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와 함께 하는 마지막 밤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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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7
끝나가고 있습니다.
오후에 동생과 교대를 하면
떠나시는 순간까지 동생이 어머니곁을
지킬 것입니다.
어제 오전에 통증과 섬망으로
(소통도 안 되고) 고통스러워 하셔서
(사춘기에 자식들이 부모와 정떨어지게
행동하는 건 헤어질 준비를 하라는 것처럼)
작별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정을 끊어시려는 거라 생각했는데
오후에 신경안정제를 투여하여 잠이 드시니
소퉁은 끊겼지만 아주 편안하게
지난 수십년간 이런 날 있었나 할 정도로
밤새 잘 주무셨습니다.
이제 고통의 시간을 끝내고
영면하시는 게 더 편하시겠습니다.
인생의 시작을 도와주시고
많은 부분을 함께 해서 행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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