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베트남 전지훈련 1일차 - 과연 선글라스의 행방은?
호치민오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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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5
12시가 넘어 호치민에 도착 후 바로 놀고 돌아와 일어나기 때문에 지금이 비로소 1일차 후기가 시작된다.
새벽 6시가 넘어 돌아와서 샤워하고 누우니 7시가 되었다.
참고로 난 매번 호치민에 올때마다 출장왁싱을 부른다. 이날도 불렀다.. 아침 9시에..
7시에 자기전에 갑자기 카톡이 울렸는데 출장왁싱 하는 ㄲ이 일찍일어났는데 혹시 8시반까지 가도 되냐고 물었다.
나 지금잔다... 9시까지와.. 10시까지 와도 돼..
그녀는 10시에 다른 예약이 있어서 9시까지 온다고한다.
응.. 카톡 못볼거 같으니 전화해줘..
그리고 눈을 잠깐 감았나.. 진동소리에 잠이 깻다.
오타니는 잠귀가 밝다. 매너모드 상태였지만 다행히 진동소리를 듣고 일어났다. 출장왁싱이 도착한 것이다.
2시간도 채 못자고 졸린눈을 비비며 1층에 그녀를 데리러 나갔다.
그리고 방으로 돌아와 옷을 훌렁훌렁 벗고 왁싱을 받았다.
그녀에게는 여러번 받아왔기 때문에 이젠 반응도 없다.
왁싱을 받는동안 자고싶었지만 어떻게 털을 쥐 뜯는데 잠이 오겠나. 눈감을라 치면 촥! 잠올라하면 촥! 나의 잠을 뺏어갔다.
그나마 털이 별로 없는 편이라 왁싱은 30분만에 금방 끝났다. 그녀를 보내고 좀더 자야겠다 하고 눈을 붙였는데 한 20분만에 이대호가 내방문을 열고 들어왔다.
"형 왁싱 다 끝났어??"
"어.. 다받았어... 나 좀만 더 잘께.. 2시간도 못잤다고...ㅜㅜㅜ"
그리고 또 20분이 지났나.. 배고프다고 날 깨운다.
벳린이에게 혼자 먹고오라고 할 수도 없고 다시 졸린 눈을 비비며 일어났다.
신생아를 키우면 2시간 마다 아이에게 분유를 먹여야 한다는데.. 이게 부모의 마음일까?
빅보이 대호리에게 밥을 먹여야 한다.
원래는 롯데마트 맞은편쪽 껌땀을 먹으러 가려했는데 나가기가 힘들어서 그랩으로 배달 주문했다.
그리고 침대에 누워 각자 폰을 만지작 거리고 있다가 내가 말했다.
"야 베트남이 리얼 배달의 민족이야 얘네 배달 진짜 빨라"
"에이 아무리 그래도 우리나라 배달보단 덜하겠지"
"아니 진짜라니까 얘네 보통 주문하면 십부..ㄴ... 어 도착했다.."
놀란 대호는 한마디 한다.

"얘네 무슨 여기 1층에서 만들고 있는거야??"
아무튼 1층으로 내려가 음식을 픽업해왔다.
대호는 영어도 잘 못해서 왠만한 사람을 마주하는 일은 내가 다 해야한다. 음식을 들고 올라가며 생각했다.
난 형인가 동생인가.. 꼬봉인가 가이드인가..
무튼 대호와는 많이 친한관계라 말만 형이지 거의 친구처럼 지낸다.
껌땀을 먹고 환전을 위해 벤탄시장으로 향했다.
벤탄 안에 있는 환전소에서 환전을 마치고 쇼핑을 진행했다.
오타니는 벤탄 시장에서 상인과 딜을 하는 과정을 좋아한다. 오랜만에 들린 그에게 살게 있냐고 물어보니 여자친구 선물과 이것저것 본다고 한다.
오랜만에 실력발휘좀 해야겠군..
들리는 가게마다 수없는 딜을 통해 최저가를 알아내고 그 가격으로 다른가게에서 산다.
280만동 짜리 물건이 40만동이 되는 기적까지 볼 수 있다.
