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방문 넷째날 2부
시바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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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2
그렇게 황제 이발소 앞. 예약 시간에 맞춰 앞에 당도 합니다..
(이제 드디어...... 최애 황제 꽁을 만나는가......)
(두근 두근...)
황제에 들어서자......
아...!! ~
진짜 그녀가 있네요.........![]()
(밥먹고 있더군요....... ㅎㅎ)![]()
제가 들어오자마자 그녀는 호다닥 일어나........
롱타임 노 씨를... 외치며 활짝 웃으며 맞이 해 줍니다. ![]()
(ㅎㅎㅎ 이 밝은 미소 하나 보고자 ... ...난 그렇게도 기다려 온 거구나...........) ![]()
확실히~
그녀의 조카? 황제꽁 도 아니고 이름만 같은 동명이인 다른 황제 꽁도 아닌...
기다리던.. 만나고팠던 진짜 그녀 맞네요. ㅎㅎ ![]()
만나자마자 함께 황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며 ....
널 만나기 위해 ....그동안 무슨일이 있었는지....... 있었던 일들을 쫑알쫑알 얘기 해 줍니다.![]()
이번에...... 호치민 와서..... 너 만나기 정말 어려웠다........
공교롭게 잘로 어플이 리셋이 되더니..... 네 연락처가 사라져 네 스케쥴이 어떤지 물을 수도 없었고...![]()
공식 예약을 통해 만나려 해도....... 하필 쉬는 날이라고 하 질 않나......
(그 와중에 신기하게도 네 대신 네 조카를 또 만나 케어를 받지 않나.)
아니면... 너와 이름이 같은 다른 황제 꽁을 만나게 되질 않나....![]()
최애 꽁도 웃으며..... 조카에게 제 얘기 들었다고 하네요. ![]()
사실 황제 내에선.....조카에게 이모라고 하지말고 언니라고 부르라고 한다네요....
좀 창피하다고....ㅋㅋ
(고작 4살 차이나는 19살 조카에게..... 이모라 불리우는건 싫은가봐요. ..ㅋㅋ)
(하지만 그래도.......꼬박 꼬박 ..꿋꿋이 이모라 부른다고......ㅋㅋ)
(일부러 맥이는 건가 ......ㅋㅋ)
엊그제 황제 조카에게 케어 받을때 마사지 솜씨는 어떠냐고 묻네요...........
비록 네 조카지만......... 냉정하게 판단해주지. ![]()
너 정도 실력에 이르려면 아직 많이 멀었다~ ![]()
그러면서 이름이 같은 동명이인의 다른 황제꽁 얘기도 해줍니다.
아..~ 그 친구.... 여기 온지 그리 얼마되진 않은 친구라 하네요...... 그래도 열심히 한다고....
(그러냐... 열심히 하는 친구냐......근데 나랑은 필링이 맞진 않는구나.......ㅎㅎ)![]()
오히려 그 친구 마사지에 어깨가 살짝 멍들었다고......일러 바쳐줍니다. ㅎㅎ ![]()
(ㅎㅎ 유치하게 왜 또 이런걸 이르냐 난.........ㅎㅎ) ![]()
그러자.....그녀는..... 헉~
하며 괜찮냐고 어깨를 살펴 주네요...ㅎㅎㅎ
(어쩌면.....난 그녀의 이런 반응과 살핌을 받고 싶었던 것일까............) ![]()
그녀는 자신의 명찰을 보여주며 ......
(어라... 원래 명찰을 달고 있었나.... 아님 이번에 새로 도입되었던가..) ![]()
이름 앞에 적힌 번호를 보여주네요. 이름과 더불어.........
번호도 말해주면 지명 예약이 좀 더 수월 하다고 알려주네요..
(아........~ 진즉에 이걸 알았다면.....ㅠㅜ)![]()
그런데 어젠 왜 이렇게 일찍 퇴근했냐고 물으니.....
얼마전부터 할머니가 많이 편찮으셔서 요즘엔 매일 일찍 퇴근 중이라고 하네요.
(아... 그런 일이...)![]()
그렇게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며.......드디어 꿈에 그리던 그녀의 케어 손길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아..........~
그래...........
