ㄹㅊㄹ 권나라. 더욱 사랑스러워진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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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ㅊㄹ 권나라. 더욱 사랑스러워진 그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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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꽁에게 공사 당해 준 후...
권나라에게 잘로를 보냅니다...

"오빠 지금 시간 되는데 만날 수 있니?"
"지금 올 거예요?"
"20분 걸려. 지금 그랩 부를게."

막상 그래 부르려고 찍어 보니 거리가 400m 밖에 안 되네요.
걸어서 린체리까지 5분 정도 걸리더군요.
그냥 걸어갔습니다.

제가 권나라라 이름 붙인 이유는 와꾸가 권나라 삘이 나기 때문이에요. 그냥 권나라 느낌이나요. 생긴게 똑같이 생겼다는 뜻은 아닙니다. 당연히 권나라가 훨씬 더 이쁘죠.
이 친구 최강의 무기는 노력형으로 개발한 ㅉㅇ스킬. 매일 연습했다는 ㅉㅇ 스킬은 저의 진출입에 맞추어 저를 쥐락펴락합니다.
사실이 친구 이름은 권나라가 아니라 짤순이라고 붙였어야 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했었어요.
이 친구 간단한 한국말도 할 줄 알고...
어설프지만 조금씩 한글도 읽을 줄 알아요..
대화가 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한국어 가능하니 귀엽습니다.

ㄹㅊㄹ 입구에 하얀색 간판 들고 앉아 있는 꽁들 보신 적 있나요?  그 꽁이 어떤 꽁인가 했는데... 권나라가 그거 들고 앉아 있더라고요. 아마도 예약 손님 기다리는 꽁들이 짜오방 안 들어갈 때 그거 들고 앉아 있나 봅니다.

계단에 올라서기도 전에 눈이 마주쳤는데 바로 간판 집어던지고 제게  달려오더군요.  어라? 요것이 제법 싹싹해졌네?

잠시 도입했던 스티커 붙이기 제도는 없어진 것 같습니다. 다시 손등에 도장 찍더군요.

권나라가 제법 파워가 있나 봐요.
권나라 만날 때는 항상ㄹㅊㄹ 본관에서 봤어요.
이 친구는 본관 이외의 다른 건물에서 본 적이 없네요. 썬플라워도 뒷골목 호텔도이 친구랑은 간 적이 없어요.

너무 반가워하며 저를 반겨줍니다. 기분 좋네요이 친구가 이렇게 저를 반겨 준 적이 별로 없는데... 다른 때 저를 홀대했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평소보다 훨씬 더 반갑게 맞아 주더라고요...

3개월 가까이 일을 쉬고 복귀한지 이주일 됐어요.
이 친구가 살쪘을까 봐 걱정했는데...
살찌지 않았네요...
얼굴도 여전히 이쁘고....

요렇게 이쁜 여자가 살랑살랑 반겨주니 모델꽁 만났던 스트레스가 싹 사라집니다.
간만에 즐거운 전투 시간...
이 친구의 ㅉㅇ 스킬을 느껴 봅니다.
100일동 안 쉴 때 연습을 안 했나? ...ㅠㅠ 

예전보다ㅉㅇ 강도가 약해졌네요.

그래도 여전히 짜릿한 느낌이 전달됩니다.

간만에 이 친구와 진짜 치열하고 즐거운 전투 시간 가졌네요.
남는 시간에 같이 누워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헤어진 권나라 남자 친구 이야기... 저의 개인적인 이야기... 서로가 허심탄회하게 마음을 터놓고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지금까지 만났던 중에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었던 거 같아요. 서로가 서로를 많이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쁘기만 한 줄 알았는데 생각도 깊은 친구네요.

내일도 출근하냐고 물어보니 출근한답니다.
그러면 7시에 온다고 했더니 자기 출근 시간 3시로 당겨졌대요. 아무래도 세 달 쉬었으니 모자란 돈 벌려면 근무 시간을 늘여야 했나 봅니다.

만남을 마무리하면서 그녀에게 한마디 합니다.
"내일 나와 데이트 할래?"
"복귀한지 얼마 안 됐어요. 지난주에 친구 생일 때문에 하루 쉬었어요. 상사에게 게으른 사람으로 평가되기 싫어요. 당신은 다음에 언제 또 호치민에 오나요?"
"10월 말에 4일 동안 올 거야"
"우리 그러면 그때 데이트해요"
새끼손가락 끌고 약속했습니다.
10월의 호치민에 오면 권나라랑 데이트합니다.
이번 기회를 이용해 곧 나라를 도시락 만들어 보겠습니다.


권나라 마지막 시간이라 퇴근을 함께했어요.

엘리베이터를 타고 함께 내려와 입구 쪽으로 가는데

ㄹㅊㄹ 2호기인 M을 봤습니다.

M은 저를 보지 못했던 거 같고...

