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라이즈 시티뷰의 단점(?) 한 가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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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라이즈 시티뷰의 단점(?) 한 가지 발견

과사랑 47 311 0

작년 2월 마지막이자 세 번째로 호치민 다녀간 후 5월에 여꿈카페 회원이 되었습니다.

(장교지만 호치민에 대해 아는 거 별로 없는 이유를 아셨을 것입니다.

하노이는 2023년과 2024년에 세 번씩 다녀갔습니다)


그 후로 카페의 글 읽으면서 "여꿈숙소 이용하기 위해 키스님께 연락하는 게 꿈이다"

라고 글 남긴 적 있고 드디어 오늘 여꿈 숙소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제 아내가 사는 아파트와 제가 사는 아파트(별거가 아니고 사정에 의해 따로 삽니다)와

비교도 안 되게 깨끗한 Sunrise Cityview 아파트에 들어와서 


여기까지 오느라 여꿈 회원님 아무도 하지 않을 색다른 경험

(벤탄시장에서 선라이즈시티뷰까지 걸어오면서 로컬식당에서 식사를 함)을 한 까닭에

샤워 후 에어컨 켜 놓고 쉬고 있으니

밖에 나가고 싶은 생각이 안 듭니다.


이거 너무 심각한 단점입니다.


휴가 받아서 비싼 돈 들여

(사실은 아시아나 마일리지 남은 거 사용하고 약간의 현금 보탬)

꿈에 그리던 호치민에 와서 

밖에 나가기 싫어서 아파트에서 쉬고 있다는 게 말이 됩니까?


벌써 오후 3시가 지나고 있는데

엉덩이가 소파에 달라붙어 꼼짝 안 하고 있으니 참 문제입니다만

추위를 피해 와서 기분이 너무 좋은 상태여서

홀로 방 두 개 차지하고 지내더라도 내일 아침에 기분이 행복할 것 같습니다.


스태프님들은 방 하나쯤은 

에어컨 성능도 떨어지고,

청소 상태도 적당히 깔끔하고

냉장고에 맥주도 비워 두셔서

빨리 아파트밖으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제가 다음에 그 방을 예약하겠습니다.


쓸데없는 몽니 부려서 죄송합니다.

그런데 진짜 나가기 싫네요!


사족 하나!

하루님이 제게 ㅈㄱ참석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실행에 옮길지는 모르지만 제 몰골이 제 생각보다 덜 사나운 모양입니다.


나가기 싫은 게 단점이라 했지만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카페글에 댓글 달다보면 저녁 시간이 다가오지 않을까 생각됩니다.ㅎㅎㅎ

댓글 47
꿀벌 01.13 17:26  
여꿈숙소 후기 감사합니다 과사랑님 ~~^^

즐거운 여행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01.13 17:50  
첫날 아주 순조롭게 하루를 보내니 확실히 휴가를 온 느낌이고
휴양지에 간 것과 차이를 못 느끼겠습니다.
지금보다 기온이 2도 더 떨어지면 슬슬 움직여 보겠습니다.
하루 01.13 17:26  
벤탄 시장에서 걸어 오셨던 거였군요
무지 힘드셨을건데 대단 하십니다 ^^

