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소통에관한 제 개인적인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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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소통에관한 제 개인적인 생각..

리아아빠 19 196 0

초창기 앙헬레스를 다닐때.... 

2009년때 즈음.....

영어는 땡큐 쏘리 밖에 몰랐기에 참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ㅋㅋㅋ


다니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단어공부 영어공부를 더 많이 하개되었죠...


아마도 학교 댕길때 그렇게 공부했으면 지방대라도 들어가지않았을까 싶습니다 ㅋㅋㅋ


말이 안통할때는 참 답답하고  뭔가 아쉽고...


밥을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그런 느낌이었습니다.


뭐.....즐기고 노는데는 아무지장이 없긴했습니다 ㅋㅋ



어느순간부터  얘네들과 말이 조금씩통하면서 답답함이 줄어들기는 했는데....


어느 순간....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차라리 말이 안통할때가 더 낭만있고 재밌었다는....


말이 통하기시작하면서  눈에 보이는 뻔뻔한 거짓말이 들리고..... 너무 쉽게 말하는 돈빌려줘...


아파서 병원가야되...

병원비가 없어...


엄마가 위독해...

아빠가 위독해....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장례비가 없어...


애기가 밥을 굶고있어


.등등등

말로 도저히 다 할수도 없습니다...


어떤년은  아버지를 두번죽인년까지 있었답니다 ㅋㅋ


물론 안주면 그만이고 안보면 그만인데.....


어떤년은 병원에 있는데 병원비가 없어 병원에 잡혀있다고.....


링거꽃고 병원침대에 누워있는 사진까지 찍어서 보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동네 의원가서 몇푼주고 조작해찍은 사진이라는걸 알았을때는 ....정말 귀머거리가 되고싶다는 생각까지 들었네요 ㅋㅋㅋ


얼마전 호치민을 갔을때...

친구들은 나름 베트남어를 들여다보았지만


저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ㅋㅋㅋ


저는 대화가 안통해도 충분히 재미나게 놀수있다고 확신했고 실제로 그렇게 가볍고 즐겁게 지내고 왔습니다...


여행자는 그때그때의 인연을 물흐르듯 흘려보낼줄도 알아야한다는 저의 철칙때문에....


연락처도 주고받는일이 없고


그순간 재미나게 즐기고  웃으며 안녕~~~~~


그리고 다음일정때의 다른인연을 기대하며 설레임을 느낀답니다...



잘못된 인연에 잘못빠지게되면

이또한 마약과 도박중독만큼 헤어나오지못하고 스스로를 망가트릴수있는만큼.....


어느면에서는 쿨하게 즐기기는것도 나쁘지 않은것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저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호치민.....빨리 가고싶은데 마누라가....ㅠㅠ

작전은 진행중..............

미션임파서블??????

댓글 19
키스 06.27 17:15  
걍 줄거만 주고 받을거만 받으시면... ㅎㅎㅎ

어디까지나 비지니스로 즐기시는게 젤 현명하죠 ㅎㅎ
리아아빠 작성자 06.27 17:17  
잘 지내고 계시죠?
다음번 방벳때는 한번 뵙고 인사라도~~~~
서언 06.27 17:21  
대화가 된다면 더 재미나게 놀수도 있지만 대화가 안돼도 충분히 재밌게 놀수 있습니다.
그래서 베트남어 공부 포기했습니다 ㅎ
꿀벌 06.27 17:24  
여행온 그 순간만 즐기는 게 깔끔하죠..^^

좋은 글 감사합니다..^^
행복을꿈꾸다 06.27 17:29  
저도 회원님과 같은 마음으로 다닙니다.
공항 떠날때 잘로 모두 정리하고 와서 한국에 있을때는 잘로가 조용하네요 ㅎㅎ
대신에 가서 ㄴㅅ 입었을때 치유할 대체재가 없다는게 좀 아쉬울때가 있긴 합니다^^;;
옥수수 06.27 17:30  
링거 사진은 동남아 어딜가든 국룰이죠 ㅋㅋㅋ
로운 06.27 17:49  
저도 줄거 주고 즐길건 즐기자라는 마인드입니다.
다만 언어가 된다면 해외에서 더욱더 큰 재미와 즐거움을 느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_^
김치찜 06.27 17:51  
ㄱㅈㄱㄹ가 제일 마음편하고 좋은듯 합니다
언어가 되면 좀 더 재미가 있겠지만...
사실 노는데 언어가 없어도 즐기는데는 지장은 없겠지만..^^;;
리아아빠 작성자 06.27 18:07  
사실 이게 ....교감을 원하시는분들께는 해당사항이 없는 글이기는합니다....

언어가 통하면 더 재미있게 놀수도 있는것도 사실이죠 ㅎㅎ

여러 회원님들의 생각이나 즐기는 방법은 다 다르고 다양하겠죠?....

모든분들의 방식을 존중한답니다....

그냥 저같은 사람도 있다....정도로 받아들여주시면~~~~

그나저나 손가락이 안절부절합니다
발권하고싶어서 ㅋㅋㅋ
06.27 18:18  
모르는게 약이다 라는 말이 있는것처럼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버리면 그 이후는 스스로에게 어떤 영향이 올지 모르겠습니다
이게 물론 베트남어를 안배우는 핑계일 수 도 있겠습니다
쿨곰 06.27 18:44  
부모님이 아프고 병원비가 없는건 어딜 가나 마찬가지군요 ㅎㅎㅎ;;;
그냥 공정거래가 맘 편합니다~
민이민이 06.27 18:47  
진짜 부모님이 아프고, 병원비... 그리고 월세 ..

링게루 사진까지..

그건 꽁들 공통인거 같습니다. ㅋㅋㅋ
벳짱이 06.27 19:50  
앙헬 ㅋㅋ 저도 앙헬 매니아였는데요.... 사건사고가 많아서 안가고 호치민으로 이적했습니다. 앙헬 애들은 항상 저런식이죠 ㅋㅋ
하루 06.27 19:54  
미션임파서블~~ 꼭 성공 하시길 바래요 ^^
과사랑 06.27 20:55  
가슴에 와 닿는 말씀 잘 들었습니다.
싼다하라부지 06.28 00:27  
아무것도 몰라서 못알아듣고

일방적으로 당하는것보다는 낫다고 생각하는 일인입니다

화이팅  입니다!!!
머터리 06.28 08:25  
그래도 대화가 안되는것보단 조금이라도 스몰토킹이 훨씬 났다라고 생각합니다 ㅎ
페드리 06.28 10:21  
링거 사진 ㅋㅋㅋㅋ 맞는 말씀이지만 횟수가 늘어날수록 제가 베트남어를 못하는게 넘 아쉽더라고요
체스터 07.19 16:12  
저도 영어도 못해서 걱정이었는데 안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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