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의 벳린이 시절 첫 방벳 이야기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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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의 벳린이 시절 첫 방벳 이야기 - 1

호치민오타니 28 214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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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이대호와의 호치민 여행 후기를 작성하다보니 

그와 처음 방벳했을때가 종종 생각나서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후기를 풀어본다.


사실 그때 당시에는 다른 카페를 통해 정보를 얻게 되었고 우리모두 아는게 별로 없어서

이렇다할 썰도 만나는 ㄲ도 없었으나 벳린이 시절 순수했던 오타니라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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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이대호, 이대호의 친구 이렇게 셋이러 우리는 유흥을 목적으로 베트남을 찾아냈고 그중에서도 호치민이 최고라하여 

모두 반대없이 호치민행을 결정지었다. 


처음엔 오타니+이대호 둘이 가려했으나 이대호 친구가 이소식을 접하고 뒤늦게 참여의사를 밝혀, 

비행기+호텔도 우리보다 훨씬 비싼 가격으로 참여했다. 그렇게라도 우리와 함께하고 싶었던 친구였다. 




출발날 아침 6:45분 비행기였을 것이다. 

당시 코로나 이후 4년만에 해외를 나가는 것이라 사실 모든것이 낯설었고 기억도 잘 안났다. 그래서 공항 도착을 너무 촉박하게 했다.

새벽의 공항은 게이트가 오픈된게 별로 없어서 사람이 몰리다보니 줄이 엄청길었다. 

오타니는 불안해 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대호는 그의 느긋한 성격상 괜찮아~ 라는 말만 할뿐이다. 하지만 그에게 대책을 기대할 순 없다..


첫 게이트를 뚫고 들어가보니 짐검사 하는 줄이 또 엄청나다.. 

이대로라면 비행기를 놓치는게 확정이였다. 시간관념에 있어서 오타니는 늦는걸 많이 싫어한다. 

그래서 혼자 줄을 이탈하여 아무 보이는 직원을 붙잡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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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비행기가 지금 15분 남았는데 이대로면 놓칠거 같아서요..ㅠㅠ 방법이 없을까요..?"








직원은 나를 한번 보더니 급해보이는 나의 표정을 보고 진심을 느낀것 같았다. 








"일행분들 여권모아서 저 주세요. 그리고 이쪽으로 오세요"









그 여자직원분은 오른쪽 사무실 같은데로 들어가서 우리의 여권을 체킹하고 게이트 가장 오른쪽 문을 직원카드로 열어줬다.

연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를 외치며 뛰어들어갔다. 


하지만 당시 우리의 비행기는 비엣젯.. 

아시다시피 면세점 들어가서 지하로 내려가 트레인을 타고 가야한다. 


트레인을 타고 발을 동동 구르며 문앞에서 뛰쳐나갈 준비를 했다.

이대호도 그렇고 이대호 친구도 100kg가 넘는 거구였다. 여기서 내가 제일 나이가 많지만 내가 뛰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트레인 문이 열리자마자 나와 이대호가 뛰쳐나갔다. 

어쩔 수 없이 내가 더 빨랐고 에스컬레이터 계단을 무지막지하게 뛰어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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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말 2아웃 1루주자가 2루로 뛰듯이 전속력으로 질주했다. 

2루라도 밟아야 득점권 주자가 되듯이 나라도 먼저 도착해서 알려줘야 뒤늦게 오는 일행들이 탈 수 있지 않겠나..


에스컬레이터지만 뛰어서 올라갔는데.. 에스컬레이터가 왜이렇게 많은지.. 에스컬만 뛰어올랐는데 숨이 턱끝까지 차올랐다.

올라오자마자 게이트 안내판을 봤는데, 아뿔싸 우리의 탑승 게이트는 이 길의 끝쪽에 있다. 



쉴시간이 없다 오타니는 다시 뛰기 시작했다. 

간신히 게이트에 도착해보니 탑승줄의 마지막 분들이 들어가고 있는 모습이 보였다. 

거친숨을 몰아쉬며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뒤이어 일행도 도착했다. 



우리는 비상구 자리쪽이라 자리에 앉아서 헉헉 대고 있는데 직원이 와서 비상구 설명을 블라블라 해준다. 

귀에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지만 연신 yes만 말했다. 덕분에 비행기에서 꿀잠을 잤던 것 같다.

그렇게 우리는 말도많고 탈도많은 첫 방벳을 시작하게 되었다. 

댓글 28
사이공420 2025.03.06 13:13  
시작부터 험난해보입니다. ㅋㅋ
호치민오타니 작성자 2025.03.06 13:16  
험난했죠.. 그때는..ㅎㅎㅎ
꿀벌 2025.03.06 13:19  
체크인까지 15분이라니!!

어질어질 하셨을거 같습니다..^^
호치민오타니 작성자 2025.03.06 13:41  
여러모로 심장 터질뻔 했습니다 ㅋㅋㅋ
진진진진 2025.03.06 13:19  
시작부터 달리셨네요 ㅎㅎ
호치민오타니 작성자 2025.03.06 13:41  
찐으로 달렸죠 ㅋㅋㅋ
선랑 2025.03.06 13:25  
와...식겁했겠습니다...
호치민오타니 작성자 2025.03.06 13:42  
그때만 생각하면 아직도 어질어질 합니다 ㅜ ㅋㅋㅋ
비타민매니아 2025.03.06 13:39  
다음편 기대 할게요~
호치민오타니 작성자 2025.03.06 13:42  
감사합니다~ 금방 쓸께요~
쿨곰 2025.03.06 13:51  
시작부터 달리기를 많이 하셨네요 ㅎㅎㅎ;;;;
호치민오타니 작성자 2025.03.06 14:17  
도착도전에 엄청 달렸었죠 ㅋㅋㅋㅋㅋ
도피오샷 2025.03.06 14:07  
시작부터 흥미진진합니다.
호치민오타니 작성자 2025.03.06 14:17  
벌써 4년전 이야기..
옥수수 2025.03.06 14:50  
체력 방전이 시작이라니요! ㅎㅎ
호치민오타니 작성자 2025.03.06 14:55  
우당탕탕 출발부터 난리였죠 ㅋㅋㅋ
2025.03.06 14:54  
와... 15분 전이면 진짜 아무 생각 안들 듯 하네요
호치민오타니 작성자 2025.03.06 14:55  
벼랑끝에 몰리니 어떻게든 하게 되더라구요 ㅎㅎㅎ
하루 2025.03.06 14:59  
시작부터 아찔하셨겟네요 ㅋㅋ
다음편 기다릴께요 ^^
호치민오타니 작성자 2025.03.06 21:51  
요것도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ㅎㅎ
키스 2025.03.06 19:54  
오타니님의 후기 감사합니다~^^
호치민오타니 작성자 2025.03.06 21:51  
감사합니다~
과사랑 2025.03.06 20:54  
시작이 험난했지만 즐거운 여행 경험하셔서
지금까지도 다니고 계실 거라 생각됩니다.
호치민오타니 작성자 2025.03.06 21:51  
여러모로 자양분이 된 여행이였죠 ㅋㅋㅋ
사하폴라리스 2025.03.06 21:19  
항상 공항시간은 조금 여유를 두는 편이라..
저도 시간에 쫏기는건 싫더라구요 ㅋ
호치민오타니 작성자 2025.03.06 21:52  
저일 후로 4시간전에 갑니다 ㅋㅋㅋ
나에게오라 2025.03.06 23:14  
정성 스러운 후기 잘 보고 갑니다 ㅎㅎ
호치민오타니 작성자 2025.03.06 23:2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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