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대학생 ㄲㄱㅇ와 행운의 첫 데이트
크리스마스의 아침이 밝아옵니다.
너무 피곤해서인지 늘어지게 잠을자고 일어나서 조금 늦은 시간에 아침 안부인사를 선택한 ㄲㄱㅇ에게 보냅니다.
잘로, 카톡, 인스타그램, 페이스톡, 라인까지 복사해서 보내고 태국어로 변환해서 추가로 완료합니다.
그 중에서 푸꾸옥에서 호치민 공항에 도착해서 수화물을 찾으면서 만났던, 그랍을 탈 수있도록 도움아닌 도움을 준 ㄲㄱㅇ에게 연락이 옵니다. 오늘 무엇을 할건지를 물어보네요.
점심먹고 카페에서 커피한잔 한 후에 레탄동에 있는 호텔로 이동한다고 말해줍니다.
ㄲㄱㅇ에게 너는 어디에 있냐고 물었더니 집에 있답니다.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었더니 남자친구가 있으면 왜 집에 있겠느냐라고 답을 주네요. 지난번에는 크리스마스에 시간이 있냐고 물어봤을때는 아마도 친구들과 식사약속이 있을 것이라는 답변을 들어서 별 기대를 안했는데 집이라고 하니 슬쩍 다음 질문을 해봅니다.
그럼 만나서 영화를 보자고했더니 오케이를 합니다.
어디서 볼거냐고 물었더니 제가 있는 호텔로와서 함께 영화관으로 이동하자고 하네요.
처음에는 3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너무 이르다고 5시 이후에 만나자고 합니다.
그렇게 6시 조금 넘어서 호텔이 있는 큰 도로에서 ㄲㄱㅇ를 만납니다.
이 동네에서 숙박은 처음인데 근처가 아오자이 입고 영업하는 ㄲㄱㅇ 천지네요.
22살 대학생 ㄲㄱㅇ는 공항에서 처음 만났을때처럼 순수함이 넘치고 귀엽습니다.
먼저 근처에있는 김가네 식당에서 오므라이스, 김밥, 만두를 시켜서 먹는데 진짜 맛있네요.
식사 후에 ㄲㄱㅇ가 영화관을 검색한 후 ㄲㄱㅇ가 안내하는대로 따라가서 근처 cgv로 이동합니다.
무파사- 라이온킹 영화를 두 시간동안 팝콘과 콜라를 먹으면서 재미있게 본 것 같아요.
가끔 싸우는 장면이 나오면 ㄲㄱㅇ가 많이 긴장하길래 그때에는 슬쩍 손을 잡아줍니다.
슬쩍 슬쩍 가벼운 ㅅㅋㅅ으로 마음의 즐거움을 더해봅니다.
영화가 끝난 10시20분 경에 ㄲㄱㅇ가 구글지도에서 호텔위치를 다시 검색합니다. 거기까지 데려다주고 집으로 가겠다네요.
역시 매너가 철철넘치는 ㄲㄱㅇ입니다.
그렇게 골목골목을 지나 호텔앞에 도착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 가져온 화장품을 방에서 가져와서 전달해줍니다.
그 시간에도 열심히 다음날 학교에서 수업할 내용을 준비하는 ㄲㄱㅇ입니다.
안아주려니까 슬쩍 빼긴했지만 꼬옥 안아주면서 왼쪽볼에 입맞 춤을 해줍니다.
내년 봄이되면 일주일정도 하장하고 그 근처 어딘지 기억은없지만 사진을 보여주니 진짜 멋진 곳입니다.
이 ㄲㄱㅇ는 혼자 보통 일주일정도로 여행을 다니는 편인가보네요.
그리고 함께 사진을 찍고 ㄲㄱㅇ를 큰 도로앞까지 다시 배웅을 해줍니다.
그랍을 기다리면서 앞으로 서로 많이 좋아하기로 손가락을 걸고서 약속은 했네요.
푸꾸옥에 함께갔던 ㄲㄱㅇ랑 비슷하면서도 또다른 매력을 소유한 ㄲㄱㅇ인 것 같아요.
그냥 함께 있는 것 자체가 즐거운 시간인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