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첫날,첫번째 그녀

자유게시판

 

#10-2) 첫날,첫번째 그녀

글루미나이트 40 368 1

안녕하십니까? 글루미나이트 입니다. 

끊어가기 사용후 흐름이 끊기거 같지만

다시한번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팔짱을 낀채 입장했습니다 

남자직원의 부러운듯한 시선이 느껴지네요


한국음식을 좋아하고 치킨을 좋아한다던 그녀를 위해서

저는 과감히 고깃집을 갔습니다.

계산은 제가 할꺼이기에 선택권은 나에게 주었습니다

벳남까지와서 한국 치킨을 먹기 싫었거든요..

그래서 한국식당을 왔습니다.

소갈비살,계란찜,김치찌개,소주,맥주..


정말 맛있게 먹더라구요 

잘먹고 맛있게 먹으면 더 예뻐 보이잖아요??

안그래도 예쁜데 말이죠..

또,제 앞접시에,입속으로 자꾸 챙겨 주더라구요

마치 착석식당에 온듯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한잔,두잔 먹다보니 어느새 그녀는 

자신의 주량을 넘어선듯 보이고

저또한 약간의 알딸딸이 느껴집니다..

그녀의 발그레 달아오른 볼에 손을 올려보니

참 따스하고 부드러웠습니다...


시간은 저를 도와 주는건지 아닌지..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갑니다..


헤어짐이 아쉬워 가볍게 맥주나 칵테일 한잔 하자 하니

흔쾌히 승락을 하네요

식당을 나와 다시 갈곳을 찾아 발걸음을 옮겨 봅니다


손을 마주 잡고 주위를 둘러보며 걸어갔습니다

두리번 두리번 아무것도 아닌데..

두사람이 같은방향 같은시선으로 찾고 있다는것이

참..새롭게 느껴졌습니다


지금 그순간에 장소는 그닥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누구와 함께 있느냐 함께 하고 있느냐..

그것이 더 중요한거 아니겠습니까?


어느 비어 펍으로 들어가 맥주를 한병씩 주문하고

또 다시 우리는 이야기를 나누어 갔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멍하니 서로 바라보다..

손을 잡고있다 놓았다..


2병쯤 마셨을 때인가..화장실을 다녀오면서

자연스럽게 그녀의 옆자리로 앉습니다

이내 팔짱을 끼고 머리를 제 어깨에 기댑니다

저는 손을 잡아주고 머리를 쓰담쓰담 해줍니다..

그리고 잠시후 가볍게 그녀의 입술에 입맞춤을...


그녀는 깜짝 놀라 몸을 움찔했지만

저를 밀치거나 거부 하지는 않았습니다


모르겠습니다..그녀와의 첫 입맞춤,입술,감촉,향기

그런것은 하나도 느껴지지 않고 

미세하게 조끔씩 커져 가는 제 심장소리만 느껴질뿐..


시간은 어느새 새벽1시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저는 말합니다..

일어나자,나가자”

“...?어디요?“

"그냥 나를 믿고 따라오세요” 



그렇게 저는 여기서 한번 더 끊습니다.

죄송합니다.

지금 잠과 싸우고 있습니다

조금더 맑은 정신에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펑~


댓글 40
쏘우짜이 08.26 00:13  
다음스토리가 궁금합니다 ㅋㅋㅋㅋ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09:12  
마무리 지어 보겠습니다
과사랑 08.26 00:25  
해피엔딩 기대하겠습니다.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09:12  
해피엔딩...^^
민이민이 08.26 00:45  
서정적인 느낌의 집필입니다. ^^
사랑을 하고 있는 느낌이예요.
다음이야기에서 갑자기 전쟁씬이 나오는건 아니겠죠? ㅋㅋㅋㅋ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09:13  
전쟁전쟁...!!!
봄이에요 08.26 01:45  
이런…다음후기 기대 됩니다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09:13  
가을이 다가옵니다...
호치민킴반장 08.26 01:47  
이번엔 잠을 못자는겁니까...ㅠ ㅋㅋㅋ다음편 주세요...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09:13  
잠은 죽어서 자는거라 배웠 습니다..
라떼한잔 08.26 02:10  
어엌~~ 다음이야기가 심히 궁금합니다!!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09:14  
라페한잔 하고 계시면 다음편이...
행복여행 08.26 02:34  
저는 언제 잘수있는건가요?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09:14  
심신을 먼저 안정시키시고..눈을 감고...
김치찜 08.26 02:59  
다음이야기가 너무 궁금합니다...
여꿈에 작가분들이 너무 많으셔서...끈기신공이 대단하십니다 ㅋ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09:15  
빠른 마무리 가겠습니다
거위의꿈 08.26 06:25  
아~~ 진짜. ㅋㅋ
필력이 좋으신 분들이 점점 많아지네요..ㅠ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09:15  
저도 좋아지고 싶어요..
바티칸 08.26 06:39  
다음 후기가 기대 됩니다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09:15  
고.....곧!!
서언 08.26 07:38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09:15  
감사합니다!!
옥수수 08.26 07:58  
편안하게 자게 해주세요~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09:16  
옆에 꽁을 보내시고 편안히 주무세요!!!
레인 08.26 09:39  
헉.. 3부 기다리겠습니다 ㅋㅋㅋ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13:38  
부담감이...
유령대감 08.26 09:44  
결과가 기다려지는 스토리인데 다음글이 정말 궁금하네요 ㅎㅎㅎ
다음편에 확실한 결과가 있을거 같네요 ^^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13:38  
예상은 언제나...
꽃등심 08.26 10:11  
다음후기가 기대됩니다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13:40  
기대하지 마세요...ㅋ
꿀벌 08.26 11:01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중요한 순간에 끊겼네요...ㅠㅠ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13:40  
휴~~
울랄라담덕 08.26 11:54  
빠른 다음 후기 기대합니다~~^^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13:41  
넵!
쿨곰 08.26 12:13  
부럽기도 하고 뭔가 풋풋한 후기입니다 ㅎㅎㅎ 다음 후기 기다리겠습니다~ ^^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08.26 13:41  
쿨곰님을 위해 빨리...
피아뮤 08.27 20:42  
오붓하고 좋은 장소로 가셨을둣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10.21 13:08  
그랬을까요..ㅋㅋ
박개 10.21 11:34  
사진이궁금하군요..
글루미나이트 작성자 10.21 13:08  
사진은 펑 했어요..
제목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