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님이 쓰신 벳녀의 4가지 특징에 대한 벳녀의 반응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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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1
어제 신촌님께서 올려 주신 글(https://dreamofbesttravel.com/bbs/board.php?bo_table=groupreview2&wr_id=12471)에 벳녀의 4가지 특징을 아래와 같이 기술해 놓으셨습니다.
1. 집착 : 본인이 ㄱㄹㅇㅋ에서 한국 남자들 만나는 건 "일"이고 저에게는 "여자사람 친구" 조차도 허용이 되지 않습니다. 둘이서 파타야에 갔을 때, 찐 "여자사람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짧게 통화를 했는데, 그걸 보더니 당장 베트남으로 돌아가겠다고 성질을 내는 통에 아주 혼이 난적이 있습니다.
2. 영통 : 영통을 왜 그리 좋아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말이 통하지 않으니 서로 웃다 마는 경우가 허다한데, 시도 때도 없이 영통을 합니다. 그런데 정작 제가 영통을 걸면 거절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3. 고집 : 자아도 강하고 자존심도 강한데, 고집까지 셉니다. 뭐든 본인이 하고 싶은 쪽으로 이끌어 가려 합니다.
4. 거짓말 : 금방 들통날 자잘한 거짓말을 잘 합니다. 그리고 걸리면 정말 그럴듯한 말로 변명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잘한 거짓말에는 죄책감을 전혀 느끼지 않는 거 같습니다.
네 가지 모두 여꿈카페에서 가끔씩 제시되던 내용을 정리해 주신 거라 생각했습니다.
저는 베트남 경험이 아주 오래되었고, 주변에도 베트남인들이 많이 있지만
(베트남 여성과 썸씽을 가져 본 적이 없으므로) 위 네 가지에 대해 이해를 할뿐
공감을 하지는 못한 상태입니다.
그러던 차에 어제 점심시간 직전에
요즘 가장 자주 보는 ㄲ(과거에 얼굴 가리고 사진 올린 적 있음)이 찾아왔습니다.
용건을 마무리한 후 점심을 사 주겠다고 했고, 좋다고 하길래
주변에 있는 다른 ㄲ 2명을 더 불러서 4명이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3명 모두 20대 후반입니다)
한 명은 베트남에 남편과 아들이 있고, 한 명은 약혼식을 했고 아마도 1년 내에 결혼을 할 애인이 있고,
한 명은 애인이 없습니다.
식사를 하면서 3명을 앞에 놓고
"나는 오랫동안 베트남 여성을 많이 보아 왔지만 (이 3명은 제가 아는 많은 베트남 여성들이 누군지
일부는 알고 있음) 한국인과 성격상 차이점을 모르겠는데
베트남 여성들과 사귀어 본 사람들은 4가지 특징이 있다고들 한다"
며 이야기를 꺼내자 아주 관심있게 호기심 섞인 표정으로 관심을 가져 주었습니다.
그래서 위 네 가지(adhesion 또는 obsession, video calls, be stubborn, lying)를 영어로 설명했는데
오해를 하지 않도록 설명을 붙여서 길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제가 이야기를 하는 동안 연신 고개를 끄덕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주었고,
설명을 하는 동안 교대로 또는 동시에 막 웃기도 했습니다.
설명을 겸한 질문(이 네 가지가 베트남 여성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니?)이 끝나자
3명 모두 제 말이 옳다며 베트남 여성들은 그런 경향이 있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미 결혼을 한 한 명은 평소에도 아주 점잖은 편이어서 미소를 짓기만 할 뿐 말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저와 가장 가까운, 약혼자 있는 ㄲ은 "내가 남친에게 잡혀서 꼼짝 못하고 있을 뿐이고
내 친구들은 모두 '왜 그렇게 남친을 믿느냐, 너 이러면 앞으로도 꼼짝 못한다.
네가 더 남친을 잘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고 했고,
남친 없는 한 명은
"내가 생각해도 나도 애인 있던 시절에 남친에게 그렇게 했던 것 같다"며 막 웃는 것이었습니다.
결론은 "우리는 평균적인 베트남 여성들보다 덜 하지만 네가 이야기한 네 가지 특징이 한국에서 본 여성들과 비교하면 확실히 베트남인의 특징이 맞다"는 것이었습니다.
별로 좋지도 않은 이야긴데 인정을 하는 걸 보니
약간의 성찰만 해 보면 스스로도 그런 성격이 있음을 알고 있고,
그래서 단점으로 알고 있지만 유전자가 그런지 어쩔 수 없다는 식의 반응을 보이는 것이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베트남 여성들이 이런 성격을 가지게 된 것은 역사, 전통, 문화, 사회적 관습 등이 어우러져
남성들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긴 특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신촌님께서 가슴이 아플 수도 있는 과거를 공유해 주시는 바람에
저도 주변에 베트남 여성들과 오래간만에 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몰빵님께서 지적하신 "여꿈 카페의 심각한 폐해"처럼 저도 자꾸 카페에 빠져 헤어나지 못하고
일상이 조금씩 카페에 침범당하며 질척거리고 있는 것 같으니
2월에 세워 놓은 목표만 달성하면 좀 더 냉정한 활동을 해야겠습니다.
그래도 어제 점심시간은 즐거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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