ㄲ과의 로진에 대한 고민(ㄲ은 무슨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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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과의 로진에 대한 고민(ㄲ은 무슨 생각일까요?)

리오 42 337 0

2월 초에 만난 ㅇㅎㄲㅊ과 나름 재밌게 잘로를 통해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워낙 무뚝뚝하고 바쁜 ㄲ이라 하루에 몇번 연락하기도 힘든 경우가 대부분(일반적인 베트남 ㄲ하고 성향이 좀 다른듯하긴 합니다. 본인얘기로는 자기가 다른 직업이 있고, 학원도 다니고 하느라 바쁘다고 합니다. 다른 직업은 뭔지 모르겠고, 학원은 다니는것은 맞더라고요 ^.^;)이고, 

1주일에 2번정도 영상 통화(자기가 집에서 밥먹는것을 영상통화로...)하는게 다지만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고, 어린 친구니 그냥 편하게 이해해주자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2월 말경에 나에게 잘로로 '너는 언제 나를 방문할꺼냐?' 해서 '넌 언제가 좋냐?' 했더니


5~6월이 좋다고 해서 그때쯤 방문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갑자기 '이 ㄲ이 나를 정말 생각하는 건가?'해서 확실히 마무리하고 마음 좀 추스리려고 얼마 전에 4월에 간다고 얘기를 했더니 알겠다고 하며, 얘기를 끝냈습니다. 


오늘 아침(한국시간8시,벳남6시정도)에 갑자기 잘로가 오더니 나에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있더니 '4월 언제 올꺼냐?'하고 묻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쌩뚱맞게 '미리 알 필요는 없지만 자기 생리하는 날짜랑 맞는지 확인해 본다'고 합니다.


저도 서로 안지가 얼마 안되서 생리날짜(방문했는데 그날이면.. ㅜ.ㅜ)가 궁금했는데 이 기회에 물어보자는 생각으로 '당신의 월경 날짜가 언제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다'고 답변을 하고 제 일정에 대해서만 물어보네요. ^.^;;;;;


그리고는 4월 14일경에 갈 것이다.라고 답변을 줬습니다. (사실 어제 발권을 해서 어제 밤에 얘기를 해야지 하다가 일나가는 것 같아서 못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직 비행기표를 구매하지 말아라. 내 일정을 확인해 보겠다'라고 답변을 줍니다. 


그 뒤 한~~ 참 시간이 흘렀는데도 답변이 없길래


나- 너는 그 기간에 다른 일정이 있나 보다.

ㄲ-오늘 밤에 답장을 주겠다.

나- 오늘 오후 4시까지 답변을 줘라. 난 이미 비행기표를 구해해서 그전에는 취소를 해야 한다. 

ㄲ-ok


한참 뒤

나- 4월 14일 밤 10시경에 호치민에 도착할거다. 

ㄲ- 그럼 며칠동안 머물거냐?

나- 14일밤에 와서 16일 밤에 출발한다.

ㄲ- ok


라고 얘기를 나누고 얘기를 끝냈습니다.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갑자기 어제 새벽에 'hi'로 얘기를 보내는 것도 이상했지만 어제 낮에 계속 연락이 없다가 오늘 아침 일찍부터 갑자기 월경 얘기를 하면서 4월 일정을 묻는 것도 이상하고, 뭔가 아침부터 계속 찜찜하네요.. 처음에 월경 얘기를 하길래 전 나를 위해 '월경 없는 날로 오라는 거구나'라는 괜한 착각을 한것 같아서요.


아마 손님과 무슨 일정(가끔 손님과 여행도 가고, 집에 있다가 밤에도 부르면 바로 나가기도 합니다.)을 얘기를 나눠서 그런 것 인지, 아니면 자기의 학원, 다른 회사 직업(?-뭐하는 지를 몰라서) 일정때문에 그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ㄲㅊ은 원래 갑지기 3월에 한국 제주도에 방문한다고 하더니 나보고 시간내라고 했다가 비행기표가 비싸졌고, 학원과 회사 때문에 일정 조정이 쉽지가 않다면서 포기한적이 있습니다. (나를 위해 자주 한국 또는 제주도에 방문을 할 것같이 얘기를 합니다. )


현재 만나면 ㄱㅈㄱㄹ로 하고 있습니다. 


