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에서 나를 기다리는 ㄲ(1)-첫 접촉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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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0
베트남은 많이 갔지만
호치민은 오래 전 베트남 친구 만나러 두 번 다녀온 후
작년 2월에 세 번째 가서 하룻밤 머물면서
부이비엔을 처음 갈 정도로
ㅇㅎ에 대해서는 아는 게 전혀 없었습니다.
그 후에 호치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다
여꿈카페에 가입했고, 어느 새 장교도 되었고
올해는 선라이즈에서도 두 번 숙박을 했습니다.
아래 이야기는 작년 봄에 네이버 여꿈카페에 가입하여
호치민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기 시작할 때 시작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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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봄, 여꿈 카페 초보 회원으로 가입하여
게시판에 쌓인 글을 읽으며
제가 모르던 호치민에 대해
조금씩 알아가면서 다음에 호치민 가면
잘 놀아(?) 봐야겠다는 생각을 굳혀 가고 있을 때였습니다.
페이스북 메시지로 웬 여성이 접촉을 해 왔습니다.
Castro Kim을 비롯하여 정체불명의 여성으로부터
쓸데없는 메시지는 이미 많이 받았으므로
첫 메시지만 읽고 지우곤 하던 시절이었지만
그녀의 메시지에 눈길이 간 것은
주소지가 호치민이었기 때문입니다.
'사기꾼일까? 순수한 만남을 추구하는 사람일까?'
마침 호치민에 대한 관심을 키워가던 시절이었으므로
대답을 하기 전에 그녀의 페이스북을 뒤져 보았습니다.
1985년생, 나짱에 있는 대학에서 금융학 전공,
OO 회사를 다니다 퇴직 후 OO 회사 운영중
(제가 차에 약해서 무슨 차인지는 모르지만)
비싼 차를 몰고 가는 영상도 있었습니다.
사진과 영상이 1주일에 하나 정도 올라와 있었는데
사진상으로는 30대 중반 정도로 보였고,
영상도 여러 개 올라와 있었는데
요가인지 필라테스인지, 운동을 하는 게 많았습니다.
몸은 아주 유연해 보였고,
ㅇㅁ과 ㅁㅁ는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페이스북 친구는 100명 정도였고,
각 사진이나 영상에 댓글은 한두 개가 달려 있었습니다.
'이것만으로는 일반인인지 사기꾼인지 구별이 어렵군!'![]()
그래서 반응을 해 보았습니다.
"Glad to meet you. How did you become to know me?"
그 후로 오로지 영어로 대화를 했습니다.
그녀는 젊었을 때 결혼을 했지만 실패하고(내용은 안 알려줌)
혼자 살고 있으며, 회사를 다니다가 그만두고
지금은 혼자 사업을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가 더 친해지면 어떤 사업을 하는지
내용도 알려 주겠다고 했습니다.
호치민을 와 봤느냐고 묻길래 2월에 세 번째로 갔지만
아는 사람이 없어서 하루만 머물고
곧장 후에로 떠났다고 했습니다.
초록색 표현은 반응을 보기 위해 일부러 해 본 말입니다.
그러자
다음에 또 호치민에 올 일은 없느냐,
이제는 내가 친구가 되어 줄 테니
다음에 오면 만나자.
내 차로 네가 원하는 곳에 데려다 줄 수 있다.
와 같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 때만 해도 호치민 지도조차 잘 모르던 시절이었는데
어디에 사느냐고 물으니 푸미흥이라 했습니다.
'푸미흥이라면 한인타운이 있는 곳 아닌가?'
선라이즈 아파트로부터 멀지 않다는 걸
막 알게 되었을 무렵이므로
혹시 만나게 된다면 여꿈 스태프님께
멀리서 지켜봐 달라고 부탁해 볼 수 있다는
순수한(?) 생각도 해 보았습니다.
그 날 이후 거의 매일 30분 정도 메시지 주고받기를
2주일 정도 했습니다.
"주말에 가족을 보러 가야 하니 다음 월요일에 연락할게"
부모님도 호치민에 살고 있는데
오빠가 결혼 후 독립을 해서
자신이 가면 좋아하시고, 잔소리도 많이 한다고 했습니다.
메시지를 주고받을 때마다 풍기는 분위기가
대학 졸업자는 분명해 보인다
영어로 타이핑하는 속도를 보니 번역기를 사용하지는 않는 것 같다
지식수준이 사회생활을 열심히 한 듯하고
국제시사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로 추정되어 나름 상류층으로 추정되었습니다.
다시 연결이 되었을 때
그녀는 언제 또 베트남에 오느냐고 물었고
11월이라 하자 (작년에 1, 2, 11월에 베트남을 방문했습니다)
호치민에 오느냐고 물었습니다.
11월에 호치민 갈 계획은 없지만
그 전에 너와 친해지면 너를 만나러
호치민에도 가겠다
고 했습니다,
"잘 되었네! 우리가 친해지면 가까운 곳에 여행을 다녀오자"
그녀가 지적이고, 매일 운동을 하는 모습이 관심을 끌었습니다.
제 나이가 있다 보니 젊은 여성보다는 40이라는 나이와
약간은 동안으로 보이는 모습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대충 일주일에 4-5일은 메시지를 30분 정도씩 주고받으며
나름대로 탐색전을 해 가고 있을 때 그녀가
"우리 지금 영상통화를 할래?"
라는 제안을 해 왔습니다.
제가 오전 근무가 9시여서 보통 아침에 카페에 들어오는데
글쓰다 보니 벌써 8시 반이 되었습니다.
소화기계통의 생리현상 때문이 아니고
지금부터 30분간 카페에 올라온
회원님들의 글을 읽기 위해 쉬어감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글은 언제 올라올지 확실치 않습니다.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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