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가봉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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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가봉 4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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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정신없이 기절하듯 자고....일어나니. 이제 4일차 아침이 밝았네요. 


창밖을 보니 확실이 이전에 묵었던 숙소보단 뷰가 상대적으로 뭔가...좀 답답 합니다.


그래도 날은 화창 하네요.


대신 아침 조식이 이전 숙소보다는...... 두배나 비싼 숙소답게 꽤 먹을 만한게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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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부르게 먹고 그대로 아침 온천욕 하러가는 길에 보니 .... 호텔에서 말을...... 키우고 있네요.


제주도에서나 봄직한 작은 조랑말들이네요........



일단 개운하게 아침 온천욕을 즐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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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호텔에 오면 꼭 사먹어 봐야한다는 EM 병우유를 사 마셔 줍니다.


(우유가 아주 진하고 고소 하네요)



그렇게 오늘 일정을 시작하러 밖을 나섭니다.



오늘은 딱 한군데만 관광 하기로 합니다. 


패키지 여행도 아니고 자유 여행인데....... 뭐든 여유롭게 관광하기로 정했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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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서 대략 4~5Km 정도 떨어진 곳.


차로 10여분 쯤 가니....


오늘의 목적지 오키나와 월드에 드디어 도착 합니다.


총 일곱군데 테마 파크로 이뤄졌는데 


첫번째 관람지가 이곳 오키나와 월드에서.... 가장 유명한 옥천 동굴입니다.


동굴 길이가 무려 8~9Km쯤 되는데 관람객들에게 공개된 곳은 800여 미터 정도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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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고도 신비함이 가득한 동굴이네요. 특히나 동굴 아래로 해수가 스며나와 흐르는데........ 조명빨에 영롱하고 투명한게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하지만 장관님과 아들래미는 이곳이 음침하고 무섭다며 빠른 걸음으로 통과 합니다.


(사진 한번을 안찍네요. ㅡㅡ 사진은 저만 혼자 찍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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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동굴 관람이 끝나고 밖으로 나오니 바로 흡연 구역이 보여 한대 피워줍니다. ㅎㅎㅎ


일본도 예전과는 달리 흡연문화 인식이 점점 한국에 가까워 졌어요. 이제 아무데서나 흡연 못하고

꼭 흡연구역을 이용 해야 해요.


그나마 흡연구역을 좀 많이 만들어 놓기는 했지만요.


한국은 이제.... 뭐.... 흡연자를 아주......역적 취급하는 분위기에 이르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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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음식점도 많이 입점해 있네요. 관광하다 배고프면 사먹으라는..........


(물론 기념품 판매점도 쉴새없이.........계속 나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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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열대과일 테마파크인데.............


열대과일 열릴 철이.... 아니라고........ 제대로 뭔가 열매 열린건 하나도 안보이고 딱 하나......


시퍼렇게 열린 바나나...... 이게 다네요. ㅎㅎㅎ (이게 뭐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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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래미와 장관님이 아이스크림이 드시고 싶다 하여 10여분간 줄을 선 끝에 득템하여


갖다 바쳐 줍니다.


(관광지라 좀 비싼 감은 있지만...... 아이스크림은 맛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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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전통 마을 체험과 의상 체험하는 테마 파크인데...... 전통 의상입고 

저 나무 아래가 주요 포토존이라고 하네요.


(장관님과 아들래미는 저딴건 관심 1도 없어 스치듯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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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신? 일본의 사미셴? 같은 악기 같은데........ 오키나와에 뱀이 많이 나와..... 


저렇게 뱀가죽으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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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익........


배..뱀술.......


과연 뱀이 많이 나오는 섬 답게...... 뱀으로 아예 술을 담갔네요.


아래 가격표를 보면...... 비싼건 7만 6천엔이 넘네요.... ( 76만원?!!) ㄷㄷ 비싸네요....


술은 한방울도 못마시지만...... 마실 줄 안다해도.......... 뱀 술은 .......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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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어이없었던 공연 쇼.


뱀과 몽구스의 대결이란 쇼였는데.........