조금만 쉬시고~ 불끈한 여행 되시길 바래요 ^^
과사랑 작성자 01.13 17:51  
제가 여행이 즐거우려면 걷기와 맥주가 좋아야 하는데
8년 만에 호치민을 땀흘리며 걸어보니
(8년 전에 개고생한 글은 이미 올렸습니다)
그 때보다 기온이 낮아서 할 만했습니다.
로운 01.13 17:27  
저는 숙소에 있으면 너무 시원하고 아늑해서 나가기 귀찮다라고 느낀적은 많지만 어지간하면 나가려고 노력합니다 ㅋㅋ 황제라든지 뿡뚜이라든지... ㅋㅋ
과사랑 작성자 01.13 17:53  
이번처럼 여유 있는 여행은 처음이어서 5박 6일인데도
(그 후에 달랏 거쳐 하노이로 갑니다)
아주 많은 시간이 남아 있는 느낌입니다.
카페의 새 글 다 읽어본 후에 나가야겠습니다.
카우보이85 01.13 17:31  
ㅋㅋㅋ황제는 다녀오셨나요???
과사랑 작성자 01.13 17:53  
꿀벌님께 연락만 하고 황제 예약은 안 했습니다.
지금 수염이 길고 왜 면도기를 가져왔나 모르겠는데
황제에 가면 면도기 필요없을 테니
곧 가야겠습니다.
이재필 01.13 17:49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과사랑 작성자 01.13 17:54  
응원 감사합니다.
즐거울 것은 분명한데
어떻게 즐거울지 아직 계획이 없습니다.
예가체프 01.13 17:49  
꽁을 집으로 부르시면 됩니다~ ^^;;
과사랑 작성자 01.13 17:55  
호치민에 아는 ㄲ 딱 한 명 있는데 이미 결혼해서 못 건드립니다.
부르는 방법을 몰라서 어떻게 할지 고민입니다.
긴급페스 01.13 17:54  
ㅈㄱ 한번 다녀와 보세여^^
과사랑 작성자 01.13 17:55  
영 자신없지만 용기를 내 볼까 생각중입니다.
긴급페스 01.13 17:59  
생각보다 별거없는거 아시자나용^^ 내려놓고 즐기다오셔용
레프티 01.13 18:00  
저는 낮시간에도 활밣하게 싸돌아 다닙니다
무거운 몸 이끌고 건전 ㅁㅅㅈ라도 다니고
로컬 시장을 돌아봅니다
과사랑 작성자 01.13 18:14  
제가 두 번째 온 2016년에 땀 흘리는 거 샤워하려고 마사지샵 간 적도 있는데 건마였지만 샤워기와 개인목욕탕이 별도로 있어서 모든 마사지가 그런 줄 알았습니다.
저도 잘 싸돌아다니는데 샤워를 하고 나니 나가기 싫어서 내일부터는 아침에 나가면 잠들 때까지 안 들어와야겠습니다.
남양주벳린이 01.13 18:04  
벤탄에서요?
만만치 않은 거린데 대단하세요????
어서 나가서 첫날을 즐기십시요^^
과사랑 작성자 01.13 18:17  
2016년에 공항에서
똔득탕 박물관 근처까지 걸어가면서
땀흘리고 하도 혼나서
그 후로는 조금씩만 걸었는데
오늘 온도가 견딜 만해서
처음 오는 길도 익힐겸 걸어왔습니다.
기분은 좋았는데 샤워하고 나니
나가기 싫은 게 문제입니다.
아르자일 01.13 18:08  
그 정도 거리 걸으시면.. 안걸었는데 왜 제가 땀이 날까요;;;
과사랑 작성자 01.13 18:19  
오늘 온도가 견딜만 해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Sunrise Cityview 다 와서
꽃 판매하는 매장에서
보도를 다 꽃으로 막아 놓아서
걷기에 불편했습니다.
판사 01.13 18:21  
저는 계획세워놓고 움직이는 편이라 나가기 싫어도 나가야합니다..예약을 해놔서요~ㅎㅎ
확실히 좋은건 인정해야죠~!ㅋ
과사랑 작성자 01.13 19:32  
지금 오후내내 어디를 예약할까 생각만 하며 보내고 있습니다.
햇살이 약해진 듯하니 저녁식사하러 나가서 본전 뽑고 돌아와야겠습니다.
서언 01.13 18:24  
마사지라도 받으러 나가시지요 ㅎ
과사랑 작성자 01.13 19:33  
한국에서 비싼(?) 마사지 안 받으려고 한 달을 참았으니 1일 1마사는 반드시 할 겁니다.ㅎㅎ
분당백선생 01.13 18:30  
저도 어제 날씨가 선선해서 브이비엔 포퀸에서 한그릇먹고 구경하다 벤탄시장-타케시마야백화점-광장-파스퇴르거리로 다시 역순으로 돌아다니니 2시간이 지나더군요~숙소오니 나가기 귀찮아지고 ㅍㅌㅇ가려고하니 왓다갓다 3시간 너무 아까워서 숙소에서 야식에 친구들과 술먹다 새벽4시쯤 잤네요 ㅋㅋ
