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삼촌의 실수와 선물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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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1.01
집안 내력입니다.
지난 추석에 애들 외삼촌이 파티를 준비하다
실수로 회를 두 배로 주문하는 바람에
반을 우리집에 전해 주었습니다.
그랬는데 애들(미성년자 아님)이 잘 먹었다고 하자
이번에는 실수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회를 보내 주었습니다.
회를 좋아하는 제 동생과 그 딸은
사진의 점심식사를 하면서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요지는 "회 뜨는 쉐프가 직무유기를 해서
한 점 크기가 너무 크다. 회가 아니라 덩어리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외삼촌이 실수로 구입한 회 덕분에
앞으로 일상이 될 수도 있는 회파티가
명절에 두 번 연속으로 이루어졌으니
앞으로 일상이 될 가능성이 꿈틀거리고 있습니다.
즐거운 새해 첫날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