뱀과 몽구스가 서로들 싸우기 싫었는지....... 

서로 뒷걸음치며 ........딴짓만 하다 그대로........ 대결 쇼 종료. 


(하긴 둘이 싸우면 하나는 죽을 수도 있는데..... 뭐하러 싸우겠어요. 배고픈 야생도 아니고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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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식사는 오키나와 월드 가성비 뷔페(?)란 곳에서 했어요. 


오키나와 여행 후기에 먹어보니 다들 괜찮았다고 해서.......... 


장관님은 뷔페 그닥 별로라고 했지만.......제가 고집을 좀 부려 들어왔네요.( 계획대로 간다!!)



그리고......... 


장관님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었네요..



먹어보니......... 정말.....드럽게...... 맛이 .........


진짜... 어떻게 이렇게 음식 하나 하나가 전부다 맛이 없을 수가 있는지...........



음식 맛 괜찮았다고 후기 적은 인간들..........


대체 입맛들이 어떻게 된건지.....................


(이게 괜찮은 맛이면 음쓰도 맛있다고 먹겠구만............... 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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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꼬셔 배팅? 좀 하라고 요런 장남감 뽑기 기계들도 많네요.....


다행히? 아들래미가 요런것도 그닥 관심이 없어서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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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 가보니.......


아까 뱀과 몽구스의 대결.........을 박제화 시킨게 보이네요.


(음... 만일 둘이 싸웠다면 이렇게 싸우는거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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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이 있는곳이니 당연히 박쥐도 살고 있겠죠....? 낮이라 자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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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일곱번째 테마파크 뱀 동물원이네요...


각양각색의 살아있는 뱀들이..... 꿈틀 꿈틀.........



돈을 내면 훈련된 커다란 뱀을 목에 감고 사진을 찍게 해 준다네요.............


웃으며....... 한번 해 볼래? 


장관님에게.. 권했는데............



장관님이............ 나즈막히.....욕을 하는군요. ㅡㅡ



(오늘 여기와서 욕만 두번 먹는군.......)


그렇게 오키나와 월드 관람을 마치니........ 어느덧 저녁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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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금 운전을 해서.........


인근 이온몰로 쇼핑도 좀 하고 저녁식사도 할 겸 해서 달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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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쪽 이온몰은 규모가 좀 작아서 그런지.....


푸드코트에 먹을만한 음식이 이정도.........  큐브 스테이크, 프라이드 치킨, 소바......


(어제도 스테이크랑 소바 먹었는데..... 또 같은걸 먹게 되네요......)


(그래도 아까 먹은 음쓰... 같은 뷔페에 비하면...... 천상의 맛........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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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온천하고 사마셨던 EM 병우유가 너무 진하고 고소하긴 했는데... 


가격이 좀 나간다 싶었는데....

마트에서 떠억 하니... 946미리 짜리 팩으로도 파네요..... 어맛! 이건 사야 햇 하고 바로 득템. 



숙소 돌아 오니..... 


다시금 피로감이 엄습........


이 피로감을 또 다시 뜨끈한 온천욕으로 풀어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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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의 트레이드 마크인 에이프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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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온천장 들어 가기전 이곳 저곳 유심히 둘러 보며 

사진 몇 컷 찍어 보고 온천욕을 즐기러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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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개운하게 온천욕을 즐기고 나와.....


상쾌한 밤공기를 마시며 호텔 앞을 거닐다보니 이런 조명 조형물도 해놓았네요.


(연꽃... 연출인가.....)




그렇게 오키나와 마지막 4일차 밤은 저물어 갑니다.


(이제......내일이면 ........ 귀국이구나.......)


 


댓글 27
김치찜 05.06 00:35  
가봉여행 잼나게  보냈을거 같아요
뱜이 많은 곳은 갠적으로 싫어해서...
저희 내무부장관은 기겁을 해서
영상을 보는 것도 싫어해서...

