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호텔 첫 경험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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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12
어쩌다 보니 당분간 집이 여러 채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부산 출장을 가야 해서
장관님과 함께 어제 저녁 식사 후
남쪽으로 내려왔습니다.
장관님은 중간 도시에 내려놓고
혼자 부산 다녀와서 함께 돌아올 계획이었습니다.
그런데...
도착한 집에 비밀번호를 넣었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습니다.
10분쯤 노력하다 포기한 후
가까운 호텔로 전화를 한 후 찾아가
지하주차장에 차를 세우는데 차가 한 대도 없었습니다.
프론트데스크에 가니 시람이 없고
무인으로 운영되는 곳임을 알았습니다.
천장에 거울이 세 개 있고.
창문과 벽이 있을 자리에도
거울로 도배를 하다시피했습니다.
오래간만에 장관님과 뜨거운 시간을
보내려 했는데
장관님이 샤워를 하는 동안
피곤이 엄습하여
별 일 없이 잠들고 말았습니다.
이제 장관님 내려놓고 부산으로 떠납니다.
무인호텔의 설비를 이용하지는 못했지만
푹 잘 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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