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 ㄲ 빌드업 중이라고 글을 올렸습니다. 

빌드업 잘 되고 있습니다.^^

어제도 잘로질을 얼마나 했는지...

식당ㄲ이 일은 제대로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젊은 시절. 

페이스북에 채워놓은 

사진과 컨텐츠들이 빛을 발합니다. ^^

'퍼니~큐트~??'

ㅎㅎㅎㅎ

(숟가락으로 울트라맨!~하면서 재미있게 찍은 사진도 있고 

라이딩하는 사진도 있고 뭐뭐..많습니다 ㅋ)

 

그런데

대화를 하다보니

갑자기 

키다리 아저씨가 되고 싶은 마음이...

(저의 키가 '~다리'까지는 아니지만 ㅋ)

경제적으로 지원하니

당신도 나에게 무엇을 달라!

그런 마음이 아니라

20살. 

한창일 나이에

조그마한 식당에서 7시간 일을 하면서 버는 돈.

한국인 입장에서 얼마하지도 않는 방세 조차

혼자 부담하기에는 큰 돈일 것 같다는 안쓰러움(?)

그냥 도움이 되고 싶다는 순수한(?) 생각이...^^;;

이런 생각을 하니

자연스레 

ㄱㄹㅇㅋ ㄲ들이 버는 돈이 매우 큰 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전까지는

철저히 한국인의 입장에서

한국의 ㅇㅎ 비용과 비교해서 

비싸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만...

여러가지 생각이 교차합니다.

어제 대화한 내용 중.

한 달 월급이 얼마인지 조심스레 물어봤습니다.

600만동이라고 합니다.

인터넷이나 여기저기서 베트남 평균 월급에 대한 정보는 있었으나

직접 얘기를 들으니

600만동...??

내가 눈깜짝할 사이에 써버리는 돈을 

한달동안 열심히 일해서 버는구나...ㅜㅠ

하루에 일하는 시간은 7시간이랍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그리고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중간에 3시간은 뭐하냐고 하니

밥먹고 쉰답니다.

사장님이 그 3시간에 대해서도

돈을 줘야하는거 아니냐고 하니까

그렇지 않답니다.

돈을 주지 않는답니다.

베트남 근로기준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얘기를 너무 많이 한 것 같다고 합니다.

그래도 또...또...

궁금해서 

또... 조심스럽게

방세가 얼마인지도 물어봤습니다.

200만동...

한국에서는 쪽방도 구할수있을까없을까한 금액.

이전에 올린 글에도 언급했었는데

이 식당ㄲ이 최근 남자친구와 헤어졌습니다.

이 방도 남자친구와 함께 사용하면서

방세를 나눠서 냈다고 합니다.

저도 참...

나쁜(?) 아저씨인게

남자친구와 헤어졌고

방세를 나눠서 냈으니 

이제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며

그리고

"I live alone"
 

이 한마디에

잠시...

'오...이거 너무 쉽게 빌드업으로 갈 수 있는 ㄲ의 상황인데...' 라는 생각이... ^^;;

ㄱㄹㅇㅋ ㄲ들 생각이 나서

식당 ㄲ에게

BAR같은 안 좋은 곳에서 일하지 않고

착실히 돈을 버는 당신이 대단하다고 말해줬습니다.

거기에 웃음으로 화답...

웃픕니다...

 

이쯤에서 살짝 의문이...

호치민에서 태어났다고 했는데

집에 들어가서 살면되지...

식당ㄲ에게 

"호치민에서 태어났다며?"

"부모님 집에서 살면되지~"라고 하니

.....부모님은 이혼했답니다.....

재혼하셨는지 물어보지는 않았지만

아마...

이쪽도 저쪽도 갈 수 없는 상황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20살.

어려도 어리지 않은 나이.

이미 성인이니

혼자 살아가야겠죠.

이 식당ㄲ은 

페이스북 팔로워 수가 1200명이 넘습니다.

그런데 팔로잉 수는 6명.

저의 분석으로는

이놈저놈 만나는 ㄲ은 아닌것 같습니다.

글이 길어졌습니다...

7월 11일

식당에 가보고

판단해야겠습니다.

눈이 진실을 말하고 있는지...

궁예의 觀心法(관심법)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