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멀리에서 찾아온 ㄲㄱㅇ와의 흐뭇한 사랑의 시간을 보내면서 키가 작고 늙은 쏘우자이의 삶에 약간의 변화와 자신감이 다시 생기기 시작합니다.

7월 4일 불타는 금요일 늦은 시간에 점심을 먹고 작년에 자주갔던 헌팅의 성지인 katinat cafe로 이동합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네요.

코코넛커피를 6만동에 주문한 후 조용하게 2층으로 올라가는데 에어컨의 시원함이 느껴지는 공간을 겨우 찾아 조용하게 커피를 마시면서 시간을 보냅니다.

그런데 멀발치에서 예쁘게 생긴 ㄲㄱㅇ가 들어오네요.

그리고 1층에서 다른 ㄲㄱㅇ와 계속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그 쪽으로 자리를 이동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틈이 생기지 않네요.

그냥 바라만보면서 시간을 흘러 보냅니다.

잠시 눈 앞에서 ㄲㄱㅇ의 모습이 사라지네요.

그냥 집으로 간거겠지. 하면서 커피만 마시고 숙소로 돌아갈 생각만 합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가고 제 옆 테이블에는 다른 ㄲㄱㅇ가 와서 앉아있네요.

숙소로 걸어가려면 시간이 조금 걸리기에 화장실을 들렸다 갈 생각으로 옆 테이블에 있는 ㄲㄱㅇ에게 가방을 체크하라고 말한 후 1층에 있는 화장실로 이동합니다.

그런데 화장실 안으로 들어가니 사라졌던 예쁜 ㄲㄱㅇ가 그 자리에 있네요.

거울을 보면서 혼자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그런 ㄲㄱㅇ에게 남자화장실로 가겠다고 손짓을 하고 소변을 보러 들어갑니다.

소변을 시원하게 본 후 자리로 이동할 생각이었는데 거울 앞에 있던 ㄲㄱㅇ가 아직 그 자리에 그대로있네요.

뎁가이라고 엄지척을 해주니 좋아라합니다.

일단 대화의 물꼬가 트이니 자신감도 함께 생깁니다.

잘로의 친구추가 화면을 보여주면서 들이밀었더니 번호를 입력하네요.

그리고 화장실 거울 앞에서 함께 사진을 여러장 찍습니다.

나이는 21살이네요.

그리고 잘로로 계속 연락하기로한 후 2층 자리로 돌아옵니다.

자리에 앉으면서 옆 테이블의 ㄲㄱㅇ와도 대화를 시작합니다.

슬쩍 ㄲㄱㅇ가 앉아있는 곳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계속 대화를 나누는데 방금전까지 사진을 찍었던 예쁜 ㄲㄱㅇ가 친구랑 2층으로 올라와 야외 테이블 근처에서 연신 사진을 찍고있네요.

그 ㄲㄱㅇ의 눈에는 분명 제가 옆 테이블 가까이에 앉아 대화하는 모습을 분명 봤을 것입니다.

사진을 다 찍은 ㄲㄱㅇ가 1층 본인 자리로 돌아가는데 눈도 마주치지 않고 내려가네요.

그 시간까지는 아직 잘로에 번호 입력만 한 상태이고 실제 친구추가를 하지않은 상태였기에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다고 생각되어 

옆 테이블의 ㄲㄱㅇ와 조금 더 대화의 시간을 가집니다.

그리고 돌아갈시간 내려가면서 테이블에 앉아있는 예쁜 ㄲㄱㅇ에게 먼저 돌아가겠다고 하면서 친구추가를 하고 잘로에서 대화를 하자고합니다.

그런데 숙소에 도착해서 쉬고있는데 친구추가를 해주면서 카페에서 찍었던 사진을 여러장 보내옵니다.

그 뒤로도 잘로의 반응 속도도 괜찮고 가끔 영상과 사진을 보내주고 있네요.

아직 남자친구가 없다고 하면서 한국으로 돌아가기전 만나기로는 했는데 ㄲㄱㅇ의 속마음은 아직 알 수 없으니 천천히 기다리면서 만나볼 생각입니다.

2층 옆테이블에 앉았던 ㄲㄱㅇ와의 이야기는 정리해서 내일 올릴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