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이 공항으로 마중 오는 기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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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이 공항으로 마중 오는 기분~ ㅠㅠ

몰빵 53 292 0

불가리아 여행을 마치고 소피아 공항에서 이스탄불행 터키항공을 기다리고 있어요. 

출발 30분 전인데 아직 비행기가 도착도 안 했네요.

저는 왜 이렇게 지연이에게 인기가 많은 걸까요?

지연이랑 1시간은 놀아 줘야 될 거 같아요ㅠㅠ


이스탄불 공항에서 샤워해야 되는데....

아무래도 지연이 때문에 샤워할 시간이 없을 듯...


이스탄불 공항에서 비행기 갈아타고 지금 하노이로 갑니다.

하노이 3박 예정이고요....

도시락 1호기에게 3일 동안 만나자고 했어요.

지난 7월에 방문했을 때 딱 한 번 본 친구예요.

딱한번 보고 기존 도시락 1호기를 밀어내고 

당당하게  1호기 자리를 꿰찬 활어꽁입니다.

루나 1번 쯤은 싸다구 날려 버리는 극강 활어입니다.

ㅂㅃ 하다 펄쩍 뛰어 오르는 바람에 이빨 부러질 뻔했다는...^^


이번에 두 번째 만남인데 3일 내리 같이 있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활어꽁이 공항으로 마중 나오겠다네요.

지금까지 저의 도시락들 중

공항으로 마중 나오겠다는 꽁은 하나도 없었어요.

다들 낮에 별도의 직업이 있기도 했고..

낮에 다른 직업이 없다 해도

저 같은 노친네를 빨리 보고 싶은 꽁이 있을 리가 없지요.


그런데 활어꽁이 저를 마중 나오겠답니다.~^^

그래서 저는 꽁이 마중나오는 기분이 어떤지 처음 느껴봅니다.


이런 기분이군요.

한마디로 말

"폭망이다...ㅠㅠ"


저는 항상 도시락과 저녁 7시에 저녁 약속을 잡아 놓고 

하노이 도착하면 ㅂㄱㅁ 한 타임 뛰고...

이태원 이발소 가서 접수꽁 보고, 케어 받고....

그 다음에 저녁 약속 장소로 가서 도시락을 만나곤 했는데요...


꽁이 공항으로 마중 나오면 ㅂㄱㅁ 도 못가....

이태원 이발소도 못가.... 접수꽁도 못 봐....


이러면 삼시세 떡을 도시락하고 먹어야 되잖아요.

이건 아니잖아... 이건 아니잖아...

어떻게 맨날 활어회만 먹냐고...???

김치찌개도 먹고, 피자도 먹고, 짜장면도 먹고 

골라 먹는 재미가 있어야지...


다음부터는 제발 저를 마중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러다가 내일 새벽에 집에 안 간다 그럴까 봐 걱정이네요...

새벽 전투 마치고 집에 보내야 

낮에 또 여기저기 휘젓고 다니는데...ㅠㅠ


난감하네요....

어째 삼시세떡으로 3일 동안 

활어회 아홉 번 먹고 갈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ㅠㅠ



뭔가 좋은 방법 없을까요....

고수님들 조언 부탁드려요.


꽁이 공항으로 마중 나온다는 분들 보고 부러워했었는데....