이...느낌이야..........![]()
일단 처음 시행되는 면도...........
확실히 다릅니다. 사각 사각 소리만 귓가에 은은히 들릴뿐...... 면도날이 신속하게 춤을 추고...
감각적으로는 ....... 그저 면도날이 아주 살짝 스치는 감촉정도만 느껴지는데......
어느새 면도가 말끔하고 매끈하게 마무리 됩니다.
(이것이 바로 면도 고수의 손놀림)
그다음 마사지 ......
정확히 받고 싶은 부위를 정확히 캐치하여 부드럽고 섬세하게 ... 물이 흐르듯 이어나갑니다.
특히 제가 언제나 뒷목이 뻐근 뻐끈 ....뻣뻣 하고 그 때문에 이따금씩 두통까지도 오는데..............
그녀의 손길은 정확히 그걸 감지해 내어 그 부위를 집중 지압을 해주는데.............
그때 그 시간만큼은............ 뭐랄까..........
시간이 이대로 영원히 멈추어........ 계속 이런 시원함을 느끼고 싶다란 충동까지 생길 정도.....![]()
하지만 제가 가장 높게 평가 하는 부분은......
그런 섬세한 손놀림과 더불어 .... 끊임없이 ........ 괜찮냐? 아프냐? 어떠냐?
(마사지 시간 내내 소곤소곤.... 조용 조용히~ 그런 질문을 열두번도 더 합니다.)
철저하게 손님의 만족도와 니즈에 맞춰 강도를 조절 하려는 그녀의 세심한 배려심.
(크흐...)
어~ 아주 좋다, 시원하다 를 해주며 만족해 하는 표정으로 그녀와 어쩌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그때마다 .. 생긋 웃어주는 그녀의 표정.... ![]()
어느새 살살 녹아내리는......마음과 함께.........![]()
더 할 나위 없는 평온과 힐링감들이...... 몰려옵니다.![]()
평소 같았으면.. 그런 감각을 온몸으로 느끼며 .....사르르 잠이 들텐데.............![]()
이 날은 ... 지난 우여곡절(?) 끝에 ... 겨우(?) 그녀를 만나...
오랜만에 비로서 이런 서비스를 받는거라....
이 날 만큼은 기분이 뭉클~ 하여 잠도 잘 않오네요. ㅎㅎㅎ![]()
그렇게 꿈만 같았던 케어를 끝마치고........
아이스 커피 한잔하며........ 그녀의 손에 한국에서 준비 해 온 작은 선물 하나를 쥐어 줍니다.
그녀는 고맙다며 언제 한국 돌아가냐고 묻네요......![]()
으응. 나. 내일 귀국이란다.![]()
그러자......그녀는
아..~
하며 아쉬운 표정이 역력 하네요......![]()
저도... 씁쓸히 웃으며 ![]()
그래도......... 내일 한번 더 올 수 있으니 그나마 다행이지 뭐~ 라고 해주며....
내일 보자고 하곤.... 길을 나섭니다.![]()
이제서야.....
호치민 온지 4일째가 되어서야...........
진짜 호치민 온게 진짜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내일 귀국인데? ㅎㅎ)
그리고 그동안 입맛도 별로 없었는데...... 배가 고프네요........
황제 VIP 뒤편에 있는 벱메인으로가 저녁 식사를 합니다.
![]()
반쎄오와 야채 볶음밥을 시키고 라임주스도 한잔 시킵니다.
솔직히 벱메인 벳남 올때마다 꼭 한두번씩 들러와서..... 이제 조금은 식상한 느낌도 있지만......
그래도 맛으로나 깔끔함으로나........ 여길 따라올 만한 벳남 음식점이 생각이 안날만큼...
개인적으로 흠잡을데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
그렇게 저녁 맛나게 먹고.........
숙소로 복귀 합니다.
이제 밤 9시 조금 넘어서.......... 그냥 이대로 밤을 보내기엔 시간이 아까워.........
이따 ㅍㅌㅇ라도 가볼까 어쩔까 .......생각해보며........ 쇼파에 잠시 누워 이런저런 계획을 세워보다...
안타깝게도...... 쇼파에 누운채......그대로 깊이 잠들어 버리고 말았네요. ㅎㅎㅎㅎ![]()
(뭐야...어이없게...... 갑자기?........ 긴장감이 풀린건가.....)![]()
넷쨋 날 2부 끝.
후후

옥수수
김치찜
도피오샷
키스
까망코
서언






능운비201


짜세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