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입추도 지나고 말복도 지나니 열대야도 덜하고 많이 선선해진듯 합니다.

3년전 호치민에서 만난 스위스 친구가 한달 여정으로 한국에 왔네요..

호치민에서 자기 딸과 여행 하던중 제가 작은 도움을 준 인연으로 계속 연락하게 되었고, 2년 전 스위스 여행가서

이 친구 집 게스트룸에 5일 머무르며, 사악한 스위스 여행 경비를 그나마 좀 줄일 수 있었던 고마운 친구입니다.

한달이란 긴 시간 동안 한국을 구석구석 여행 할 계획을 잡고 왔네요,,,

그래서 조금이나마 은혜를 갚기위해 뭐 특별한거 없을까 생각하다, 남한산성에 있는 한정식집(낙선재)에서

대접을 하면 작은 이쁜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 식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을 참 좋아하기도 하고, 스위스에서 초등생 선생님인데,,한국어 공부도 하고 있네요.

머나먼 유럽에서 한국을 좋게 생각하고 있어주니 고맙습니다..

음식사진을 따로 찍지 않았습니다만, 전통적인 한정식에 맛깔스럽고 맛나기도 했습니다.

이 친구도 잘 먹어주네요 ㅎㅎ

밥을 먹고 한 30분 정도 걸어서 남한산성 서문쪽으로 서울 야경을 보러 갔습니다.

좀 더웠지만 서울의 야경을 바라보니 참 멋지네요 ㅎㅎ

친구가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를 하네요, 저도 스위스에서 이 친구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말이죠 ㅎㅎ

암튼 한국에서 한국의 정과 작은 추억을 만들어줘서, 제 마음이 좀 뿌듯하네요 ㅎㅎ

이상입니다.

횐님들 모두 즐거운 한 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