ㄲ과의 로진에 대한 고민(ㄲ은 무슨 생각일까요?)
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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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3.15
2월 초에 만난 ㅇㅎㄲㅊ과 나름 재밌게 잘로를 통해 얘기 나누고 있습니다.
워낙 무뚝뚝하고 바쁜 ㄲ이라 하루에 몇번 연락하기도 힘든 경우가 대부분(일반적인 베트남 ㄲ하고 성향이 좀 다른듯하긴 합니다. 본인얘기로는 자기가 다른 직업이 있고, 학원도 다니고 하느라 바쁘다고 합니다. 다른 직업은 뭔지 모르겠고, 학원은 다니는것은 맞더라고요 ^.^;)이고,
1주일에 2번정도 영상 통화(자기가 집에서 밥먹는것을 영상통화로...)하는게 다지만 시작한지 얼마 안되었고, 어린 친구니 그냥 편하게 이해해주자 하고 지내고 있습니다.
2월 말경에 나에게 잘로로 '너는 언제 나를 방문할꺼냐?' 해서 '넌 언제가 좋냐?' 했더니
5~6월이 좋다고 해서 그때쯤 방문하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냥 갑자기 '이 ㄲ이 나를 정말 생각하는 건가?'해서 확실히 마무리하고 마음 좀 추스리려고 얼마 전에 4월에 간다고 얘기를 했더니 알겠다고 하며, 얘기를 끝냈습니다.
오늘 아침(한국시간8시,벳남6시정도)에 갑자기 잘로가 오더니 나에게 이런 저런 얘기를 하면서 있더니 '4월 언제 올꺼냐?'하고 묻습니다.
그러면서 갑자기 쌩뚱맞게 '미리 알 필요는 없지만 자기 생리하는 날짜랑 맞는지 확인해 본다'고 합니다.
저도 서로 안지가 얼마 안되서 생리날짜(방문했는데 그날이면.. ㅜ.ㅜ)가 궁금했는데 이 기회에 물어보자는 생각으로 '당신의 월경 날짜가 언제냐?고 물어봤더니.
'모른다'고 답변을 하고 제 일정에 대해서만 물어보네요. ^.^;;;;;
그리고는 4월 14일경에 갈 것이다.라고 답변을 줬습니다. (사실 어제 발권을 해서 어제 밤에 얘기를 해야지 하다가 일나가는 것 같아서 못 얘기했습니다.)
그랬더니 '아직 비행기표를 구매하지 말아라. 내 일정을 확인해 보겠다'라고 답변을 줍니다.
그 뒤 한~~ 참 시간이 흘렀는데도 답변이 없길래
나- 너는 그 기간에 다른 일정이 있나 보다.
ㄲ-오늘 밤에 답장을 주겠다.
나- 오늘 오후 4시까지 답변을 줘라. 난 이미 비행기표를 구해해서 그전에는 취소를 해야 한다.
ㄲ-ok
한참 뒤
나- 4월 14일 밤 10시경에 호치민에 도착할거다.
ㄲ- 그럼 며칠동안 머물거냐?
나- 14일밤에 와서 16일 밤에 출발한다.
ㄲ- ok
라고 얘기를 나누고 얘기를 끝냈습니다.
느낌적인 느낌이지만 갑자기 어제 새벽에 'hi'로 얘기를 보내는 것도 이상했지만 어제 낮에 계속 연락이 없다가 오늘 아침 일찍부터 갑자기 월경 얘기를 하면서 4월 일정을 묻는 것도 이상하고, 뭔가 아침부터 계속 찜찜하네요.. 처음에 월경 얘기를 하길래 전 나를 위해 '월경 없는 날로 오라는 거구나'라는 괜한 착각을 한것 같아서요.
아마 손님과 무슨 일정(가끔 손님과 여행도 가고, 집에 있다가 밤에도 부르면 바로 나가기도 합니다.)을 얘기를 나눠서 그런 것 인지, 아니면 자기의 학원, 다른 회사 직업(?-뭐하는 지를 몰라서) 일정때문에 그러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ㄲㅊ은 원래 갑지기 3월에 한국 제주도에 방문한다고 하더니 나보고 시간내라고 했다가 비행기표가 비싸졌고, 학원과 회사 때문에 일정 조정이 쉽지가 않다면서 포기한적이 있습니다. (나를 위해 자주 한국 또는 제주도에 방문을 할 것같이 얘기를 합니다. )
현재 만나면 ㄱㅈㄱㄹ로 하고 있습니다.
워낙 일반적으로 회원님들이 얘기하시는 스타일과 다른 스타일의 ㄲ이라 저도 무슨 꿍꿍이인지를 모르겠습니다.
집착도 안하고(물론 저를 안 좋아해서일지도 - 저랑 호치민에서 1번(사실 총 6일을 만났지만)밖에 안 만났고, 내가 '너는 나를 사랑하냐?' 라고 물으면 '너에게 사랑한다고는 못한다'고 대놓고 얘기하는 ㄲ입니다.^.^;;), 연락도 자주 안하지만 뭐라고 하면 가끔 미안하다고도 하고 연락을 자주하려는 노력하는 모습(영상통화를 30분씩)을 보이고, 무슨 일이든 사실대로 말(현재까지 제 생각으로는)하고, 예전에 만났을 때 시간 약속은 칼 같이 잘 지키고, 그리고 자기의 현재 상황(가정상황과 책임감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한국어 배우는 학원을 다니며 나중에 한국에서 일한다는 꿈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추가 돈 요구도 안 합니다(엄마가 아프다고 얘기만 하지 저에게 돈적인 얘기는 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엄마 병원비와 집안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만 가지고 있는듯합니다. 그래도 기념일에 얘기하는 것을 보면 돈은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선물은 돈으로 받는 것을 좋아하는 듯. ^.^;;)
한국여자 스타일도 아니고 회원님이 말씀하신 ㄲ스타일도 아닌것 같아서 계속 헷갈리는데 이 ㄲ의 현재 행동은 뭘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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