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패트의 위력과 환전사기(?)

자유게시판

 

고급패트의 위력과 환전사기(?)

과사랑 50 340 0

호치민 네번째 온 1월에 일반패트를 했고 

오늘은 고급패트를 해서 제 앞에 한 명 기다려

통과했습니다.  (하루님과 여꿈에 감사)


뒤에 4명 줄 서 있었으니 제가 선 후에

사람들이 몰려왔나 봅니다.


빠져나오자마자 환전소 여러개 중

한군데가 열심히 호객행위를 하고 있는데

이번에는 100달러 아닌 

50달러 지폐를 한 장 가져와서

환율도 볼겸 50달러만 바꾸려 했습니다.


마탐 등에서는 최근 환율이 26,000 넘지만

공항은 25,820 이길래

(혹시 109번 버스가 서 있어서 탈 경우 

잔돈이 필요하므로)

50달러만 바꾸자고 하니 

25,820 × 0.5를 하니 10,320이 찍혔습니다.


이것들이 내가 산수도 못 하는 줄 아나?

0.5를 곱했는데 답은 0.4를 곱한 거네!


적다 싶어서 순간적으로 암산을 하여

12,910이라 판단하고 

I can't believe your calculation.

이라 하자 다시 계산기를 두드렸습니다.


눈 똑바로 뜨고 그 과정을 지켜봤는데

아까와 똑같이 찍었지만 

그러자 11,620이 찍히는 것이었습니다.

(이번에는 0.45를 곱한 결과네요)


왜 이렇게 적으냐고 물으니 한국말로 수수료

라 했습니다.

공항에서 환전을 수도 없이 했지만 수수료 요구하는 건 두번째인 듯합니다.


김대성이 불국사 공사감독하던 시절에

한 번 당한 제가 속을리가 없으니

안 바꾸겠다고 하고 그냥 나왔습니다.


공항을 나오니 109번 버스가 보였고

지난 번에 남은 잔돈이 11,000동밖에 없어서

200.000동짜리 내려고 지갑을 여니

11,000 동이 아니라 15,000동이 있어서

(단위를 제대로 안 봤거나 누군가의 마법입니다)

낄끔하게 버스비 15,000동을 지불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시내로 들어가는 버스를 타고 있는데

시작부터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카페활동하면서 같은 정보를 여러 번 접하다 보니

조심해야 할 일이 순간적으로 떠오르기도 하고

속임순를 당할 만한 경우는 조심을 잘 하게 되어

작은 내상이라도 입는 경우가 거의 사라졌습니다.


출발이 순조롭습니다.ㅎㅎ

댓글 50
꿀벌 04.27 16:46  
다행히 15,000동이 있으셨군요..!!

말바꾸는 환전소는 거르는 게 답인거 같습니다...

수수료로 얼마나 받아가려고 하는지...;;
과사랑 작성자 04.27 16:51  
수수료 10% 떼려다 들키니
5% 떼려 했으니 나쁜 ㄴ들입니다.
여꿈 장교를 뭘로 보고 ㅋㅋㅋ
폼생폼사 04.27 16:47  
공항 환전은 역시 비추인것 같아요.
돌아올때 항상 남기고 와서 공항 환전 안한지 오래되었네요 ㅎ
과사랑 작성자 04.27 16:53  
하노이 공항은 환율도 좋고
수수료 이야기 들은 적도 없는데
(오늘 고급패트로 빨리 나와서)
평소에는 일부러 환전소 환율 비교하면서
갑처럼 행세하는데
빨리 통과하는 기록 세우려고
첫번째 눈마주친 곳으로 갔더니
저를 초짜에 수포자로 알았나 봅니다.
지갑에는 지난 번 남긴 큰 돈도
있었는데 말입니다.
키스 04.27 16:55  
후기 감사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04.27 18:02  
별 거 아닌 내용이지만
흥미로운 하루였습니다.ㅎㅎ
쿨곰 04.27 17:07  
공항 환전소는 정말 잘 확인 해야 될 것 같아요  ;;;;
과사랑 작성자 04.27 18:03  
동남아에서 제 경험상 동선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 환울이나 정직성이 좀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옥수수 04.27 17:17  
버스를 타고 오시는군요~!
즐건 여행 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04.27 17:29  
헷갈려서 여기 올릴 댓글을
앞글에 올려 놓았습니다.ㅋㅋ
로운 04.27 17:26  
역시 공항 환전소는 장난 잘치는건 변함이 없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_^
과사랑 작성자 04.27 18:03  
특히 제게는 호치민 공항 환전소
인상이 안 좋습니다.
놀자비 04.27 17:33  
ㅋㅋㅋㅎㄱ를 찾는건지 바보를 찾는건지ㅋㅋ 눈뜨고 코베이겠네요
과사랑 작성자 04.27 18:04  
우리가 자기 같은줄 아나 봅니다.ㅎㅎ
제니퍼 04.27 17:46  
다행히 캐리어 없으셨네요.
캐리어도 15,000동.추가.
공항 환전. 사기꾼이네요
과사랑 작성자 04.27 18:04  
네, 저는 항상 어깨에 하나 메고 끝입니다.
바지 칮어지면 당장 사야 합니다.
워킹데드 04.27 17:52  
대단하십니다.전 공항에서 이제 환전을 안하지만 나쁜것들이군여
과사랑 작성자 04.27 18:05  
오래간만에 떼스트 한 번 하니
전과가 여전했습니다.ㅋㅋ
하루 04.27 18:06  
100불 환전 금액이랑 50불 환전 금액 다르세요 ^^