저는 순간적으로 M과 스쳐 지나가며

M의 옆모습을 보았습니다....

제발 M이 저를 보지 못했기를...

사실 호치민에 온다고 연락도 안 했거든요...

권나라 보는데 제가 왜 M을 만나겠어요?

M은 권나라가 없을 때의 대체재지요.

혹시라도 M이 저를 봤다면 많이 삐져 있을...ㅠㅠ

간이 벌렁벌렁합니다....ㅋㅋㅋ


권나라와 같이 나란히 ㄹㅊㄹ 를 나갑니다.

이쁜 꽁과 나란히 ㄹㅊㄹ 계단을 걸어 내려오는 느낌은 참 신선하네요. 주변에 있는 남정네들이 다 쳐다봅니다.ㅋㅋㅋ


그랩타고 가는데 문자도 왔네요.

" Oppa. thank you"

문자 보내도 씹던 친구가 자기가 먼저 문자를 보내네요.

이런 적도 처음입니다.


이 친구 예전보다 되게 싹싹해졌어요. 살랑살랑 애교도 떨고... 3개월 쉬면서 단골손님 많이 짤린 듯... 거기에 근무 시간도 늘어났으니 손님이 많이 필요하겠죠. 아쉬운만큼 아양 떨게 되어 있는게 이바닥 생리 아니겠습니까...

이번 호치민 여행도 중요하지만 10월 말 호치민 여행이 기대되네요. 권나라를 도시락 만들수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그에 상응하는 보상은 해 줘야 하겠지만.... 그게 아깝지 않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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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9
아이닉스 09.04 17:07  
Good Good
몰빵 작성자 09.04 18:03  
감사합니다
꿀벌 09.04 17:11  
이전보다 마인드가 좋아진 친구군요..^^

