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109번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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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공항에서 시내로 가는 109번 버스

과사랑 55 265 0

저는 처음 가는 도시에서 버스를 잘 탑니다 

시내 분위기와 거리도 익히기 위해서입니다.


호치민에 4번밖에 안 가 봤지만 109번 버스는 이제 두 번 탔습니다.

그 소감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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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을 나와서 오른쪽으로 가면 버거킹이 있습니다.
이 반대편에 버스정류장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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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스에 15000동이라고 씌어 있지만 표를 끊을 필요없이 버스를 탄 후

(우리 나라에는 약 40년 전에 사라진) 차장에게 돈을 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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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뭘 뜻하는지 모르겠는데 버스 종류와 거리에 따라 금액이 다른 듯합니다.

작년만 해도 7000동 내고 버스를 많이 탔는데 1월에 하노이에서 버스를 타니 

작년에 7000동이었던 구간이 10000동 받는 곳이 있었습니다.

시내버스를 가끔 탔지만 점점 그랩바이크를 타는 걸로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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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처음 탔을 때는 3명이 탔는데 이번에는 손님이 놀랍게도 저 혼자였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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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가리면서 일부러 수염은 안 가렸습니다.

지난 1월에 호치민 가기 수 일 전에 여꿈카페 회원님이

"매일 아침 황제에 가서 면도를 한다"는 투의 글 올린 걸 봤습니다.


이번에는 무조건 황제에 갈 예정이었는데 면도를 하면 게을러질까봐 일부러 안 깎고 

다음 날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선라이즈에서 그랩바이크를 타고 황제를 갔습니다.


앞으로는 L이 호치민에서 마사지는 물론 면도를 책임줄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국돈으로 약 850원이고, 손님이 없으니 당연히 택시처럼 달려서 벤탄시장에 곧장 도착합니다.

단 버스가 언제 올지 모르므로 기다리는 시간은 감수해야 합니다.

저는 운좋게 두 번 모두 10분도 안 기다렸습니다.


이상 패트에 쓴 돈을 아껴서 시내가는 법을 알려드렸습니다.

댓글 55
옥수수 02.15 22:17  
저는 버스는 무서워서 ㅋㅋㅋ
차장이 아직있다는게 신기하긴 하네여 ㅎㅎ
국민학생때 시골 할머니집 가면 차장이 있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ㅎㅎ
과사랑 작성자 02.15 22:22  
손님이 저 혼자인데 기사와 차장이 한 명씩 있으니 큰 택시를 싸게 탄 걸로 생각했습니다.
옥수수님이 국민학생이라는 표현을 쓰셨지만 완전 맛이 간 저보다 한창 때이심은 알고 있습니다.
너무너무 부럽습니다.
옥수수 02.15 22:34  
저도 국민학교 졸업입니다 ㅎㅎ
한창 아닙니다 ㅠㅠ 저 완전 썩었어요 ㅠㅠ
과사랑 작성자 02.15 22:44  
이미 옥수수님 아시는 다른 분들에게 저보다 젊고 팔팔하다는 증언을 들었습니다.
코로나 유행 전, 베트남 도착한 날 저녁에 임종을 지켜보기 위해 귀국하게 했던 제 선친께서
"나이 들면 맛간 친구들 만날 필요없다. 젊은이들과 어울려야 조금이라도 늦게 늙는다"
고 하신 걸 떠올리며 얼굴에 철판깔고 카페 들락거리고 있습니다.
쿨곰 02.15 22:23  
저는 아직 안타봤는데 가성비가 아주 좋네요 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02.15 22:24  
제가 타 본 전세계 공항버스를 통틀어서
호치민 109번 버스가 가성비 최고입니다.
중간에 거의 서지않고 벤탄시장까지 갑니다.
제니퍼 02.15 22:25  
네, 버스 타셨었네요. 하노이와는 다르게 호치민은 짐당 돈을 더 받는게 함정입니다.
109번 버스 앞의 큰  버스 86번? 타면 7.000동입니다.(전부 요금이 올랐을 겁니다)
과사랑 작성자 02.15 22:28  
그러고 보니 저는 항상 들고 있는 짐 하나가 전부인데
작년에 함께 탄 독일 여성 2명은
큰 배낭에 대해 돈을 더 낸 것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2.15 22:30  
하노이 노이바이공항에서 한인타운 있는 미딩으로 가는 버스가 109번인데 이게 싸고
하노이 시내 롱비엥, 호안끼엠, 하노이역까지 가는 86번은 45000동이었습니다.
그런데 하노이 버스들은 자주 서고, 86번은 때로는 발디딜 틈이 없으므로
호치민 109번이 제일 편합니다.ㅎㅎㅎ
제니퍼 02.15 22:29  
86번을 152번으로.  오르기전 요금.
7,000동을 5,000동으로 정정 합니다.

