겠죠
카노 2024.12.24 22:02  
아이고...ㅠㅠ 다음엔 꼭 성공하시기 바래요^^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4 22:53  
감사합니다.
몰빵 2024.12.25 14:51  
너무 안타깝습니다....ㅠ.ㅠ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5 16:30  
푸꾸옥하고는 안 맞나봅니다.
울리 2024.12.26 12:54  
슬프군요...ㅠㅠ 새로운 인연은 항상 찾아올 것입니다..
희망지기 작성자 2024.12.26 12:55  
열심히 찾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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