과사랑 작성자 01.13 19:34  
알차게 보내신 듯합니다.
저도 서서히 호치민에 온 걸 실감해 보겠습니다.
스트레인져 01.13 18:34  
행복한 단점이네요.
부럽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1.13 19:34  
추위를 피한 것부터 즐거움이 예정되어 있었습니다.
벼르고 벼르던 방벳이어서 즐겁습니다.
푸른달밤 01.13 19:04  
푹쉬시다가 심심해지시면 움직이세요ㅋㅋ
과사랑 작성자 01.13 19:35  
카페 구경 후에 나가야겠습니다.
선라에는 술만 있고 배 채울 것도 없습니다.ㅎㅎㅎ
싱글라이더 01.13 19:44  
즐거운 여행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01.13 19:47  
감사합니다.
지금은 아파트에서 카페 댓글 달며 즐거운 시간 보내고 있지만
해가 지고 있으니 곧 나가야겠습니다.
신삥 01.13 20:45  
지금쯤 나가셨겠네요. 어렵게 나간거 같으니 멀하든 좋은 추억 만드세요
과사랑 작성자 01.14 01:14  
소소하지만 즐거운 시간 보내고 돌아왔습니다.ㅎㅎㅎ
세븐 01.13 21:44  
더운날씨에 걸어가실 도로상황이
아닌데 벤탄에서 시티뷰까지
도착하시자마자 대단하십니다^^
이제 저녁시간에는 맛난음식
드시며 호치민의 밤을 즐기셔요!!
과사랑 작성자 01.14 01:15  
다리 두 개 건너고 거의 다 가서 꽃시장(?) 통과하기가 어려웠습니다만
걷는 게 제 즐거움이어서 뿌듯했습니다.
도피오샷 01.13 21:55  
숙소가 좋아도 방벳시간이 아까우니 돌아 다녀야죠.. ㅎ
과사랑 작성자 01.14 01:16  
오늘은 조금만 돌아다녔습니다.
내일부터는 24시간을 잘 활용하겠습니다.
제니퍼 01.13 22:35  
벤탄시장에서 선라시티뷰까지 걸어가시다니오? 놀랍습니다. 근데, 왜?
저는 선라 시티뷰에서 롯데마트도 그랩다고 댕겼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1.14 01:17  
차비가 없었던 건 아니고
그냥 걸었습니다.
저녁에 롯데마트도 걸어갔다가 왔습니다.ㅎㅎㅎ
페리도트 01.13 22:37  
지금쯤 나가서 저녁 드시고 한잔 하고 계시겠네요.
저는 숙소에서 아침에 일어났을때는더 누워있고
싶다가도 시간 가는거 보면 호치민까지
와서 침대에만 있다는 생각에 현타와서 일단 씻고
나가버려요 ㅎㅎ
과사랑 작성자 01.14 01:17  
저녁과 한 잔은 간단히 하고 몸 좀 풀고 돌아왔습니다.
ㄲ의 기술이 마음에 들어서 내일 또 만나러 가야겠습니다.
시바시 01.13 23:14  
기껏해야 벳남에 고작 3~4일 머물 수 밖에 없는 여행객에는.....  1분 1초... 모든 시간이 촉박해......... 숙소가 아무리 안락해도 .... 마음이 불안해서 도저히 가만히 있을 수 가 없더군요 ^^ ㅎㅎㅎ 이 짧은 시간 어떻게든 쪼개고 쪼개서 최대한 알차게 보내야 하기에......... 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01.14 01:18  
카페에 글과 댓글 올리는 게 습관이 되어서 호치민 있는 동안 시간 손해를 볼 것 같습니다.
내일부터 글 안 올라오면 엄청 잘 지내는 걸로 생각하셔도 됩니다.
알파로메오 01.13 23:51  
황제에서 벤탄도 힘든데 정말 대단하십니다....거리보단 더위때문에 힘들었네요 ㅋㅋㅋㅋ
과사랑 작성자 01.14 01:19  
2016년에 공항에서 시내까지 한 번 걸은 후 호치민에서 걸을 생각은 안 했지만
오늘은 온도가 생각보다 낮아서 걸을만 했습니다.
그런데 길이 안 좋은 곳이 있어서 약간 힘들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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