적당히 쇼핑 후 내 이발소ㄲ이 있는 곳으로 갔다.
이번 이발소에서 목적은 내 이발소ㄲ의 친구를 불러내서 대호에게까지 좋은 시간을 선사하는 것이다.
이발소ㄲ에게 별도 연락없이 가서 또 서프라이즈 등장을 했다. 그녀는 또 깜짝 놀라며 왜 말안하고 와!! 하면서 날 안아준다.
그리고 관리를 받는데 대호에게 붙은 직원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다들 아시다시피 이발소 ㄲ들은 장난끼가 많은데 쉽게 장난을 칠 수 있도록 나와 내ㄲ이 분위기를 많이 풀어줬다.
대호 담당 ㄲ도 더불어 장난을 많이 치더라. 나올때쯤엔 대호리도 그녀의 잘로를 따고 나왔다.
대호의 담당 ㄲ은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어서 좀 하는 것 같았다. 이후 잘로에서도 한국어로 대화를 하는 것을 봤다.
왠지 좋은 느낌이 드는 2:2 만남이 될 것 같았다.
내 ㄲ은 내일 만나자고 했으나 내일은 ㄱㄹㅇㅋ 조각을 갈 예정이라 금요일에 보자고 했다.
이발소를 나와 일단 숙소로 돌아왔다.
내가 잠을 너무 못자서 제대로 놀아야할 저녁에 타격이 가면 안되기에 들어가서 조금이라도 자고 나가기 위해서이다.
숙소로 돌아와 2시간정도 잠을 더 잤고 일어나서 꽃단장 후 저녁을 먹기 위해 베테랑으로 향했다.
전날 이대호는 맥주만 먹으니 취하지도 않고 배부르고 입이 마른다고 하여 소주로 그의 텐션을 올리려고 일부러 이곳을 잡았다.
첫잔부터 소맥으로 줄줄 말아주고 옛날 얘기를 하며 한잔씩 적시니 금방 9시가 넘었다.
이제 그에게 나의 홈그라운드라고 말할 수 있는 코코를 소개해줄 시간이다.
그와함께 부이비엔으로 이동 후 코코로 입장했다.
오랜만에 보는 코코 직원들은 더욱 반갑다. 그들도 나를 알아보고 악수하고 포옹하고 반겨주었다.
그 모습을 본 대호는 이렇게 말했다.
"아주 황제 납셨네 그래"
그리고 그에게 코코에서 노는 법을 알려줬다.
우선 100만동을 스몰머니로 바꾼 후 휴지통에 꼽고 잘해주는 직원에게 한장씩, 맘에드는 댄서에게 한장씩 뿌리며 텐션을 올렸다.
가끔 아는 노래가 나오면 나와 대호는 미친듯이 호응하고 춤을 췄다.
그리고 이번 방벳에 나는 재미있는 아이템을 들고 왔는데, 오로지 코코에서 놀때 쓰려고 가져온 아이템이다.

이 아이템인데 이거 쓰는순간 코코에서 인기스타가 되었다.
우리 바로 앞테이블에 젊고 잘생긴 남자 2명이 있었는데 나중엔 우리테이블에 와서 같이 놀고 선글라스도 빌려주고 개재미있게 놀았다.
그들은 나가기전에 우리테이블에 와서
"형 언제 또오세요? 저희 또 같이 놀아요!!"
그렇다.. 나와 대호는 어릴적 게스트하우스를 가도 남자들이 꼬였다.
남자들이 꼭 다놀고서는 내일 같이 해장하자고 번호따가고 그런다..
무튼 내가 LED 선글라스를 직원들에게도 써보라고 줬는데
나중에 보니 다른테이블에 혼자온 젊은 남성분이 쓰고 있더라 ㅋㅋㅋㅋ
그 남성분이 한번 써보고는 나를 보며 엄지를 날렸다.
아마 그때 있었던 분이 있다면 봤을 것이다. 시선을 강탈하는 아이템이라..ㅎ
댄서가 내려오면 팁을 걸고 게임하고~ 직원들하고도 게임하고~
12시가 넘어서 나왔는데 대호가 한마디 했다.