하탐 대비 다른 환전소가 환율은 적은 편이고
50불 환전 했을때 비슷한 금액일거 같아요 ^^
과사랑 작성자 04.27 18:31  
환울 다르게 붙여놓은 상태에서
더 먹으려다 제게 걸린 겁니다.ㅎㅎ
사하폴라리스 04.27 18:09  
하노이 공항에서만 몇전 환전했는데..
사이공은 수수료를 떼는군요 ㅡㅡ
과사랑 작성자 04.27 18:30  
그냥 사기치려다 걸린 것 같습니다.
살 때와 팔 때 환울을 다르게
붙여 놓았던데 수수료라뇨?
그것도 두 번 다르게 말입니다.
프린푸 04.27 18:19  
수수료가 있다는 말은 처음 들어보네요.
과사랑 작성자 04.27 18:32  
저는 외국에서 가끔 수수료
이야기를 들었는데 거의 사기였습니다.
예외가 한 번 있었지만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
레프티 04.27 18:42  
공항 환전은 안하는게 정답
과사랑 작성자 04.27 19:04  
어다나 공항환율이 좀 세지만
그나마 하노이는 할 만 했습니다.
특히 구석에 있는 환전소가 좋았습니다.
그느드르 04.27 18:53  
22일 밤비행기라 공항환전해야하는데 벌써 부터짜증이 나네요ㅠㅠ
과사랑 작성자 04.27 19:04  
두군데 이상 환울 비교해보시고
100달러만 환전하시고
수수료 이야기하면 옆집으로 가시면 됩니다.
민이민이 04.27 18:54  
공항 환전은 필요한 만큼 100달러가 딱 좋터라구요. ㅋㅋ
과사랑 작성자 04.27 19:10  
많은 분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ㅎㅎ
간다가 04.27 19:02  
될수있으면 공항환전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십여년전쯤 300불 환전했었는데 큰형님이 두장씩이나 셋째형님으로
둔갑하는 기이한 일도 있었습니다 ㅎ
과사랑 작성자 04.27 19:11  
세상 도처에 니쁜 사람들이 있으니 정보가 중요합니다.
우끼지마 04.27 19:06  
정말 공항환전은 할게 못 되네요.
못된것들
과사랑 작성자 04.27 19:11  
처음에 덜컥 받았으면 50달러 환전액이
다른 곳 40달러 환전만큼도 안 될 뻔했습니다.
페드리 04.27 20:35  
공산국가면 공항부터 좀 잡상인들 사기꾼들 밀어버렸음 좋겠네오
과사랑 작성자 04.27 20:43  
그런 나라들이 많지요.
공항이 그 나라의 얼굴인데
인상찌푸리게 하는 곳 말입니다.
수출담당자 04.27 22:35  
호치민에서 버스를 타시는군요 존경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04.28 00:13  
공항 나와서 109번이 보이면 올라탑니다.
오래 전 그랩을 모를 때
택시사기를 당한 후 생긴 습관입니다.
109번 안 보이면 그랩을 부릅니다.
바람여행 04.28 00:02  
이런..  매번 공항에서 환전했었는데요..
과사랑 작성자 04.28 00:14  
수수료만 안 속으셨으면 차이가 크지는 않을 겁니다.
도피오샷 04.28 00:21  
공항에서는 환전하지 않는걸로 배웠습니다. 선생님 ㅋ
과사랑 작성자 04.28 01:17  
네, 그동안 안 바뀌다
오래간만에 소액(50달러)으로
테스트해 보려 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습니다.
바다짬뽕 04.28 04:15  
109번 버스  8천동인데....
하고 보니 호치민 이군요.
하노이 109번  인줄 알았네요.
ㅋㅋ
과사랑 작성자 04.28 08:08  
하노이 109번도 제가 한 번 타 봤습니다.
호치민에도 152번은 사지만 자주 서서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해서 안 타 봤습니다.
호치호치 04.28 05:58  
버스타면 1군까지 얼마나걸리나요
택시랑 차이많이날까요?
과사랑 작성자 04.28 08:07  
109번이 자주 없어서 문제이고
중간에 한두번 정도밖에 안 섭니다.
어제 윗글 올리고 나니 도착했습니다.
15,000동인데 짐이 끈 거 하나당 15,.0000동 추가됩니다.
세븐 04.28 08:35  
공항환전은 정말ㅜㅜ
하탐가셔서 환전하셨습니까?^^
과사랑 작성자 04.28 08:38  
지난 번 남은 걸 어제 사용했고
달러는 오늘 바꿀 예정입니다.ㅎㅎ
왈프 04.28 09:27  
환전율에 수수료가 들어간거일텐데 왜 수수료가 따로 있는지 완전 사기네요 ㅋㅋ
과사랑 작성자 04.28 09:30  
수수료 들어가서 살 때와 팔 때 다르게 표시해 놓고
손님 봐 가면서 사기를 치는 듯했습니다.
제목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