벳남 ㄲ은 약속에 항상 늦는다(?)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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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02
제가 베트남 여성을 처음 안 것은 약 30년 전의 일입니다.
그 ㄲ은 약속에 늦는 일이 없었고,
제가 만난 (베트남 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제가 만나본 여성 중에서) 최고중 한 명이었습니다.
그리고 수년이 지나면서 제 주변에 베트남 출신 젊은 남녀가 늘어나기 시작했습니다.
20대이던 그들중 이제 40대 중반도 있으니 세월이 참 빨리 지났습니다.
이들중 아무도 5분 넘게 약속에 늦는 경우를 보지 못했습니다.
3분만 늦어도 주의를 줬지만 그건 다음부터 늦으려면
미리 이야기하라는 취지로 알려준 것이고 혼을 내지는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수십명의 베트남 ㄲ을 만났지만 남성보다 약속시간은 더 잘 지키는 듯했습니다.
제가 만나는 여성들이 약속을 잘 지키는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업무상 만나는 일이고, 제가 갑의 위치에 있다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자기네들끼리 한국에서는 약속시간을 잘 지켜야 한다고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작년에 카페에 가입한 후 베트남 ㄲ들이 약속에 늦는 것에 대한 이야기를 흔히 들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이해를 못했는데
(1) 한국에서 만난 이들이 한국화가 잘 되어서 약속을 잘 지킨다
(2) ㅇㅎㄲ들의 태도는 일반인과 다르다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베트남을 점점 자주 오게 되면서
베트남에서 처음 만나는 일반인 ㄲ들도 많이 만나는 경우가 생겼지만
그들이 약속에 늦는 걸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랬는데 오늘
11시에 만나기도 해 놓고
아침에 일찍 일어났다고 앞당기자고 해서 10시 반으로 앞당겼다가
머리감아야 한다고 11시로 미루더니
화장해야 한다고 11시 반으로 미루는 일을 당했습니다.
약속장소가 5분 거리여서
미리 나가서 기다리지는 않았지만
시간 관념이 부족한지 왜 이렇게 시간을 움직이는지 약간 황당해집니다.
저는 이런 경우를 처음 당해 봅니다.
역시 카페에서 얻는 정보는 중요합니다.
카페에서 예습한 게 없었다면 이 여성을 이상한 사람으로 생각했을 텐데
베트남에서 흔한 한 명으로 생각할 수 있으니까요.
이제 곧 나가려 하는데 11시 30분에 과연 나타나는지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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