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 고릴라(Korilla) 펍(Pub)의 ㄲ 3명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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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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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을 앞두고 벳남에서 CRAFT BEER를 한 번밖에 못 마신 게 아쉬워서
점심은 건너 뛴 채 점저를 해결하기 위해
하노이 미딩타운에 있는 고릴라펍(Korilla Pub, 스펠링 맞음)을 찾았습니다.
베트남 어디에서보다 에어콘이 시원하게 켜져 있어서 좋았고,
손님은 처음에 혼자였으나 금세 들어오시기 시작해서
6시 반경 나올 때는 10여 명이 계셨습니다.
종업원은 홀에 보이는 이들만 남녀 각 3명이지
영업이 꽤 되는 곳으로 생각되었습니다.
남녀 각 1명이 한국어를 잘 했습니다.
330cc 석 잔과 오징어튀김을 주문하자 포크를 세 개 들고 오길래
하나만 받았습니다.![]()
홀 서빙을 담당하는 ㄲ은 인물이 평균 이상이었고,
한국어는 조금한다고 했습니다.
인상이 좋았지만 말도 안 통하고 붙들고 있을 수도 없으니
주문받고 입력하는 과정만 지켜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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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명 ㄲ중 가장 늦게 나타난 직원은 마주칠 일이 없어서 별다른 특징을 찾지 못했습니다.![]()
반바지가 아니라 미니스커트를 입은 이 ㄲ은 눈길을 확 끌었는데
영업시작시에 긴 빗자루로 입구 밖 인도를 쓰는 모습이
옷차림과 잘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청소를 마친 후에는 카운터에 앉아 있었는데
와이파이 비밀번호를 물어보러 갔다가 한국어가 능숙함을 발견하여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부동산회사에서 통역으로도 일을 하고 있다는데
야망이 커 보이지 않는 것은 아쉬웠고,
이목구비가 뚜렷한 것이 미인형에 가까웠습니다.
말투가 무슨 일이든 잘 할 수 있을 것처럼 생각되었고,
태도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별 생각없이 점저나 해결하러 갔다면
혈중 알코올 농도만 높여서 나왔겠지만
(남자 직원 포함하여) 직원들 한 명 한 명 관찰하면서 맥주를 즐기다 보니
혼술도 나름 흥미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이상 귀국전에 마지막으로 방문한 하노이 미딩타운 Korilla Pub의
ㄲ 3명 관찰기를 마칩니다.
휴대전화로 글 올리느라 생고생하다 날려 먹고는
공항에서 노트북을 사용하니 25%의 노력으로 가능합니다. ㅋㅋㅋ


서언
사하폴라리스
제니퍼
미스터블루
폼생폼사
츄릑스타
옥수수

하루

소장실
케빈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