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망진창 방벳 #1
마거리특공대
76
332
0
25.07.14
하지말라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회원님들께서
어떤 방법은 ㄴㅅ의 위험이 있다.
추천하지 않는다.
다...이유가 있습니다.
실험정신(?) 필요없습니다.
무모한 도전이 일정을 엉망진창으로 만듭니다.
짧은 여행자의 입장에서
잠깐 삐걱하는 것도 큰 데미지가 됩니다.
엉망진창 방벳 #1
하지말라는 짓을
제가 해버리고 말았습니다.ㅜㅠ
사람 마음이 내가 믿고 싶은데로 믿어버리는
묘한(?) 매커니즘이 있잖아요...
이번 방벳은 일반인 식당ㄲ 빌드업이 주 목적이었습니다.
그래서 첫 날은 ㄲ이 일하는 식당에 찾아갈 예정이었구요.
그러면 ㄱㄹㅇㅋ는 현실적으로 가기 힘들죠.
ㅉㅇㅂ 순번이 밀리니까요.
그래서...
아...
SNS에서 만남을 하자는 ㄲ과 약속을 잡았습니다.
ㅇㄲ며 ㅁㅁ며
그렇게 훌륭할 수가 없습니다.
친구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니
한국에 데려와서 살으랍니다.
베트남인처럼 생겼는데
한국인의 느낌이 더 강하게 나타나는 페이스.
귀여우면서도 섹시하고
몸매는 알차게 채워져있으면서도
쭉~~~빠진...
사진에 현혹되어
큰 실수를 저질렀습니다.
영상통화를 하지 않은 것...
깜빡한것도 있고
사진의 50~60%만 돼도 만족이라는 생각.
그리고
잘로에 수 년전부터
착실히 업로드 되어 있는
일상에 대한 사진과 영상.
믿어버렸습니다...
모자이크라도 해서 사진을 올려보고 싶지만
다...부질없는 짓.
7월 10일.
비엣젯이 단 15분 지연으로 순조롭게 출발합니다.
호치민에 여유롭게 도착.
위탁수화물도 없으니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가
좋아하는 마사지를 받고
느긋하게 선라이즈 체크인.
마패 챙겨놓고
한국에서는 하지 않는 헤어 왁스질에
셔츠까지 챙겨입고
식당ㄲ을 만나러 갔습니다.
(식당ㄲ 만난 이야기는 일단 패스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유롭게 숙소 복귀.
원래 21시쯤 보려고 했는데
식당ㄲ과 빨리 헤어지는 바람에
저는
SNS 미지(?)의 ㄲ에게 19시에 보자고 연락합니다.
알았다고 연락이 옵니다.
선라이즈에서 차로 15분 정도 거리에 산다고 하면서...
저는
"근처에서 저녁 먹으면서 술 한잔하고 들어갈까?"
라고 하니
SNS ㄲ은
"먼저 숙소에 들어가 ㅂㅂ하고 나와서 맥주 한잔하고 다시 들어가자고 합니다"
알았다고 하고
선라이즈 A동에 있는 킴스 커피에 가서
커피 한잔 합니다.
그리고
약속 시간이 가까워오자
스팀팩 복용. ㅋ
뭐...길거리에서 몰래 ㅁㅇ먹는 것도 아니고
누가 볼까봐
쭉~~짜서 얼렁 먹고
A동 입구에 있는 쓰레기통에 재빠르게 버렸습니다. ㅋ
연락이 옵니다.
자기는 로비에 도착했다고.
오호!!!
'제발...사진과 60%만 싱크로율이 나와라...'
'거의 똑같으면 우짜지...'
'그러면 큰일인데...너무 이쁜데 ㅋㅋㅋ'
븅신이 잠시 후 어떤일이 발생할지도 모르고
룰루랄라~
![]()
B동 로비로 향합니다.
로비 의자에 앉아있는 한 ㄲ...
고개를 숙이고 핸드폰을 보고 있습니다.
일단 눈에 들어오는 것은
다리.
잉????????
![]()
다리에 타투가...??
사진으로는 타투가 하나도 없었는데...
그리고 다리가...굵다...
순간.
팍!!!
머리를 관통하는 레이저의 느낌
문을 열고 로비로 들어갑니다.
고래를 든 ㄲ...
아.....
앗.....
악.....
ㅆㅂ...
X됐다...
![]()
왠 오크 한 마리가 앉아 있습니다.
오크도 이런 오크가 없습니다.
제가 베트남에서 본 ㄲ중에 제일!! 제일!!
못 생겼습니다.
싱크로율 60%???
싱크로율 50%???
싱크로율 '0'
다른 사람입니다.
충격의 쓰나미??
뭐라고 표현을 못하겠습니다.
지금도 손이 떨립니다....
저는 ㄲ을 가리키며
"you...??"
ㄲ은
제 이름을 말합니다.
고개를 끄덕입니다.
와....
회원님들께 다시 죄송하지만
ㅆㅂ
ㅁㅊㅆ년
개같은 ㄴ
로비 밖으로 끌고 나옵니다.
제가
"너 누구냐?"
"사진이랑 다른 사람 아니냐?"고 하니
방금 막걸리 한 잔한 아저씨의 걸걸한 목소리로...
"뽀또샵"
이 ㅁㅊ년이 포토샵....이랍니다...ㅠㅜ
아...
내가 미친놈이지...
내가 미쳤지...
꺼지라고 하고
하이랜드 커피 있는 광장쪽을 지나
A동을 향해 도망(?)갑니다.
빠른 걸음에
일어나는 바람은
허공에
제 눈물을 흩뿌립니다...
![]()
건물 코너를 돌아
주저 앉습니다.
그리고 전략팀에게 연락...
나름 기대하고 있었던
한국의 전략팀도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저는
쭈그리고 앉아
담배를 한...열 개피쯤 폈습니다.
![]()
충격이 쉽사리 가시지 않습니다.
오크 ㄲ한테서
연락이 막~~~옵니다.
미안하다며
자기의 친구를 소개시켜주겠다며
사진이 막...쏟아집니다.
아...
진짜 이 ㅁㅊ 오크...
SNS차단박고...
하늘을 쳐다봅니다.
조금 전 스팀팩 먹을때만해도
보라빛 미래(?)를 꿈꾸며
히쭉...거렸는데...
이렇게...
첫날부터 엉망진창이 계속 이어졌습니다...ㅜㅠ
한국에 도착해 집에오는데
출근시간과 겹쳐서
올림픽대로는 엄청 막히고...
속은 계속 울렁거리고
졸리고...
집에 도착하자마자
잠깐 자고
이제 좀 정신을 차리고 후기 올립니다.
고수 회원님들이야 이런 실수하지 않으시겠지만
초보 회원님들은
절대!! 절대!! 네버!! 네버!!
저 같은 바보같은 짓은 하지마세요...ㅜㅠ


까망코
로이
까리스
아이다호
소드
하루
아까그넘
나이델크



옥수수
김치찜
남극토끼


민이민이
예가체프

일상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