서비스는 시간이 지나다보면 다시 올라오지 않을까요?^^

다음 방벳땐 권나라ㄲ과 좋은 만남진행하시길 바래봅니다..^^

몰빵 작성자 09.04 18:03  
아쉬우니 그만큼 더 살랑거려진 거겠죠
꽃등심 09.04 17:11  
이번에 시간이 되면 꼭 ㄹㅊㄹ 방문 하겠습니다ㅋㅋ
몰빵 작성자 09.04 18:03  
즐거운 시간 되시길 미리 축하드립니다
꽃등심 09.04 18:05  
갈수있을지 모르겠지만 미리 감사합니다ㅎㅎ
띵똥 09.04 17:15  
마냥 부럽기만 합니다 ㅠㅠ
몰빵 작성자 09.04 18:04  
부러워만 마시고 일단 발권을 하세요
띵똥 09.04 18:12  
넵 일요일방벳입니다 흐흐
허공 09.04 17:53  
ㄹㅊㄹ 는 사랑입니다 ㅋ
몰빵 작성자 09.04 18:04  
요즘은 카레들도 ㄹㅊㄹ를 사랑하더라고요 그게 문제입니다ㅠㅠ
세미영 09.04 17:53  
부럽네요
몰빵 작성자 09.04 18:04  
부러우면지는 겁니다~^^
쿨곰 09.04 17:57  
오랜만에 만나셔서 더 좋으셨을것 같습니다 ㅎㅎㅎ
몰빵 작성자 09.04 18:05  
간만에이 친구 스킬을 느껴보니 좋네요
가볼까나 09.04 18:04  
와우....입니다 ㅎㅎ좋네요 반겨주는 ㄲ이라니!!부럽습니다 ㅎ
몰빵 작성자 09.04 18:05  
영업하는 서비스업 종사자가 손님 오는데 안 반가워 할 리가 있나요~^^
확대해석 하시면 안 됩니다
페드리 09.04 18:06  
10월에는 드뎌 데이트 하시는군요 ㅋㅋㅋ 근데 M도 아마 봤을것 같습니다 ㅋㅋ 경험상 내가 쟤를 봤으면 쟤도 나를 본 확률이 높더라고요 ㅋㅌ
몰빵 작성자 09.04 18:33  
ㅋㅋㅋ 들켰으면 할 수 없고요~^^
ㄹㅊㄹ 단점이 그거죠...
1호기 만나면 2호기 한테 걸린다는 거.
입구가 하나라 도망갈 방법이 없어요
옥수수 09.04 18:08  
10월에도 즐건 시간 되시겠네용~
몰빵 작성자 09.04 18:33  
그러게요 즐거운 시간 될 것 같습니다
염라대왕 09.04 18:12  
와우 ㄹㅊㄹ 에 지명이라뇨 ㅋ  머찌십니다
몰빵 작성자 09.04 19:50  
자주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지명 한두 명씩 있죠
키스 09.04 18:23  
호치민 오시면 몰빵님이 제일 바쁘신듯합니다 ㅎㅎㅎ
몰빵 작성자 09.04 19:50  
아까 여기 오는 거 키스 님한테 들켰죠~^^
신생아 09.04 18:37  
이야 멋지십니다.. ㄹㅊㄹ에 지명이 가능하군요..
몰빵 작성자 09.04 19:51  
잘로만 떠 두면 누구든 가능합니다.
글루미나이트 09.04 18:45  
좋은현상?이네요..
마인드가 더욱 좋아졌으니..
10월도 행복 하시겠네요..
몰빵 작성자 09.04 19:51  
호치민은 할 거리가 항상 넘쳐나는 곳이죠.
삼성헬퍼 09.04 19:09  
합이 잘맞은 친구를 찾으셨네요^^ ㅋ
몰빵 작성자 09.04 19:52  
요것이 갈수록 애교가 늘어요...
영어로 어느 정도 의사소통 가능하고...
간단한 한국말 할 줄 알고...
한글도 조금 읽어요...사
도시락 삼기 딱입니다.
서언 09.04 19:11  
ㄹㅊㄹ 권나라와 더욱 가까워 지셨군요~~
몰빵 작성자 09.04 19:53  
모델꽁의 빈자리를 메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코코 09.04 19:17  
권나라 도시락 스토리 기다리겠습니다 ㅎㅎ
몰빵 작성자 09.04 19:53  
두 달 후에 이어집니다~^^
베스트드라이버 09.04 19:38  
1호기 상세 후기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ㅋ
몰빵 작성자 09.04 19:53  
이번 방문에는 1호기한테 연락 안 했어요...
이러기는 제가 10월 말에 오는 줄 알아요.
못짬 09.04 19:39  
ㄹㅊㄹ최고녀요
몰빵 작성자 09.04 19:53  
누구에게나 각자 자신만의 최고녀가 있는 거죠~^^
오너셰프 09.04 20:20  
권나라 글 잘 봤습니다 저도 이번에 권나라 보러 ㄹㅊㄹ 가겠습니다 ㅎㅎ
몰빵 작성자 09.04 20:21  
찾기 힘드실 텐데요...
ㄹㅊㄹ는 예약이 안 되는 시스템이라 짜오방에서 만나기 힘들어요.
오너셰프 09.04 20:25  
어떻게 하면  만날수 있나요 ㅎㅎ
몰빵 작성자 09.04 20:27  
일단 한번 짜오방에서 고르고...
방에서 만났을 때 잘로 따셔야 됩니다.
저는 운 좋게 짜오방에 이 친구가 들어왔으니까 골랐던 거고요....
내가 짜오 방에 들어갔을 때이 친구가 일하고 있으면 당연히 고를 수 없어요. 이 친구가 일을 안 해도 다른 손님들이 먼저 채가면 답이 없죠.
그래서 ㄹㅊㄹ 는 여러 번 가야 지명을 만들 수 있어요.
오너셰프 09.04 20:30  
상세한 답변 감사드립니다 ㅎㅎ 운이 따라줘야 되네요
뱌쿠머 09.04 21:28  
크 좋아보이네요
몰빵 작성자 09.05 09:36  
괜찮은 친구나 아주 즐거운 시간 보냈어요
놀자비 09.04 21:30  
ㄸ정인데 정이생겨버린느낌인데요?
몰빵 작성자 09.05 09:36  
이 친구라는 이야기도 잘 통하고 공감도 잘 되네요
과사랑 09.04 23:50  
즐거운 기분 가지심을 축하드립니다.
몰빵 작성자 09.05 09:36  
네 감사합니다
괜찮은 친구 만나서 잘 풀었습니다
김치찜 09.05 09:27  
모델ㄲ과 헤어지시고 바로 권나라에게 가셨군요
속 편하게...즐거운 시간 보내셨네요^^
몰빵 작성자 09.05 09:36  
쉬운 길이 있는데 너무 어렵게 돌아간 거 아닌가 생각도 드네요
쿨남 09.05 09:49  
ㄹㅈㄹ는 한번가보고 안갔는데 한번더 방문해바야겠군요 ㅋ ㅋ ㅋ
몰빵 작성자 09.05 12:10  
잘 찾아보면 숨어 있는 진주들이 있습니다
그레이브디거 09.05 11:58  
밖에 계단 내려갈때까지 배웅하는 ㄲ은 못봤는데., ㅎㄷㄷ.  혹시 권나라 긴 검은머리인가요?
몰빵 작성자 09.05 12:12  
퇴근 시간이라 저와 함께 퇴근한 거예요.
계단 내려와서 오른쪽으로 돌아지하로 들어가면 옷 갈아입는 곳이 있어요.
권나라는 그곳으로 가고 저는 집으로 간 거죠. 마지막 타임이 아니면 같이 나오지 않아요.
원나라는 검은색 긴 생머리 맞습니다.
하루 09.05 12:17  
부럽습니다~~ 좋은 인연 되세요 ^^
몰빵 작성자 09.05 12:21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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