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설) 덥고 기분 꿀꿀할땐 고기앞으로
몽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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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9
미친 더위가 계속 기승을 부리는군요.
잠 좀 자자... 에컨 틀어놔도 숙면을 취하질 못합니다 ㅠㅠ
어제는 강아지하고 이런 저런 대화 하다가
이번 방벳 때 지가 친구들 못 부르는 것 때문에
(ㅇㅎ 친구 없음, 일반인 부르라고 했다가 한대 맞았음...)
다른 여자들(ㄱㄹ 갈거라는) 만날거란 걸 다 안다면서 이실직고 하라고 협박을 하더군요.
나와 함께 가는 친구들도 ㄲ 같이 잘거 아니냐고 어디서 뻥을 치냐고 계속 추궁하길래
그들도 다 아는 ㄲ들 있을거라고 뻥을 쳐놓고
어쩌겠나요 죽어도 아니라고 우겼네요.
강아지는 방벳 2일 이후에 호치민으로 옵니다.
다 이해한다고 말하라고 살살 너그럽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이때 홀라당 넘어가면 아주 큰 문제가 생기니 무조건 오리발을 내밀고 봅니다.
3주를 가만히 있다가 이제 방벳 다가오니 바로 시비거는군요. 독한 것.
괜히 꼬투리 잡히면 피곤해집니다.
여튼 날도 덥고 기분도 꿀꿀해서 고기 먹으러 나가봅니다.
알등심은 숙성이 잘되면 그 질감과 육향이 생(소스없는)스테이크를 씹는 맛이 나서 소고기 좋아하는 분들에게
호불호가 조금 갈리는 부위이기도 합니다.
다만 새우살만 사면 너무 비싸니까 ㅠㅠ 같이 사야합니다.
그리고 새우살...
원래 정확한 명칭은 따로 있는 거로 압니다만 방송에서 새우 모양 닮았다고 새우 살이라 부르기 시작했지요.
맛은?
아주 부드럽고 고소한 기름 맛에 이것이 소고기지~~ 라는 육즙까지
뭐... 드셔보시면 압니다 ㅎㅎ 이미 다 아시지요~
워낙 유명한 부위이니 설명 필요 없지요.
이날은 운이 정말 좋아서 사장이 그냥 반값에 가져가라고 하네요.
500g 8만 업어 옵니다. 재수~~
알등심 한점 드시고 새우살 한점 이렇게 교차 흡입을 하시면~ 더 맛을 깊이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은 그냥 말이 필요 없이 저 사이즈 정도 되는 큼지막한 한점을 소금만 살짝 뿌려 한입에 넣어야 합니다.
육즙의 향연을 느끼다가 소주 한잔 털어 넣으심 ~~ 아후...
그리고 마무리는 마늘 반쪽~
그걸 무한 반복 하다 보면 이미 취해 있지요 ㅎㅎㅎ![]()
너무 더운 날이 계속되어 호치민으로 시원한 ㄲ캉스 가야만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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