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자에서 내상 ㄲㄱㅇ자매와의 첫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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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자에서 내상 ㄲㄱㅇ자매와의 첫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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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8일 아직 한번도 가보지 못한 락자에서 연말 연초를 보내기로 계획을 잡았네요.

푸꾸옥에서의 아픈 징크스와 3박4일 동안 지낸 9군에서의 슬픈 시간을 뒤로하고 1군 지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합니다.


서부터미널로 도착한 미니밴에서 내려 락자행 슬리핑버스에 탑승합니다.


락자를 가려던 계획은 오래전에 호치민 1군에서 만난 ㄲㄱㅇ가 일을 그만둔 후 고향인 락자로 갔다네요.

계속 잘로로 연락을 하다가 ㄲㄱㅇ만 믿고 원래는 7일 일정이었지만 5일 일정으로 락자일정을 잡습니다.

아파트는 ㄲㄱㅇ에게 일임한 상태이고요.


그렇게 터미널을 출발한 버스는 4시간이 조금 지나서 왠 주유소 앞에서 내려줍니다. 아직 아파트가 정해진 상태가 아니어서 근처로 이동하는 미니밴에 탑승을 하지않고 미니밴 기사가 통화한 ㄲㄱㅇ를 기다리고 있으니까 잠시 후에 오토바이에 두 ㄲㄱㅇ가 도착합니다.

그리고 바로 택시가 도착해서 곧바로 ㄲㄱㅇ가 안내하는 아파트로 이동합니다.


아파트에 도착해서 조금 기다리니까 오토바이도 도착합니다. 함께온 ㄲㄱㅇ는 친언니라네요

뜬금없이 아파트에서 몇일동안 함께 있을 거랍니다.

ㄲㄱㅇ가 예약한 호실에 들어오니 멀리서 바다가 보이는 전망좋은 곳이네요. 그런데 방과 화장실이 두 개네요

그런데 주인한테 받았던 엘리베이터에서 올라갈 층을 누루기 위한 카드는 언니 ㄲㄱㅇ가 챙겨버립니다.

그러다보니 언니 ㄲㄱㅇ만 하염없이 기다리고 혼자서는 밖으로도 못나가는 불쌍한 처지가 되었네요.


일단 짐을 풀고 기다리고 있다가 늦게 도착한 ㄲㄱㅇ들과 바로 앞에 있는 식당으로 이동하여 저녁부터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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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식사 후에 ㄲㄱㅇ들이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리고 잠시 후 언니가 짐을 한보따리 챙겨서 아파트로 돌아와서 화장실앞에 있는 방으로 짐을 옮기는데 동생은 할머니 병간호를 해야해서 못온답니다.


이게 도대체 무슨 상황이랍니까?

다가가기 불편한 ㄲㄱㅇ와의 불편한 동거 생활이 시작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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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염없이 언니의 뒷모습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밖에서 언니 ㄲㄱㅇ가 사온 간식을 먹고 가끔 쇼파에 앉아서 대화를 나누기는 하지만 어딘가 어색한 공기가 흐릅니다.

본인한테 앞으로는 호칭도 치어이라고 해야한다네요.


그리고 언니 ㄲㄱㅇ는 방으로 들어간 후 내가 들어가지 못하도록 문을 안에서 잠가버립니다.


그렇게 한지붕에 있지만 아무 것도 할 수없는 현실을 직시하고 홀밤의 시간을 보냅니다.

 





 


댓글 25
레프티 01.17 17:02  
ㅎㄷㄷ 하군요
희망지기 작성자 01.17 17:03  
편안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꿀벌 01.17 17:03  
병간호를 언니가 했어야 하는데...

쉽지 않은 일정이셨을거 같습니다 ..ㅠㅠ
희망지기 작성자 01.17 18:12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습니다.
그레이브디거 01.17 17:07  
마지막에 대반전을 기대해봅니다.
희망지기 작성자 01.17 18:13  
반전보다는 더 큰 내상이겠죠
하루 01.17 17:12  
반전이 있어야 합니다 ㅠㅠ
희망지기 작성자 01.17 18:13  
쉽지가 않네요
인애초로 01.17 17:12  
무섭습니다!!! 이런 일도 있군요 ㄷㄷㄷㄷ
희망지기 작성자 01.17 18:14  
안타까운 일이죠
키스 01.17 17:44  
꽁이 이뻐보이네요 ㅎㅎㅎ
희망지기 작성자 01.17 18:14  
꽁이 이쁘긴한데 그냥 그림의 떡이네요
예가체프 01.17 18:13  
흠.. 빨랑 이어주세요~! ㅋ
희망지기 작성자 01.17 18:15  
차를 타고 먼 곳으로 이동 중이라서요
싱글라이더 01.17 18:56  
이런 경우도 있네요.ㅜㅜ
희망지기 작성자 01.17 19:00  
첫 경험이죠
제주갈매기 01.17 19:56  
와...이건 무슨상황인거죠...
이해를 할수가없습니다ㅠㅠ
희망지기 작성자 01.17 20:26  
이해하기 어려운 상황이 가끔 생기네요
똥비 01.17 19:56  
락자가는 버스를 1군 어디서 탄건지 알 수 있을가요?
희망지기 작성자 01.17 20:29  
비엔동 호텔 근처에 보면 운영하는 회사가 많이 있어요. 금호인데 사무실 안에보면 운행코스에 락자가 있어서 예약했어요. 미니밴으로 서부터미널까지 픽업을 해줍니다.
똥비 01.17 19:56  
락자가는 버스를 1군 어디서 탄건지 알 수 있을가요?
과사랑 01.18 08:47  
결말은 해피엔딩이기를 기대해 봅니다.
희망지기 작성자 01.18 10:16  
항상 다음을 위한 시간은 만들어지고 있네요
진우지누 01.18 15:15  
많은 경험을하시네요. ㅎ
희망지기 작성자 01.18 18:09  
경험이 축적되면 희망이 만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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