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8일 하노이 일기
하노이에 거주중인 폴라리스입니다..
어제 하노이 투탑 중 한분인 하노이노동자님을
만나 너무 과음한 나머지…
아침에 일어나니 속이 너무 쓰리네요 ㅠㅠ
맑은 굴국밥이 땡기지만..
여긴 없으니 라면이라도 먹어야죠..
라면을 끓이면서 혹시나 천하장사가 될까싶어
천하장사 소세지를 넣었더니 반토막이 ㅜㅜ
저는 뭘해도 안되나봅니다 ㅋㅋ
라면을 끓이고 접시에 옮겨담은 후..
고운고춧가루를 조금 뿌리고…
다진마늘 반스푼과 대파로 토핑..
매운 국물을 먹으니 속이 더 따끔거리네요 ㅠㅠ
그냥 나가서 쌀국수나 사먹을걸 ㅠㅠ
겔포스를 사먹을까 하다가…
1층까지 내려가기가 너무 귀찮아서 포기합니다
어제 많이 놀았으니…
오늘은 지친 몸에게 휴식을…
사실 만날 꽁도 없고 ㅜㅜ
나가기도 귀찮아서… ㅎㄹㅌ 도 접속해보지 않았네요 ㅎㅎ
하루종일 유튜브로 짠내투어 먹방만 보다가..
저녁을 먹어야하기에…
쌀을 씻고 밥솥에 올린 후…
달걀 2알을 풀어서 계란찜을 만들기 위해
밥솥에 같이 넣고 취사버튼을..
대파를 썰어서 고명으로 ㅎㅎ
취사가 다되면 밥도 계란찜도 먹음직스럽게..
그리고 반찬이 없으니..
삼겹살을 구워주고…
사골곰탕도 한봉 뜯어서 끓여줍니다..
정말 오랜만에 밥같은 밥상을 차리네요..
곰탕에도 양파와 대파를 넣고 끓여서..
국물만 먹는것 보단 건더기가 씹히게 ㅎㅎ
맥주를 한캔 따서 한모금 마셨는데….
속이 너무 따끔거려서…
맥주는 버렸네요 ㅠㅠ
어제 ㅎㄹㅌ 으로 받은 꽁에게 어디냐고 물어보니 호안끼엠이라고… 9시에 퇴근하니 호안끼엠으로 오라고 하길래 당당히 패쓰~~~
혹시나 하노이 여행오셔서 어플로 만남을 찾으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호안끼엠쪽이라고 하면 거르세요…
거의 99%가 작업꽁들이라 영양가 없습니다 ㅎ
남들은 즐거운 토요일 저녁을…
저는 혼자 외로이 홀밤을 ㅠㅠ
여기부턴 서비스입니다..
안구정화 사진은 다른분들이 많이 올리시니
모두들 이쁜꽁 만나서 즐거운 시간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