막상 당해 보니 이건 할게 못 되네요....ㅠㅠ


댓글 53
미토 09.16 03:46  
이제 또 시작됐군요
후기가 또 기다려지네요
이태원 접수꽁 단발머리 꽁맞나요?
어린 동생들도 있는거 같던데 착하더라구요
한국말도 잟하고 18살인가 그랬던거 같은데
8월에 봤을때 냐짱으로 갈까 고민하던데 ㅎㅎ
안전하고 들거운 여행되세요
몰빵 작성자 09.16 06:53  
접수공이 딴데 가면 더 이상 이태원 이발소 갈 이유가 없죠. 딱 하나 접수꽁 보러 거기 가는 건데...ㅠㅠ
제발 낱장에 가지 않았기를...ㅠㅠ
호치민궁금요 09.16 04:00  
복에 겨우신 고민 아니신가요~~!ㅋㅋㅋ
몰빵 작성자 09.16 06:53  
고객이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같은 꽁하고 매일 세 번씩 한다고 생각해 보세요.
첫날은 행복하겠지만 둘째 날부터 힘들지 않을까요?
제가 너무 바람둥이인가요?~^^
주2 09.16 05:24  
그런꽁이 있다는게 부러울 따름입니다ㅜㅜ
몰빵 작성자 09.16 06:54  
방배 여러 번 하다 보니 어찌어찌하다 생기더라고요.
저도 처음에 서너 번 갈 때까지는 제대로 된 도시락 못 만들었습니다~^^
호치민킴반장 09.16 06:27  
ㅎㅎㅎ 그저 부럽습니다~!
몰빵 작성자 09.16 06:54  
부러우면지는 거죠
발권하셔서 또 시락 만드시면 됩니다
첨처럼 09.16 06:46  
그래도 누군가 반겨 주는 기분도 새로울꺼 같네요 ㅎㅎ
몰빵 작성자 09.16 06:55  
저를 반가워하는게 아니라 제 지갑을 반가워하는 거겠죠
공을 만날 때 그 정도 냉정한 판단은 하고 만납니다~^^
무온지 09.16 12:10  
냉철하십니다 ㅎㅎㅎ
몰빵님은 내상 당하실일이 거의 없겠네요
몰빵 작성자 09.16 21:20  
제 나이 되보시면 아십니다.
결코 제정신이면 젊은 콩이 들이댈 리가 없어요.
과사랑 09.16 07:24  
자랑하시는 방법이 상당히 세련되셨습니다.
- 제3자 생각은 그렇다는 거니까
  괴로우시다면 머리로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심장으로는 여전히 부럽지만 말입니다.
몰빵 작성자 09.16 21:20  
활어인 건 자랑 맞고요....
갇혀 있기 싫은 건 진심입니다....
달봉 09.16 07:33  
데스크꽁 그만둔것같아요..지난달에 갔을때부터 안보임요ㅠㅠ
몰빵 작성자 09.16 21:21  
오늘 이태원 이발소도 다녀왔는데 접수공 바뀌었네요.
이제 더 이상 이태원 이발소 갈 일도 없는 듯...ㅠㅠ
하늘까지 09.16 07:53  
방벳 ...
활어 ㄲ ...
체력 ....
모든 것이 부럽습니다..
몰빵 작성자 09.16 21:21  
저는 활어 꽁이 제일 자랑스럽네요.
ㅇㄲ도 A+수준이라 눈도 즐겁습니다.
인천공항 09.16 08:02  
마중의 부러움을 느껴보고 싶네요 ㅎㅎ !!!
활어회는 어느 정도 하시고, 시간의 짬을 내보시길 ^^
몰빵 작성자 09.16 21:22  
무슨 핑계를 대서라도 딴짓도 해야죠~^^
쫑번 09.16 08:18  
부친이 출장을 많이 가 김포공항에 마중을  많이 나가 고생해서 그런지  힘들게 마중하러 나오지 말라고 하네요.ㅂㅂ후 공항에 같이 가는 배웅은 여러 번 받았습니다.
몰빵 작성자 09.16 21:22  
저는 도착하자마자 바쁘게 움직이기 때문에 마중 나오면 귀찮네요~^^
워킹데드 09.16 08:24  
하노이애들이 공항 좋아하는거 같더라구여.지난번 하노이때 친구 ㄲ도 제 ㄲ도 공항 따라온다고 하더라구여.입국할땐 돈 더받기위해 그런적은 있는데 출국할땐 왜 오려는지를 몰겠더라구여
몰빵 작성자 09.16 21:23  
그러게요 고객 서비스 차원에서 관리하는 차원 아닐까요?~^^
워킹데드 09.17 00:12  
서비스는 아니고 저녁에 나오는거랑 일찍 나오는거랑 ㄱㅈㄱㄹ 라도 단가가 ㅋ
근데 배웅은 서비스 같습니다.
하노이에서는 호치민에서는 아직 배웅은
워낙 벳린이라 경험부족인거 같습니다.
쏘라니 09.16 08:27  
전 마중을 그랩말곤 받아본적이 없어서 마냥 부럽습니다...
활어ㄲ은 더 부럽습니다 ^^
몰빵 작성자 09.16 21:23  
활어 꽁은 부러워하셔도 됩니다~^^
반달곰 09.16 08:44  
9번이면 마우스피스 하나 장만하시는게 어떨까요?
몰빵 작성자 09.16 21:24  
세 번이야 늘상 하던 일이라 뭐 그다지 부담되진 않고요.... ㅋㅋㅋ
인애초로 09.16 08:51  
이런 같은 ㄲ 9번이면 ... 그래도 후기 9번은 부탁드립니다 ㅋ
몰빵 작성자 09.16 21:24  
같은 콩과 같은 흙이 어떻게 매번 써요 그냥 몰아서 쓸게요.
대신에 어떻게든 빠져나가서 한번 딴짓하면 그거는 꼭 쓸게요~^^
아이미 09.16 09:19  
몰빵님 너무하십니다. 남들은 마중없는 벳남방문인데 ㅜㅜ 부럽구만요
호치민 복귀 축하드려요
몰빵 작성자 09.16 21:25  
네 감사합니다
부러워하실 일은 아니에요. 공항에 마중 나오는 건 다 영업 활동입니다~^^
곤니찌왕 09.16 09:24  
이번에는 누군가 나를위해
마중나오는 기분을 온전히 느껴보세요~^^
몰빵 작성자 09.16 21:25  
저를 위해 나오는게 아니라 제 지갑을 위해 나오는 거죠...
팩트는 명확하게 이해해야 합니다~^^
페드리 09.16 09:48  
저 먼 타국까지 가서 한음식이 맛있다 한들 그 음식만 먹을순 없죠 ㅋㅋ 이태원 접수꽁도 궁금하네요
몰빵 작성자 09.19 14:21  
이태원 접수권 그만뒀네요.
못생긴 아줌마 꽁이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이태원 이발소 갈 일 없을 듯...ㅠㅠ
파트 09.16 10:42  
감금 라이프 축하드립니다. 일단 자물쇠 잠기면 방법이 없습니다...
몰빵 작성자 09.19 14:21  
다행히 감금은 안 당해요...
약속 시간마다 지각하는게 문제죠...
금융 치료해야 할 듯합니다
꿀벌 09.16 10:59  
도시락이 공항에서 반겨주면 기쁘지만...

