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빵의 자카르타 D1-1 세개의 섬 1.5떡
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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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1
자카르타 도착해서 호텔에 체크인 하자마자 스팀팩을 복용했습니다. 두눈이 충혈되며 전투력이 상승합니다.
자카르타 유흥의 첫 목적지는 저의 호텔에서 도보 5분 거리에 있는 클래식 호텔입니다.
자카르타 유흥 중 가장 가성비 좋다고 알려진 곳입니다.
클래식은 자카르타 유흥에서 여기를 안와 본다면 유흥을 즐겼다고 할 수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곳입니다. 저녁에 피크 타임에 오면 150명까지도 와니따들이 있다고 합니다. 저는 자카르타에 첫 떡을 여기서 먹기로 했기 때문에 호텔에서 잠시 대기 후 3시에 입장했습니다. 오픈 시간은 2시부터인데 2시에는 수량도 딸린다고 하고, 오픈런 하기는 쪽팔려서 호텔방에서 1시간 기다리다 갔습니다. 참고로 종료 시간은 새벽 3시입니다.
본업은 호텔이지만 실제로 투숙객은 거의 없는 것 같아요. 호텔 로비는 진짜 썰렁합니다 사람이 하나도 없어요. 주력은 이 호텔의 3층에 있는 바입니다. 명색은 빠라고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승마장입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덩그러니 문이 하나 보입니다. 이 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클래식 호텔의 빠입니다.
입장해서 둘러보니 테이블이 70~80개 정도 있습니다. 규모가 어마무시하게 큽니다 호텔 건물 한층을 통째로 사용하는 듯... 웬만한 나이트클럽보다 훨씬 커요. 테이블에 앉아서 맥주 큰 병 하나 시키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와니따들은 빠의 벽을 따라 길게 준비되어 있는 소파에 앉아 있습니다. 손님들은 오래 중앙에 있는 테이블에 앉아 와니따들을 둘러보며 맥주나 칵테일을 마시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조명이 어두워서 와꾸를 파악하기는 쉽지 않아요. 대략 수량으로 보자면 오픈 초기인데도 4~50명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손님은 저 말고 대여섯 명 정도 있는 듯. 아직은 초반입니다.
맥주가 나오자마자 양 옆에 와니따 2명이 달라붙어 저에게 말을 겁니다. 인도네시아 치고는 둘 다 많이 슬림하네요. 하나는 b-, 하나는 c0급입니다. 이 정도를 타려고 온 건 아니에요. 잠시 이야기하다 돌려 보냈습니다.
이어서 ㅁㅁㅅ 들이 돌아가며 저에게 다가와 와니따들을 보여줍니다. ㅁㅁㅅ마다 열 명 이상 데리고 있는 듯~^^ ㅁㅁㅅ 은 대략 대여섯 명 돼요. 나중에 저녁 때 보니 ㅁㅁㅅ만 열 명 가까이 되는 거 같긴 하더라고요.
아직 초반이라 그런지 애들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괜찮은 친구들은 출근을 좀 늦게 하는 듯...
맥주 마시면서 한 바퀴 삥 둘러봤는데 그닥 끌리는 친구가 없네요.
원래 계획은 이곳에서 떡 한 개 챙겨 먹고 자카르타 시내 여행하는 거였어요.떡 하나 챙겨 먹고 여행도 해야 되는데 괜찮은 친구가 안 보이니 마음이 조급합니다. 일단 저녁에 다시 올 생각하고 그나마 상태 나쁘지 않아 보이는 떡하나 먹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ㅁㅁㅅ 이 저에게 말 두 마리를 끌고 옵니다. 어두운 데서 볼 때는 둘 다 나쁘지 않아 보였어요. 얼핏 봤을 때는 슬림이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방에 들어가서 자세히 보니 글램들이더라고요. 네 좀 더 신중했어야 하는데... 결국 피눈물 흘리며 후회 했습니다.
둘 중에 누굴 고를까 고민하고 있는데...
그런데 ㅁㅁㅅ이 데리고 온 두 명을 다 데려가라고 합니다. 나는 한 마리만 탈거라고 하자 쌍두마차를 타라네요. 그것도 쌍두마차는 시간이 무려 90분 2샷이에요.
내 평생 언제 또 쓰리 아일랜드를 가 보겠나 싶어 오케이 했습니다. 양쪽에 와니따 한 명씩 둘을 끼고 아래층으로 내려갑니다. 규모가 어마 무시하네요. 방들이 수십 개가 있어요. 방마다 에어컨과 샤워 시설 완비입니다. 방의 퀄리티는 루나 마사지 정도 수준의 깨끗한 방입니다. 크기는 아주 작은 호텔 방 크기 정도 됩니다.
방에 들어와 보니 이게 어떤 일이죠? 제가 눈에 뭐가 씌웠었나 봐요. 오랑우탄 두 마리가 있습니다. 조명빨이었는지 아까 봤던 애들이랑은 전혀 다른 두 명이 있네요. 와1은 25세 글램 뚱마. 와2는 19세 글램마입니다.