워낙 일반적으로 회원님들이 얘기하시는 스타일과 다른 스타일의 ㄲ이라 저도 무슨 꿍꿍이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집착도 안하고(물론 저를 안 좋아해서일지도 - 저랑 호치민에서 1번(사실 총 6일을 만났지만)밖에 안 만났고, 내가 '너는 나를 사랑하냐?' 라고 물으면 '너에게 사랑한다고는 못한다'고 대놓고 얘기하는 ㄲ입니다.^.^;;), 연락도 자주 안하지만 뭐라고 하면 가끔 미안하다고도 하고 연락을 자주하려는 노력하는 모습(영상통화를 30분씩)을 보이고, 무슨 일이든 사실대로 말(현재까지 제 생각으로는)하고, 예전에 만났을 때 시간 약속은 칼 같이 잘 지키고, 그리고 자기의 현재 상황(가정상황과 책임감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한국어 배우는 학원을 다니며 나중에 한국에서 일한다는 꿈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추가 돈 요구도 안 합니다(엄마가 아프다고 얘기만 하지 저에게 돈적인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엄마 병원비와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그래도 기념일에 얘기하는 것을 보면 돈은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선물은 돈으로 받는 것을 좋아하는 듯. ^.^;;)


한국여자 스타일도 아니고 회원님이 말씀하신 ㄲ스타일도 아닌것 같아서 계속 헷갈리는데 이 ㄲ의 현재 행동은 뭘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댓글 42
꿀벌 03.15 11:13  
혹시 모르니 다른 일정도 염두해보셔요..!!

깊게 들어가시는 거보단...

ㅇㅎ은 ㅇㅎ으로 생각하시는 게 낫지 않을까요?
리오 작성자 03.15 11:30  
예. 꿀벌장교님 말씀을 알고 머리는 이해를 하지만 처음으로 로진으로 다가간 ㄲ이라서인지 그게 쉽지가 않네요.
첫 로진이고 간만에 가슴 두근거림이 있어서 그냥 현재는 즐기고는 있습니다.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꿀벌님의 말씀이 무조건 맞을거라고는 생각합니다. ^.^
제니퍼 03.15 11:27  
고민할 일이 아니라, 회원님도 두세명 더 호치민에서 만날 ㄲ을 만들면 됩니다.
리오 작성자 03.15 11:32  
그렇긴 합니다. 하지만 평일밖에 시간이 안되고 가게되면 비행시간을 빼면 거의 1박3일 일정이 되어서 쉽지가 않네요..
10명정도는 만들어야 할것 같습니다. ^.^
렘토쉬 03.15 11:31  
일단 크게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리오님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배려하는 느낌이 별로 안드네요.
여러 유흥 선택지 중에 하나라고 그냥 맘편하게 생각하세요 ^^
리오 작성자 03.15 11:32  
예. 감사합니다. ㅜ.ㅜ
저도 ㄲ이 배려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 4월에 확정 지으려는데.. 애착이 가네요...ㅜ.ㅜ
신촌 03.15 11:31  
다른 사람들과의 일정을 조율한 가능성이 큽니다...
리오 작성자 03.15 11:33  
예. 저도 그런 생각이 많이 드네요.
그래서 5~6월에 오라고 한것 아닐까라는 생각도 들고, 밤 10시에 도착한다니 잘로에 하트를 보내며 좋아하는 느낌도 들고. 밤 10시에 도착하는데 좋아할 이유가..... ㅜ.ㅜ
몽롱 03.15 11:35  
1번 보신거잖아요