"코코가 제일 재밌네 ㅋㅋㅋㅋㅋ"
더 놀고 싶었지만 어제 두고온 선글라스를 찾으러 그 bar에 다시 가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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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스토리가 좀 길어서 끊어가 볼까 한다.
라고 하면 여러분이 씅낼거 같아서 마저 적어본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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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택시를 타고 1시가 좀 안되어서 bar에 도착했다.
그리고 난 어제 내 파트너를 다시 지목했고 대호리는 다른 파트너를 선택했다.
근데 부르지 않은 다른 직원도 가지않고 우리 소파 옆에 앉아있었다.
그리고 LD 어택을 시전하는데 난 내 파트너것만 가져오라고 했다.
다른 직원이 본인 것까지 2잔의 LD를 가져오길래 멈추라고하며 난 니껄 주문한 적이 없다고 you out!을 외쳤다.
그 가게 매니져도 우리 소파에 앉아 있었는데 처음에 대호에게 붙여줬으나 그가 맘에 안들었는지 바꿨다.
그래서 매니저에게 내 옆에 오라고했다.
매니저도 노브라로 있었기에 난 양쪽에 ㄲ을 끼고 물고빨고 가슴을 주물거렸다.
그런데 매니저는 ㅅㄹㅋ 가슴이더라.. 뭐 아무렴 어때 (쭈물 쭈물)
매니저의 아랫도리까지 점령했다.
그리고 한 2~3시쯤 되었나 어차피 같이 집에 가기로 한거 굳이 오래놀 필요가 없기 때문에 내 옆에 그녀에게 이제 같이 이동하자고 했다.
그녀는 BOSS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해서 내가 매니저에게 얘기했다.
매니저도 BOSS에게 연락해 본다고 한다.
그러더니 마감 전에 움직이려면 그만큼 매출을 채워야 하기 때문에 너희가 1000만동어치 술을 마신다면 4시에 나갈 수 있다고 한다.
오타니는 여기서 살짝 야마가 나갔다.
그때까지 한 2~300만동 나왔나.. 우리말고는 다른테이블도 없었다.
매니저에게 너 우리 가고나면 그정도 매출 올려줄 손님도 없을 것 같은데? 라고 말했더니 그녀들도 멋쩍은듯 웃더라.
그리고 아니라며 어제도 5시에 손님이 와서 많이 마셨다고 한다.
어쨋든 난 그돈을 지불할 생각이 없다고 말을 했다. 그러더니 그녀는 다시 BOSS에게 연락을 해보겠다고 한다.
난 승부수를 띄우기 위해 따로 내 파트너에게 너 그냥 일끝나면 우리집으로 오라고 직구를 던졌다.
그러자 그녀는 자기가 우리집에가서 하루 자면은 자기한테 500만동을 줘야 한다고 한다.
이건 또 무슨소리야.. 너랑 하루자는데 500만동을 줘야한다고?? 어제는 그런말 없었잖아?
그랬더니 그녀는 아니다 자기는 어제 말을 했다고 한다.
여기서 오타니는 모든 기분이 짜게 식었다.
매니저는 무슨 이상한 걸 들고오더니 이거 결제하면 얼마나오는데 이거까지 해주면 몇시에 나갈 수 있다~ 어쩐다 하는데
아니 그딴거 관심없고 여기 계산서 가져오라고 했다.
그리고 결제를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어쩐지 뭔가 일이 너무 쉽게 풀린다 했어 내가..
아 이번엔 선글라스 챙겼다.

내가 투수인줄 알았는데 타자였다. 그리고 이번 타석은 헛스윙을 하고 말았다.
전날 그녀는 직구를 던진다고 미리 알려줬는데 변화구를 던졌다.
여러분이 능력자라고 칭찬해 주던 오타니의 민낯이 이런거다 ㅋㅋㅋㅋ
이미 짜게 식은 마음에 더 놀기가 싫어져서 숙소로 복귀했다.
그리고 그 옛날 게스트하우스에서 놀다가 우리끼리 편의점에서 컵라면 사먹듯이 나와 대호는 숙소에 돌아와 컵라면 하나씩 먹고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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