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면 복이...두번째 이야기
초보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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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6.26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제 전체글 보기 로가셔서 첫번째 이야기 부터 보세요~!
"잘지내고 있나 동상?"
그분의 문자였습니다. ㅋㅋ
바로 준비해서 나오란 말에 바로 샤워부터하고
이것저것 풀 착용할고 나갔습니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흰머리에 흑채까지 뿌려가며
최대한 젊어보일라고 별짓을 다했습니다.
그랩을 잡고 약속장소에 30분 일찍 도착
보내준 주소지에 저 혼자 멀뚱멀뚱 20분동안 서있으니
갑자기 현타가....... 뭐하는 건지 싶기도 하고 ㅋㅋ
나름 설레기도 하고 말이죠 ㅋㅋ
이러다 또 허탕 치는건아닌지
별의 별 생각을 다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렇게 좀더 시간이 지나고
택시가 제 앞에 멈추더니
여자 두명이 내렸습니다.
어?? 어???? 저친구???
사진에 나온 친구였습니다!!!
진~~짜로 사진보다 더이뻤고
키도 몸매도 완벽 그자체....
침이 꼴깍;;;;;;
아직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흰색 브라우스에 짧은 까만 치마였는데
진짜 헉! 할 정도로 이뻤습니다.
다른 옆친구는 그냥 뭐 그냥그냥~~ ㅋ
너무 난감 했던게 혼자 서있는데
아는척 인사하기도 뭐하고 ;;;
그냥 모르는척 뻘쭘하게 서있었어요.
저쪽도 제가 누군지 모를거고 서로
같은 장소에 같이 서서 그분만을
기다렸습니다 ;;;;
그분한테 한장의 사진과 함께 톡이 왔습니다.
"사진 보면 그 친구 출발전에 찍어준 사진이야
그렇게 입은 친구 오면 인사하고 먼저 올라가"
아... ㅜㅜ 민망하게 시리...
어떻게 인사를 해야 될지 참....
서로 모른 체로 10분 넘게 같은 곳에 서있었는데 말이죠 ㅋ
일단 인사부터 하자하고 씬짜오를 날렸습니다.
그 친구들 갑자기 난감한 웃음을 짓더니
두 손을 흔드는 거에요 ㅋㅋㅋㅋㅋㅋㅋ
저흰 아니다 뭐 관심없다 이런 재스쳐 같은?
이거 일났다 나를 이상한 사람으로 보는구나
하고 제 폰을 꺼내서 그분이 보내준 사진을
보여줬습니다.
그제서야 친구들은 환하게 웃으며
아~~~ 씬짜오 안~~ 하더라구요~~
그렇게 음식점에 같이 올라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거 뭐 서로 말도 잘 안통하고 ;;;;
다들 폰만 보고 앉아있었어요..
주문도 베트남 사람이 와서 물으니 뭔 말인지도 모르고..
제가 영어도 잘 못해서....
이쁜 친구가 대충 뭐라 말하니 웨이터는 돌아갔어요
천사 같은 친구랑 눈이 마주칠때마다 서로 살짝 웃는데
"ㅜㅜ 내 나이에도 이런 설레임을 느낄 수 있구나...."
참 이런적이 정말 오랜데.. 귀가 빨개지고
심장이좀 빨리 뛰는... ...
그러다 갑자기 생각이 들었어요..
아.. 저 천사같은 친구는 그분 파트너일텐데....
아... 이러면 안되지 안되지....
잠시후 그분이 도착했습니다
"늦어서 미안 동상~~!"
여자들한테도 벳남어로 뭐라뭐라 하십니다
확실히 벳남말이 좀 능숙 하셔보였습니다
완전 부러웠죠...
그분이 말씀하시길
"잠깐만 자리를 어떻게 하지??"
"동상 누구랑 앉을래?
네????
아 그때 사진으로 찍은 친구가가 이친구지??
갑자기 천사랑 저랑 앉게 해주는 겁니다!!
아니 이게 무슨 일이지?
서.. 선생님 그친구는 선생님 파트너 아니에요?
그분이 말하길..
"에이 그런게 어딨어~ 동상 좋으면 동상 꺼지!"
그렇게 서로 앉아 나이도 물어보고 이런저런
번역기를 돌리며 나름 있는 척도 하고
매너도 지키면서 맘을 뺏어 보려 노력했습니다~!
그 친구 나이는 23살이고 뭐 옷을 판다 했던 것 같습니다.
그분과는 페북으로 첨에 알게 됐다고 하더라구요.
좀 실례가 될까봐 어떤 관계인지는 캐묻진 않았어요.
오늘 그녀와의 발전에 흠집이 생길 수도 있을 까봐서...
그렇게 밥을 먹고 2차로 술자리로 옮겨
소주에 맥주에 게임도 하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그 분께도 너무 감사하구요ㅋ
그렇게 시간이 늦었고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아 너무 아쉽고... 다들 아시 잖아요.. 술도 한잔 했겠다.
자신감도 좀 생기고
막 범하고 싶고.. 막그런거...
술의 힘으로 그 친구한테 번역기로 말했습니다.
"나랑 술한잔 더먹자 둘이서..."
그 친구가 저를 잠깐 빤이 쳐다보고
친구한테 가더니 뭐라뭐라 하고
손을 흔들더군요..
뭔 일일까???? 된건가???...;;
동상! 나 먼저 갈께 잘 놀고~~ 연락해~~!
형님은 나머지 친구랑 뭔 애기를 했는지
둘이 택시타고 가버렸습니다.
내가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아까 처럼 또 둘이 멀뚱멀뚱 길거리에
서있는 동안..... 너무 행복하고 행복하고
또 행복하고... 행복하고...
그 친구가 갑자기 폰을 보여줍니다
그 친구 폰에 써 있는 말은
"당신의 집이 어딘가요?"
오!!!!! 이걸 왜 물어볼까요!!!!!
읽자마자 저의 얼굴은 이상한
미소로 번졌습니다...
음흉하디 음흉한.. 미소...
제 얼굴을 올려보더니 갑자기
그친구가 이쁜 손바닥으로 제 가슴팍을
팍!!!
4번째 이야기 빨리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기억이 가물가물해서 자세히 쓰기가
힘드네요ㅜㅜ 이해해주셔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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