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 목걸이의 주인이 정해졌어요~^^
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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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7
오늘 올렸던 꽁을 위해 샀던 목걸이...
원래는 호치민 돌아가서 그때의 저의 마음에 따라
누구애게 줄지 결정하려 했어요.
그런데 저의 의도와 다르게 주인이 결정되었습니다.
상황적으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어서 그냥 정해 버렸네요.
사실 다른 친구에게 마음이 넘어가는 중이었는데....
의외의 상황이 발생해 결국 주인공을 정해 버렸습니다.
싱가포르에 와서 사진을 찍은 후 도시락 2호기 금보라에게 잘로를 보냈어요. 호치민 돌아가서 만날 약속을 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을 비워 두라는 의미였죠.
그렇게 제가 잘로를 보냈는데 답변이 예상치 않은 답변이 왔어요.
"그래요. 우리 만나서 생일 축하를 해요."
오잉 생일 축하라고?. 내 생일은 겨울이고 알려 준 적도 없어요.
그렇다면 자기 생일 축하하자는 얘긴데....
사실 저는 도시락 2호기의 생일을 모릅니다.
그런데 그만 생일 축하를 하자는 거 보니 생일이 5월 말에서 6월 초에 있나 보네요.
머릿속으로 계산기 빠르게 돌아갑니다.
생일이라.... 그렇다면 생일 선물 달라고 하겠네....
뭘 달라고 할지 모르겠지만 지금 내가 사둔 목걸이보단 비쌀 거 같다. 그렇다면 선수를 치자.
"안 그래도 너 주려고 선물 사둔게 있어. 그걸로 생일 선물하면 되겠다"
라고 하며 오늘 산 목걸이의 사진을 보내 줬어요.
일어서 도시락 2호기의 생일 선물은 오늘 산 목걸이가 되었고.....
저는 추가적인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2호기 입장에서도 제가 자기에게 선물을 주려고 미리 사뒀고 사진까지 찍어 줬다는 것을 알았으니 고마워 할 거고...
다른 생일 선물을 더 사 달라고 할 엄두도 못 내겠지요~^^
일단은 적절하게 상황 대응이 되어서 다행입니다.
사실 도시락 2호기는 목걸이를 주고 싶은 두 번째였고....
마음이 살짝 넘어가고 있는 후보가 한 명 있었는데...
그 친구 줄까 2호기 줄까 망설이던 중이었거든요.
목걸이는 가방에 넣어 둔 채 두 사람 다 만나 보고 그날 저에게 잘해 주는 사람에게 내 마음이 끌릴 때 주려 했거든요.
ㅋㅋㅋ 이래서 세상 모든 것의 주인은 알아서 다 정해져 있다는 말이 맞나 봐요. 제 마음과 생각이 어떻든 제가 목걸이를 살 때부터 그건 이미 도시락 2호기의 것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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