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개인 날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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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개인 날 아침

과사랑 20 13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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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수지 사진을 찍을 때는

어머니댁에서 동생과 함께 있었지만

지금은 저 혼자 있습니다.


어제 어머니께서 일반병실로 옮기셔서

동생이 어머니곁을 지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제 "내일은 어머니와 함께 아침식사를 함께 하고 싶다"고 했지만

보호자는 한 명만 있어야한다는 규정으로 인해 아침을 함께 하지는 못합니다.


그래도 다시 한 번 건강하신 어미니와

함께 보낼 시간이 남아있다고 생각하니

뭔가를 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하늘이 흐리지만 비 개인 아침이라 그런지

저수지 주위 산책을 하는 이들이 많이 보입니다.


60시간 동안 어려운 일도 끝이 있고

희망은 항상 우리 주변에 있음을 실감하는 중입니다. 

댓글 20
까망코 05.25 07:11  
이전글에서 어머님께서 많이 좋아지셨다고 봤는데 이제 일반병실로 옮기셨네요
동생분과 교대로 간병하시는군요
저도 얼마전 아버님께서 폐에 물이 차 두차례 입원을 하셨었습니다
한번은 간병인을 두고 한번은 가족과 둘아가면서 간병을 했었네요...
가족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이지만 참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짜증이 나기도 하고 연차를 자주 사용하니 회사에도 좀 그렇고...
물론 편찮으신 당사자가 제일 힘이드시겠지만 가족분들도 고생이 많은건 사실이네요ㅜㅜ
과사랑님 힘내시고요 어머님의 쾌차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과사랑 작성자 05.25 07:37  
응원 감사합니다.
동생이 간병만큼은 (아버지 때도 그랬듯이)
참 잘 해서 믿고 맡길 수 있는데
혼자 장기간 할 수는 없으니
일단 일주일만 하고
길어지면 그 때 논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위기상황에서는 기족간의 단결이 필요할 뗀데 지금까지는 별 문제없이 잘 해 오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서언 05.25 07:55  
조만간 어머님과 함께 식사하실수 있기를 바랍니다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
과사랑 작성자 05.25 08:36  
퇴원하셔야 가능할 텐데 빨리오기를 기대하며 기다려야겠습니다.
김치찜 05.25 09:11  
산책을 하기 좋은 날씨인거 같습니다
다행스럽게 어머님도 수술하시는데 힘드셨을 건데
잘 이겨내시고..회복도 빠르시고..
동생분이 간호도 워낙에 잘 해주시고 하니
과사랑님이 한결 좋을 듯 합니다
함께 아침식사하는거야..조만간에 되겠죠
병원에서 아닌 아침식사는 건강하면서 어머님 좋아하시는 메뉴로다가
맛난거 드시는 날이 금방 오실거에요
과사랑 작성자 05.25 15:22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지만
수술 후 이틀간 살펴본 결과는
'노인이 이렇게 회복이 빠를 수가 있나'
할 정도로 계속 눈의 띄게 좋아지고 있고
(오랫동안 안심 안 가는 동생이었지만)
든든한 동생이 지키고 있어서 마음이 놓입니다.
응원 감사합니3다.
꿀벌 05.25 10:12  
오늘 하늘이 유난히 더 아름답게 느껴지네요. ^^

어머니 곁에 동생분이 함께 계셔서 더욱 든든하실 것 같아요.

가족 모두 한자리에 모여

맛있는 음식 나누는 날이 곧 찾아오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과사랑 작성자 05.25 15:23  
정해진 낮 면회 시간 마치고 저는 일상으로 돌아오기 위해 일하는 도시로 돌아왔습니다.
그 후로도 상태가 좋으시다고 하는데 언제든 퇴원만 할 수 있으면
의학의 혜택을 엄청 크게 입은 사례가 되겠습니다.
여섯글자까지 05.25 10:54  
빨리 좋아지셔서 퇴원하시길 기도드리겠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5.25 15:24  
이제 체력 회복과 부작용 발생만 없으면 퇴원가능해집니다.
생각보다 너무 빨리 호전되고 있어서 신기합니다.
감사합니다.
페드리 05.25 12:11  
어머니 건강해지시고 빨리 퇴원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과사랑 작성자 05.25 15:26  
감사합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힘든 시간을 잘 헤쳐나가고 있으신 듯합니다.
쿨곰 05.25 13:16  
어머니께서 빨리 쾌차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05.25 15:27  
저는 동생에게 맡기고(동생에게 쫓겨나) 직장이 있는 곳으로 지금 막 돌아왔습니다.
약간은 강압적으로 어머니를 대하는 동생이 빨리 회복시킬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도피오샷 05.25 13:49  
빠른 퇴원 기원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05.25 15:28  
덕담 감사합니다.
수시로 동생이 보내 주는 영상을 보면 운동능력이 좋아지시는 듯합니다.
키스 05.25 13:59  
어머님이 일반병실로 옮기셨다니 빠른 회복 기원하겠습니다

힘내시고 항상 좋은일들만 있으시길 기도할게요!!
과사랑 작성자 05.25 15:29  
연세가 있으셔서 건강이 약해지신 편이었음을 감안하면
이제 거의 회복되신 듯합니다.
수술 부위 아물 시간동안만 별 일 안 생기면 퇴원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옥수수 05.25 15:51  
오늘은 더 기운내시고 식사 꼭 챙기세요!
과사랑 작성자 05.25 17:02  
원래 식탐도 아닌데
배가 더 나오던 차에
배가 안 고파서 다행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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