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걸려온...(친구의 ~)
어쏘서치
28
324
0
25.01.03
어제는 오랜만에 육체노동을 지대로 하고
나도 모르게 일찍 잠이 든 때...
자정 너머 새벽에 톡 전화 소리가 울립니다ㅠ
모야 하며 잠이 들깨서 보니 저 멀리 사는 친구의 페이스톡~
또 술 먹고 전화했구만?
하며 자다깬 망가진 모습에 톡을 켭니다..
근데 왠 엠?이 톡화면에 등장하는데.. ㅠ
너무 당황스럽네요 ㅠ
머야? 이 친구들~
'거~장난이 심한거 아니오?'
술먹다가 제 생각이 났다고 하며
술자리에서 한국어 좀 하는 구면인 엠을 보여주며...
"오뽜~ 언제 벳남 와요? 제가 친구 소개 시켜주께요!"
어설픈 한국어로 부시시한 제게 말을 하는데...
이거 자다가 봉창 뜯는 소리도 아니고ㅠㅠ
보니 절친한 벳남에 사는 제 친구가
독거 노인인 제가 불쌍했는지?
아님 올해 10월에 방벳때 제가 좀 안돼 보였는지?
다음 방벳때 친구(女)를 섭외?해보겠다고
술김에 구지 페이스톡으로 말해주네요~
좀 마니 당황했지만...
새해도 밝고
한 살 더 먹어가 혼자지내는 제가 안스러웠는지~
그렇게 웃음과 더불어 또 기대를 하게 만드네요 ㅎ
참 새벽에 뜬금 없는 한통의 전화지만
그래도 그 멀리서 제 생각해주는 친구의 연락이
너무 고맙기도 하고 올해 방벳 일정때
또 만남을 기대케 하는 무언가가
새해 초 기분을 좋게 하고
더 나아가 한 해 기운이 좋아보입니다^^
모두 새해 밝고 행복한 일들이 가득하길 기대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