이미 이렇게 된 거 마음을 가다듬고 승마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샤워실이 좁아서 셋이 같이 샤워할 순 없어요. 일단 와1과 함께 샤워하고 승마에 들어갑니다.
이 친구 아무 매력이 없네요. 어느 정도 열심히 달리다 보니 흥미가 떨어집니다. 옆에서 열심히 보조를 맞추고 있던 와2에게 시선이 갑니다. 어느 정도 전투가 최고조에 잡아드는 참이라 숨도 돌릴 겸... 그래도 영화에서 보던게 있으니 영화에서 보던 거 해 봐야지요. 와1 타다가 자신 있게 외칩니다. 체인지!!!
와2에게 선수 교체를 요청합니다. 그나마 얘가 ㅇㄲ도 조금 더 낫고 살짝 귀여워 보이기도 해요. 나름 자기가 ㅈㅂ라고 자랑하더라고요. 제가 선수 교체를 요청하자 갑자기 제 장갑을 벗기더니 다른 장갑을 채웁니다.
어라 이거 뭐지? 이쪽 갔다 저쪽 갔다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 아니었어? 선수 교체할 때마다 어떻게 장갑을 갈아 끼냐고??? 사실 화생방 오염의 위험을 생각하면 선수 교체할 때마다 장갑도 갈아 끼는게 맞기는 하지요...ㅠㅠ
일단 하던 플레이는 마저 해야겠기에 와2와 열심히 달려 봅니다. 이 친구는 자기가 말했던 것처럼 ㅈㅂ가 맞네요. 아주 쪼임새 있는 친구입니다. 와1은 제 뒤에서 보조를 맞춰 줍니다. 전투에 집중하며 열심히 달려서 결국 발사에 성공합니다.
아직 1샷과 시간 남았으니 누워서 쉬며 기력을 보충하고 2차전에 돌입하면 되겠다 생각했습니다. 일단 열심히 달려 숨도 차고 땀도 나니 샤워를 하기로... 와2가 들어와서 열심히 씻겨 줍니다.
샤워하고 나와서 침대에 누워 자는 시 쉬는데 순간 깜빡 잠들었어요. 한 5분에서 10분 잔 거 같아요. 눈은 떠보니 와니따들이 이미 복장을 다 차려입고 있습니다. 일 마치고 나가려는 기세예요.
아직 한 번밖에 안 했는데 벌써 나가냐? 90분 투샷 아니냐? 물어보니 이미 투샷 끝났답니다.
무슨 소리냐 난 아직 한 발밖에 안 쐈는데? 선수 교체한게 한 번 더 한 거라고 이야기하네요. 더 이상 장갑이 없어서 할 수도 없답니다.
이런 제길슨... 말도 잘 안 통하고...
이 친구들 말도 아주 틀린 말은 아니라서 잠시 황당해서 멘붕에 빠졌습니다. 그래도 어쨌든 90분 채워야 되는 거 아니냐고 이야기하자 90분 채워도 된다 근데 승마는 안 된다네요.
네. 말로만 듣던 시간 내상을 당했습니다. 쌍두마차 탑승법을 제대로 알지 못했던 저의 잘못도 있고요...
이제서야 이곳에 쌍두마차 탑승 시스템을 이해했지만 이미 시간은 늦었네요. 사실 화생방 오염의 위험을 생각하자면 이 친구들 말도 틀린 건 아니니 할 말은 없습니다...
빈정상하고 기분 나빠서 90분 안 채우고 그냥 방에서 나왔네요. 시간상으로는 1시간도 안 걸린 것 같아요.
와니따들이 팁을 달라고 하네요. 보통 세종대왕 한 명 정도 씩 소개시켜주면 될 듯한데... 승마를 제대로 못 했으니 기분 나빠서 안 줄까 하다가 둘이 합쳐서 세종대왕님 소개시켜 줬네요.
그렇게 아쉬운 자카르타의 첫 플레이를 시간 내상으로 마무리하고 한층 올라가 빠로 다시 돌아갑니다.
이것이 저의 1.5 떡의 진실입니다.
말 두 마리는 탔으되, 샷은 원샷에 그친...ㅠㅠ
이런 식이면 솔직히 쌍두마차 탑승은 큰 의미는 없어 보이네요. 무한 선수 교체 반복이 아니라 선수 교체는 한 번만 가능해요. 장갑도 갈아껴야 하고요.
결국 쌍두마차 탈 때도 두 마리가 끄는 마차에 올라타 두 마리한테 채찍을 마구 휘두르는게 아니라....
한 마리가 끄는 마차 타고 신나게 달리고.... 잠시 쉬고 기력 보충해서 말 바꿔타고 또 한 마리 신나게 달리고..
그렇게 해야 투샷도 하고 90분도 채웁니다.
그걸 이제야 알았네요~^^
이렇게 인도네시아의 첫 유흥을 쌍두마차 시승으로 시작했습니다.
일단 여기서 한번 끊어 갈게요 .
쓰다 보니 지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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