86번 버스는 하노이 공항에서 타는 버스번호 일겁니다.
과사랑 작성자 02.15 22:32  
코로나19 유행 후 3년째 베트남 가고 있는데
버스비가 다른 것에 비해 제일 잘 오르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여전히 아주 싸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꿀벌 02.15 22:30  
109번 버스가 저렇게 생겼군요..^^

언젠간 한번 이용해보고 싶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과사랑 작성자 02.15 22:33  
저는 작년 2월과 금년 1월에 이용했습니다.
다음에 가더라도 낮에 가면 또 이용할 예정입니다.
보통 혼여인 데다 시내에서 한 번 선 후에
다른 곳으로 가는 게 습관입니다.ㅎㅎㅎ
몰빵 02.15 22:34  
방벳 많이 해봤디만 버스는 한번도 안타봤네요~
다음엔 저도 시도해 볼게요~^^
과사랑 작성자 02.15 22:39  
저는 하노이공항에서도 버스타고 이동 잘 합니다.
주로 혼자 다니고, 짐도 없이 다니므로 택시타면 괜히 아깝고
버스 기다리기 싫을 때는 그랩바이크를 타곤 합니다.ㅎㅎㅎ
호치민오빠 02.15 22:36  
공항 도착하면 보통 체크인을 하러 가는데.. 특별히 벤탄 갈 일이 생긴다면 아주 좋은 정보네요 ^^ 감사합니다. 과사랑님 그리고 저보다 머리 숱이 더 많으시네요...
과사랑 작성자 02.15 22:41  
신체 이야기는 금물입니다.
제가 20세를 지나면서부터 자존감이 떨어진 채 수십년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분 만날 때도 미리 양해를 해 주시는 분들만 만나고 있습니다.
혹시 만나게 될 경우 시야에 이상이 생기시더라도 양해해 주실 각오를 하셔야 할 겁니다.
잎새 02.15 22:44  
전 152번만 타요 5천동 ㅋㅋ
과사랑 작성자 02.15 22:49  
저도 얼른 눈에 보이면 탈 생각은 있는데 109번은 눈에 잘 띄고 152번은 잘 띄지 않았습니다.*^^*
잎새 02.15 23:03  
전 반대로 109번을 본적이 없는데요.. 공항에서 나가면 오른쪽에 152번은 항상 대기중에 있어요. 몇시에 출발이냐 물으면 타고 있으라 하던데요
과사랑 작성자 02.15 23:10  
109번과 152번 타는 곳이 서로 가까웠던 걸로 기억합니다.ㅎㅎㅎ
호치호칭 02.15 23:16  
109번 버스 예전에는 한국 시내버스 크기였고 2만동이였던 걸로 기억하는데;; 버스가 작아졌네요
과사랑 작성자 02.15 23:24  
저는 작년과 올해 한 번씩 타서
그 전의 버스크기와 요금은 모르겠습니다.ㅎㅎ
자유사탕 02.15 23:20  
저도 보통 도착하면 벤탄시장으로 바로가거나,
마사지집으로 바로 가는데,
버스는 한번도 안타봤네요.
덥지않고 출발까지 얼마안걸린다면 한번 타보고싶네요.
과사랑 작성자 02.15 23:25  
가는 시간은 괜찮은데 기다리는 시간이 길 수 있습니다.
키스 02.15 23:54  
후기 감사합니다 ~^^
과사랑 작성자 02.16 00:00  
간단한 내용에 후기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대바구니 02.16 00:33  
109번 152번 둘다 타봤습니다. 109번은 만오천동 캐리어 만오천동 152번은 오천동 캐리어 오천동  152번은 저녁7시까지 운행하고 109번은 저녁 10시까지 운행하는것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2.16 00:35  
경험많은 고수가 계셨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인애초로 02.16 01:46  
오~ 잼나긴 할거 같은뎅... 베린이한텐 무리네요.. ㅎㅎ 좀 익숙해지면 한번 해보고 싶네요
과사랑 작성자 02.16 06:42  
버스타는 게 별 일 아닙니다.ㅎㅎ
싱글라이더 02.16 06:26  
번호는 기억 안나는데 차장에게 벤타시장 이라고 했더니 타라고 해서 탔습니다.
티켓비는 5천동 이었고...
분명 가방도 개당 5천동씩 받는다고 알고 갔는데 아무 말이 없어서
차장이 까 먹었나 생각 하던 중 아랍인이 중간에 탑승 했는데 케리어를 두 개를 들고 탔어요.
그랬더니 차장이 15천동을 달라고 합니다..

