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린이의 호치민 3일차
3일차는 뭐별거 없습니다 아침에 같은 루틴으로 모닝 븅가븅가를 시작으로
잠시 업무처리겸 후기글을 작성합니다
이후 아침에 같이 후띠유를 배달로 시켜먹고 ㄲ이 오징어게임1에 푹빠졌습니다
그러다 1시쯤 ㄲ이 집으로 간다고 합니다 저보고 뭐할거냐해서 롯데마트가서 선물준비하러 갈거야
하니깐 어차피 본인 집가는길에 내려준다고 같이 가자고 합니다
(아니 너무 선심쓰는데 혼자가 편해 나의 개인시간을 방해하지마라)
햇빛 때문에 저 힘들다고 절때 혼자못가게하고 계속 같이가자고합니다
결국 같이 숙소에서 나와 ㄲ은 집으로 저는 롯데마트로 향합니다
회사에 가져갈 누나가 사오라는 과자랑 커피를 구매합니다
그리고 바로 숙소로 돌아와 대충 씻고 왁싱 받으러 출발합니다
왁싱의꿈 7군에서는 대략 20~30분 걸리네요
하지만 관리사 스킬이 좋습니다
인그로우 헤어도 정리해줍니다 한인업소라서 예약도 카톡으로 편하게 예약하고 안내도 잘받았습니다
브왁+복부+항문+스크럽+크림 해서 170만동 정도 나왔네요 한국의 절반가격입니다 베트남 아주좋아요~~~~~~~
(다만 의사소통이 관리사랑 잘안되어서 제가 왁린이라 아직 뽑힐때 아픕니다
관리사에게 원,투,쓰리 플리즈 하니깐 웃으면서 오케이해주네요 ㅋㅋㅋㅋㅋ)
꿀같은 개인 시간이라 빠쁘게 움직여서 사진은 못찍었습니다 죄송해요
이후 왁싱받은후 바로 ㄲ에게 사진이 옵니다 저녁 안먹고 바로 올거니깐 기다리라고 합니다.
친구의 결혼식에 only take a picture 해주기위해 일찍부터가서 친구를 도와줬다고 하네요
그렇게 1차 감시가 시작되었지만 저는 미리 찍어둔 썬라이즈 숙소방 롯데마트 흔적을 찎어놔서
나도 방금 숙소들어와서 정리하고 왁싱샵만 갔다올게 하고 톡해줍니다
ㄲ은 왁싱샵까지 오케이 해줬습니다
그럼이제 뭘해야되나? 바로 황제죠 마무리는 황제로 가기위해 방장님에게 연락드립니다
그런데 이게왠일 ㅠㅠ VIP점으로 갈려했으나 가장빠른 예약은 6시20분 저의 관리를 받고나오면 숙소에서 나와 떠돌아 다닌것을 들킵니다
바로 오리지널 일반점 문의를했습니다
다행히 5시50분 가장빠른타임있다고 안내해줍니다 망설임 필요없이 바로 출발합니다
(항상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방장님도 혼자의 개인시간이니깐 바로 오케이해주시면서 빠른 예약 도와줍니다 ㅎㅎ
(사실 1일1황제 받는건 임의적으로 허락을 받았지만 글에 적었던것처럼 ㄲ이 싫어합니다
여자들이 관리해주는게 본인은 싫은가봅니다 제가 노붐붐 노핸드 온리 마사지 및 페이스 스킨케어라고 해도 안믿습니다)
어떻게 얻은 시간인데 빼먹을순 없죠
그렇게 귀여운 ㄲ안내를 받고 황제를 올라갑니다 그런데 결국 여기서도 놀림거리가 됩니다.
냐쨩에서 오른쪽 목에 ㄲ친이 본인의 흔적을 남겼었지만 크게 문제 안되겠지 했더니
황제ㄲ이 놀립니다 오빠 붐붐좋아? 왜 오른쪽에만있어 왼쪾은?
장난삼아 레프트 메이드 플리즈 유 하니깐 웃으면서 저를 때리네요ㅋㅋㅋㅋㅋ
변따이로 결국 낙인찍히고 ㄲ에게 시크릿이라 했지만 결국 그느낌 아시죠? 저희가 벳남어를 잘몰라도
아 내이야기 하는중이군아를 알아챕니다 엠~어쩌구저쩌고 찜어쩌고저쩌고 ㄲ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방안에 ㄲ들이 술렁이기시작합니다
하 이것이 결국 말했군아 하면서 벌써 샴푸하러 내려가자합니다
시간이 이리짧았던가 나의 천국은 왜이리 빨리가는가를 탓하면 샴푸실로 이동합니다
샴푸실 내내 꽁들이 들어오면서 저의 목체킹을 합니다 그러면서 야릇한 눈빛주면서 웃습니다
그렇게 행복한 마지막 개인시간 황제를 끝나니 7시 20분쯤 됩니다
썬라이즈로 돌아가면 얼추 7시 40분 이제는 빨리 가서 집에서 쉬고있었다는 물증을 만들기위해 열심히 숙소로 향합니다
ㄲ이 도착시간 5분정도 남았다해서 마중을 나갑니다 그렇게 ㄲ은 불편한 옷을 바로 갈아입고 저한테 배고프다고 밥먹으러 가자고합니다.
오늘의 저녁메뉴는 이자카야 입니다. 레탄돈거리로 일단 가자고하고 주변 검색 및 회원님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miyakoya 식당으로 구글링해서 갔지만 아니 이게왠걸 구글맵기준으로 있어야되는 식당에 다른식당으로 바뀐 모습입니다.
오코노미야끼에 사케한사바리 할생각에 듬뿍 취해있었것만 ㅠㅠ 아무리봐도 비슷한 간판이 없습니다
그러자 ㄲ은 본인이 아는데로 가자고해서 갑니다 다행히 근처 걸어서 5분거리에 레탄돈 답게 이자카야가 엄청많습니다
가볍게 사시미와 포도로 생맥한잔 시작으로 주문했던 요리들이 나옵니다. 여긴 오코노미야끼가 없습니다 아쉬운데로 주문했습니다
그렇게 둘이서 110만동정도 먹었습니다
계산은 오늘 혼자 놔둬서 미안하다고 ㄲ이 직접 계산합니다. 그렇게 다시 그랩을타고 숙소로 와서 오징어게임시즌1을 보니 아니 왠걸 시간이 벌써 새벽 2시를 향합니다 줸장 오늘 굿밤 보내기 글럿군아 생각했는데 역시 ㄲ친 백숙 맛봐야한다고 침대로 가자고하네요
이렇게 ㄲ친과의 3일차 감금일기 끄적여봅니다
사진 찍는걸 많이 까먹었네요 ㅠㅠ 오늘은 꼭 생생한 사진들 찍어오겠습니다
오늘도 1황제 가능할련지 모르겠습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