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에서의 헌팅
바다짬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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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17
밥 먹으러 혼자서 어슬렁거리고 있는데
160cm정도 되는 날씬한 봉지 발견
뒤 쫒아가 봅니다.
다른 약속은 없는듯 합니다.
쥬스 같은걸 사서 공용 의자에 앉습니다.
딴거 물어보는 주제가 마땅치 않아
돌직구 합니다.
너한테 뭔가 물어보고싶은데 영어할 수 있니?
물어보니 영어 꽤 잘 합니다.
그래서 두유라이크 톨 가이?
하니 좋다고 말 합니다.
사실 너가 맘에 들어서 10분도 넘게 너를 계속 쫒아왔다 .
첫눈에 니가 내맘속에 들어왔다.
같이 밥먹고 산책하고 생과일쥬스도 마시고 싶다.
했더니 웃네요.
귀엽습니다.
니가 웃으면 오케이 한거지? 하고
점심 먹으러 가자고 뭐 먹고 싶냐고 하고 물으니 나보고 뭐 먹고
싶나고 묻습니다. 그냥 귀찮아서 나시고랭 하니까
식당을 찾아 가더니 한군데 식당 가자고 합니다.
선불입니다. 둘이 음료수까지 만원 입니다.
밥 먹고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친구가 다른장소에서
만나자 하여 친구 만나러 가야 한답니다.
흠~~~
친구 만나고 다시 만나자고 꼬드겨 봅니다.
오케이 합니다.
그렇게 전번 교환하고 일단 헤어지고 또 어슬렁 거리면서
돌아 댕겨 봅니다.
힘듭니다.
스벅에 자리잡고 앉아서 스캔해 봅니다.
저쪽 세 테이블 건너 구요미가 앉아 있네요.
앞에 누군가 있는데 내자리에서는 안 보입니다.
치마를 입었는데 종아리도 예쁩니다.
맞은편 아줌마가 앉아 있습니다.
엄마인지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일단 나이 많은 아줌마에게 말을 해 봅니다.
영어 못 합니다.
그럴줄 알고 먼저 말 걸었습니다.....ㅋㅋㅋ
자연스럽게 기요미에게 영어할줄 아냐고 물어봅니다.
아주 시원하게 잘 하는건 아니지만 대화는 통 합니다.
앞에 앉아있는 사람은 사촌랍니다.
너한테 관심 많아서 들이댔다 하니까....
사촌과 머라머라 하더니 막 웃습니다.
기요미 옆자리에 자연스레 앉아 봅니다.
지금 대딩 이랍니다....물류 및 마케팅 전공 이랍니다.
나이는 21살.
나보고 몇살이냐고 묻길래 알아맞춰보라니까 30후반 얘기합니다43이라고하니 거짓말 이라고 합니다.
기분 좋습니다.....같이 데이트해도 되냐고 데이트 신청을 하니
오늘은 계속 약속이 잏어 어렵고 주말에 가능하답니다.
줸자할~~~
내일 귀국하는데~~~말 하니
운명이 우리를 가로막지 않는다면 다음에 만나게 될거라고 합니다.
니가 그렇게 말 할수 있는건 너에게 들이대는 남자가 많으니
너는 자신감이 많아서 그렇게 얘기할우있다 하니 웃네요.
귀엽습니다.
그렇게 전번따고 나는 먼저 아파트로 와서 저녁에 만나기전 뭐할까 고민하다 얼마전 맛나게 묵은 꼬맹이 연락해서 한발 쏠까 하고
연락했지만 씹혔습니다.
그냥 딩굴거리다가 처음 꼬신 기요미 만나러 나갑니다.
스트리트푸드 많은곳으로 가자고 제안 합니다.
기요미 오도방타고 갑니다.
헬멧도 안 씁니다.
자기꺼를 나를 줍니다. .....기특합니다. ㅋㅋ
무쟈게 션하게 무식하게 달립니다.
그렇게 도착해서 자연스레 손잡고 걸으며
스트리트푸드 쇼핑합니다.
이거저거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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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길바닥에 돗자리 같은거 펼쳐놓고 앉아서 먹습니다.
비엣남 목욕탕 의자가 그립습니다.
그렇게 한참 수다떨고 손잡고 재미나게 얘기했더니 밤10시네요.
늦었다고 이제 집에 가야 한답니다.
흠....
대신에 아파뜨 까지 태워 준답니다.
오케이하고 아파트에 도착....아파트옆 벤취에서 잠깐여30분만 얘기하고
가자 했더니 단호하게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럴땐 쿨하게 알았다고 하고 보냅니다.
집에 도착해서 도착 문자 옵니다.
다음에 근처 지방으로 놀러가자고 꼬셔 봅니다.
시간 맞으면 가자고 합니다.
그렇게 쓸쓸하게 홈런을 못 치고 지금은
공항가기전 스벅에서 스캔하고 있는데
그나마 만 걸 만한 봅지는 2명은 남자하나 앉혀놓고 수다 떠느라
정신이 없네요.
공항가는 기차에서 기요미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지금까지 뱅기나 버스에서 옆자리 우는 지지리도 없었기에
뱅기 행운같은거는 기대도 안 합니다.
조금 있으면 주말 이네요~~~~
꼬~~~~~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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