뱜이랑 몽구스 싸우면
몽구스가 이기지 않나요?
뱜. 고양이는 고양이가 이긴다고하던데
반사신경 때문에...
몽구스도 반사신경이 좋을거 같아서 ...
시바시 작성자 05.06 19:56  
몽구스가 뱀잡이 사냥꾼이니 보통은 이기지요.... 하지만 자연생태계는 늘 승부를 장담 할 수 없는 곳이라...ㅋㅋ

저도 뱀은... 일단 징그러워서..... ㅋㅋ
동탄1한량이 05.06 00:37  
와 엄청 기네유...
가족여행이시군여...
숨막힙니다 살짝...ㅎ
시바시 작성자 05.06 19:56  
ㅎㅎㅎ 숨이 살짝 막히시는군요. ㅋㅋ 가봉이 .....원래 살짝 숨막힘니다 ㅎㅎㅎ
옥수수 05.06 02:02  
동굴은 어디나 신비로운거 같네용
몇만년씩 된 동굴들이 참.. 너무 신기하더라구용 ㅎㅎ
시바시 작성자 05.06 19:57  
네. 동굴은 신비감 가득하지요. 특히 옥천동굴은 신비감도 신비감인데 엄청 습하기도 했습니다. 밑에 물이 흘러서...ㅎㅎ
사하폴라리스 05.06 07:29  
글을 참 재미나게 잘 쓰십니다..
가봉의 끝이군요..
보상으로 다음번엔 호치민 가봉을 함께 가시게 된다면 참 좋을것 같네요 ㅎㅎ
시바시 작성자 05.06 19:58  
ㅎㅎ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호치민 혼여와  이후 가봉으로서 호치민 행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ㅎㅎㅎ
미스터블루 05.06 08:18  
가족여행 수고 많으십니다^^
시바시 작성자 05.06 19:58  
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과사랑 05.06 09:58  
제가 경험못한 새로운 명소 구경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가봉 잘 하셔서 인기높은 가장 되셨으리라 믿습니다.
시바시 작성자 05.06 19:59  
가봉 당시에는 인정받는데 여행끝나고 집에 오면 다시 인기가 급하락 하더군요 ㅎㅎㅎ
과사랑 05.06 23:29  
가장들이 흔히 겪는 비애지만 그래도 힘내시고, 가끔씩 가봉 잘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그렇게 못해서 막상 이야기 꺼내 놓고도 쑥스럽습니다.
키스 05.06 10:05  
역시나 좋은후기 감사합니다 ~^^
시바시 작성자 05.06 19:59  
ㅎㅎㅎ 넵~
꿀벌 05.06 10:31  
오키나와로 가봉여행을 떠날 때

많은 도움일 될거 같습니다..^^

상세한 후기 감사드려요..^^
시바시 작성자 05.06 20:00  
ㅎㅎㅎ 네~ ㅎㅎㅎ
선랑 05.06 11:35  
정성스런 오키나와 가봉 후기 ㄳ합니다 ~
고생이 많으시네요 ㅎㅎ
시바시 작성자 05.06 20:00  
ㅎㅎㅎ 가봉은...... 훗날을 위한 세심한 투자지요 ㅎㅎㅎ 감사합니다
페드리 05.06 11:49  
정성스러운 후기 잘보고갑니다 ㅋㅋ 일본 본토(?)와는 확연히 느낌이 다르네요
시바시 작성자 05.06 20:01  
감사합니다. 그쵸...... 한국 육지와 제주도의 느낌적 차이라 생각하면 될 거 같아요 ㅎㅎ
세븐 05.06 12:06  
너무나도 알찬 오키나와 후기
진짜 사진까지 보면서
저도 여행을 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시바시 작성자 05.06 20:01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쿨곰 05.06 12:36  
오키나와 가족들과 한번 가보고 싶네요 ㅎㅎㅎㅎ
시바시 작성자 05.06 20:02  
ㅎㅎㅎㅎ 가족여행지로서는 더할나위 없는거 같습니다 ㅎㅎ
하루 05.06 13:00  
가봉 4일차 정성 후기 감사합니다 ^^
시바시 작성자 05.06 20:02  
ㅎㅎㅎㅎ 감사합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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