저는 배낭 이었거둔요.
배낭은 돈을 안 받나 봅니다.ㅎㅎ
과사랑 작성자 02.16 06:43  
저는 항상 가방을 들고다녀서 그런지 짐 비용을 별도로 요규받지 않았습니다.ㅎㅎ
서언 02.16 06:42  
137마사지 앞에서 내려 벤탄지장 환전하면 되지요 한번 타보고 저도 후기 올린적 있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2.16 06:44  
네, 버스를 타 보면 그다지 특별한 게 없는 방법입니다.ㅎㅎ
카우보이85 02.16 07:08  
오잉 ㅎㅎㅎ 지금 호치민이십니까?? 아니면 예전 경험 이신지 ㅎㅎ 4월달에 가신다구요?? 정모때 뵙겠습니다 ㅎㅎ
과사랑 작성자 02.16 07:55  
사진은 1월에 찍은 것이고 4월에 가고 싶을 뿐입니다.
3월이 되어야 미래 스케쥴이 나오므로 기다리는 중입니다.
저도 오늘 일하러 나왔습니다.ㅎㅎㅎ
폼생폼사 02.16 08:18  
수십차례 갔는데 한번도 안타 봤네요.ㅎ
나중에 기회가 되면 타봐도 괜찮을듯 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02.16 09:36  
공항 나오셔서 멀리 버스 보이면 타시고
기다리는 거 싫어하시면 택시 부르시면 편하실 겁니다.
몽롱 02.16 10:31  
낭만이 있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2.16 11:35  
저는 천천히 도시 구경하는 걸 좋아해서 버스를 타곤 합니다.
민이민이 02.16 10:40  
길게오면  버스한번 타봐야겠네요. ㅋㅋ
과사랑 작성자 02.16 11:35  
한 번쯤 해 볼 만한 일입니다.
백육호 02.16 10:42  
저도 한번 타봤는데요
앞차가 막 떠난 뒤라 기다리니 다음 차가 오더군요. 그런데 한참을 기다렸고 시간을 맞춘건지 사람을 채운건지 꽤
시간이 지나서 출발하더군요. 차 안에서 차장이 짐과 거리에 따라 돈을 받고 당시엔 만차라 정류장을 여러군데 들렀습니다.
차장이 짐도 내려주고 하는데 기다린 시간과 매 정류장 정차하는 시간이면 한시간 아까운 저한테 맞지않는다 생각하고
다음부터 이용하지 않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2.16 11:37  
109번이 아니고 152번 이야기 같습니다.
109번은 직행버스 개념인데 제 경우에는 손님이 없어서 거의 택시같았고,
152번은 손님 많을 때 시내까지 한 시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그런데 기다리는 시간은 복불복이므로
저는 두 번 다 차가 서 있는 게 보이길래 탔습니다.
백육호 02.16 13:02  
109번 확실합니다.
저는 109번 밖에 몰랐고 눈앞에서 바로 앞차가 출발해서 배차간격을 맞추느라 그랬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시내까지는 두세번 정차했던것 같고요.
과사랑 작성자 02.16 13:33  
제가 탄 경우와 달랐었나 봅니다. 제가 잘 쓰는 말인데 "세상에는 참 다양하고 별일이 다 있습니다",
백육호 02.16 13:57  
네. 맞습니다. 특히 그게 베트남이라면 더 한것 같습니다.^^
하루 02.16 12:36  
저도 아직 공항 버스는 한번도 이용 안해 봤는데
기회가 생기면 이용 해봐야 겠네요 ^^
과사랑 작성자 02.16 13:34  
차가 서 있으면 탈 만한데 언제 올지 모르는 버스를 기다리기는 시간이 허락을 해 줘야 할 겁니다.
하루 02.16 12:38  
저도 아직 공항 버스는 한번도 이용 안해 봤는데
기회가 생기면 이용해 봐야 겠네요 ^^
왈프 02.16 18:28  
저는 이거 무조건 이용합니다
첫 방문지가 1군의 포퀸이라서
종점에서 내려서 쌀국수 한그릇하고 숙소로 갑니다
케리어는 추가요금 받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2.16 18:34  
저보다 많이 이용하셨네요!
포퀸은 처음에 9시쯤 갔다가
손님 많아서 못 벅은 적 있어서
요즘은 오전에만 갑니다.ㅎㅎ
운림포수 02.17 22:12  
저도 버스타는 거 좋아하는데, 다음 방벳 때는 도전해봐야겠어요
버스 정보 감사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02.18 00:16  
언젠가 활용할 수 있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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