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 음주운전을 안 한 이유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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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25
어제 저녁에 갑자기 생긴 회식을 했습니다.
스웨덴 음식을 하는 식당이었는데 여러 사람이 가서 음식 여러가지를 나눠 먹었습니다.
일부 음식 사진을 아래에 올립니다.
사진에 포도주잔이 보이지만 참석자중 포도주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별로 없어서
쏘맥을 위주로 마셨습니다.
저도 과거에는 소주를 못 마셔서 누군가 소주를 주면 어쩔 수 없이 맥주와 섞어서 마셨는데
요즘은 소주를 (좋아하지는 않지만) 마실 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어제는 음식맛을 즐기지도 못하고 계속 마시는 바람에
끝날 때 소주병을 세어 보니 (맥주는 별도로 치고) 혼자 한 병을 마신 듯했습니다.
이럴 줄 알고 차를 가져가지 않았고, 그래서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더 맛있는 술도 있는데 음식이 색달라서 그런지
맛있다기보다는 그냥 분위기에 취해 먹고 나니
괜히 시간과 돈(얻어먹는 자리여서 내지는 않음)이 약간 아까웠습니다.
맛있게, 그리고 즐겁게 지낼 수 있는 호치민으로 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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