이런 점도 있군요...ㅠ

좋은 만남되시길 바랍니다 ~~^^

몰빵 작성자 09.19 14:22  
공항 나오면 삼시세 떡 못 해요~^^
키스 09.16 11:23  
공항 마중이라니 부럽습니다 ^^
몰빵 작성자 09.19 14:22  
영업 활동이라는 거 다 아실 만한 분이 부러워하시면 어떡해요...
쿨곰 09.16 12:05  
공항 마중으로 일정이 꼬이셨군요 ;;;;;
그래도 전 부럽습니다~ ~ㅎㅎ
몰빵 작성자 09.19 14:22  
핑곗거리 만들어서 공항 못 나오겠습니다....
막간을 이용해서 떡 한 개 먹고 만나러 갑니다
주나주나 09.16 14:57  
너무 부럽자너요. 당한거라뇨 ㅠㅠ
몰빵 작성자 09.19 14:23  
꽁 입장에서는 당연한 거죠
...
VIP 고객 챙겨야죠...
하루 09.16 15:05  
다들 부러워 하시네요 ^^
몰빵 작성자 09.19 14:23  
어떻게 꽁하구만 지내요 그건 저는 못 해요
그레이브디거 09.16 15:17  
은근한 자랑글 잘보았습니다.
몰빵 작성자 09.19 14:23  
악~~~~
전곡을 찔리니 아프군요...ㅋㅋㅋ
놀자비 09.16 19:39  
전 매번 환전핑계로ㅋㅋ
몰빵 작성자 09.19 14:23  
감사합니다 다음에 공항 나온다고 하면 그 방법 써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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