깊게 생각하지 마세요 ~

우리네 상상과는 많이 다릅니다
리오 작성자 03.15 11:35  
역시 그렇죠.. ㅜ.ㅜ
1번이지만 6일동안 같이 있어서...
조언 감사합니다.
폼생폼사 03.15 12:05  
간다고 얘기하면 좋아서 일정을 다 빼고 기다리는게 일반적인데...
너무 소극적이라 우려가 됩니다.
ㅎㅊㅁ은 넖고 ㄲ은 많습니다.
리오 작성자 03.15 12:07  
예. 저도 반가워 할줄 알았는데 다른 결과라.. 고민이 되네요. ㅜ.ㅜ
키스 03.15 12:11  
너무 서두르지 마시길^^;;;
리오 작성자 03.15 12:12  
그런가요? 좀 기다려 보고 성향을 봐야할 것 같긴합니다.^.^
랑카이 03.15 12:16  
스트레스 안받고 싶으시겠지만 어쩔수 없이 받으실수 밖에 없는거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너무 신경쓰지 마시고 조금 내려놓고 다른 대안도 조금은 생각 해보시길 추천 드려요
리오 작성자 03.15 12:22  
예. 저도 그래야겠다는 생각이지만 머리와 가슴이 따로 노네요. ㅜ.ㅜ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나이가 드니까 이렇게 변하는 것 같습니다.....ㅜ.ㅜ
밀크 03.15 12:28  
원래 처음 마음준 ㄲ이 제일 힘든거 같습니다..
저도 비슷한 경험을해서ㅎㅎ
근데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되고 항상 고수님듷
말처럼 ㄲ은 많다 입니다..너무 집착힌지민세요
나중에 나만 힘듭니다~~
리오 작성자 03.15 13:24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거라 생각되지만 그 사이가 힘드네요. 거기에 일반인도 아닌 ㅇㅎㄲ이니..
조언 감사합니다.
쿨곰 03.15 12:52  
항상 다음 계획을 가지고 움직이시길 바랍니다. ㄲㄱㅇ의 말 한마니에 일희일비 하실 필요 없으세요....
호치민은 넓고 ㄲㄱㅇ는 많습니다~~~
리오 작성자 03.15 13:25  
예. 쿨곰님 말씀이 맞습니다.
근데 자꾸 일희일비가 되어서.. 저도 가끔 놀라고 있습니다.
나이들어 다시 로멘스를 하는 기분을 얻어서 그런건지? 어린 ㅇㄱㅆ를 만나서 그런건지는 모르겠네요.
조언 감사합니다.
워킹데드 03.15 12:58  
제 생각은 그냥 고객 관리 정도 같네요.집착하실 필요없을꺼 같습니다.
한국이랑 별차이없다고 봅니다.
얘들은 먼가 다르겠지라고 생각한 순간 고민에 빠집니다.그냥 똑같아요.
좋아하면 지가 연락자주하고 아니면 간결해지고
고객의 순번은 언제 바뀔지 모릅니다.
앞으로 갈지 뒤로 밀릴건지 끌려가는 순간
헤어나오기 힘들어져요
리오 작성자 03.15 13:26  
고객관리라고 하기엔 조금 애매해서..
저도 그렇게 믿으려고 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우선 이 관계의 정리부터 하고 여러명의 ㄲ을 준비해야 할듯한데..
제 성향이 약간 보수적이라... ㅜ.ㅜ
조언 감사합니다.
워킹데드 03.15 13:34  
화이팅입니다.
리오 작성자 03.15 14:50  
감사합니다. ^.^
하루 03.15 14:28  
무조건 플랜2,3 준비 하셔야 되세요!
리오 작성자 03.15 14:51  
그렇군요. 너무 안일하게 생각했습니다.
진짜가 될거라고 생각한 잘못이 큰것 같습니다. ㅜ.ㅜ
바다짬뽕 03.15 15:09  
고민하지 마시고.....
그냥 만날 수 있으면 만난는거도....
까이면 안만나면 그만 입니다.
다른 꽁을 섭외해 보세요....
카페에서 대딩들 전번 따는것도 재미있습니다.
리오 작성자 03.15 15:39  
역시 바다짬뽕님은 틀리십니다.
전 아직까지 용기가.. 나중에 기회가 되면 시도를 해보고는 싶지만 언어때문에 ㅜ.ㅜ
조언 감사합니다.
싱글라이더 03.15 15:28  
고객 관리 하는 거 같은데요.
여러 방면느오 다른 꽁 알아 보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리오 작성자 03.15 15:39  
그런가요? 저도 애매한 상황이라 이번에 지켜보고 있지만 역시나가 될까봐 걱정이 됩니다.
조언 감사합니다.
옥수수 03.15 16:02  
어차피 얘네들은 전부 돈받는 애들입니다
절대 깊게 생각하지마세요
리오 작성자 03.15 16:29  
그런 것 같습니다.
저도 어차피 ㄱㅈㄱㄹ 를 하고 있지만.. ㄹㅈ으로 생각하니 애매합니다. ㅜ.ㅜ
조언 감사합니다.
펄가이 03.15 16:33  
너무 마음/시간을 주지 마세요.

전 ㄱㅈㄱㄹ 꽁들과는 한국오면 연락 안하다가 가기 2~3일전에야 간다고 합니다.
미리 만날 약속도 안하고, 하루 편하게 ㄸ치고 싶으면 오전에 연락하면 저녁에 출근 안하고 오던데요.
리오 작성자 03.15 16:42  
아하. 그런가요?
하기야 그 친구들은 굳이 출근하느니 확실히 돈 버는 곳으로 가겠죠. 이래서 물량이 필요하네요. ㅜ.ㅜ
놀자비 03.15 17:27  
저도 슬슬 갈아타야되는 시점이라ㅋㅋ 이런글보면 많이 와닿네요
리오 작성자 03.16 07:39  
아... 그렇군요. 결국 어쩔수 없군요.
투투 03.16 00:14  
제 느낌은 중매업체 선수느낌?
리오 작성자 03.16 07:38  
앗.. 그런가요?? ㅜ.ㅜ
어느 정도 겪어 봐야겠네요..
레이 03.16 14:08  
우리는 확실하게 하고 싶지만
그들은 그렇지 않죠..
붙어있늘때나 애인이지 떨어져 있으면 고객일뿐입니다.
그들에겐 당장에 돈이 중요합니다
적당히만 정주세요...
리오 작성자 03.16 14:39  
예.
그래서 정이 들까봐 걱정이긴 합니다. 이해를 다 해야 하는건지 아닌지..
조언 감사합니다. ^.^
아원벳남 03.18 18:06  
천천히 차근차근 다가가야할듯 합니다.
저도 항상 맘만 급해서..ㅜ
리오 작성자 03.18 22:57  
조언 감사합니다. 근데 연락은 잘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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