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어꽁 공항에 안나오다.~^^
몰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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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9.16
아무리 생각해도 활어회 만 아홉 번 먹는 건 아무리 생각해보ㅏ 도 아닌 거 같아서......ㅠㅠ
이거 잘못하면 하노이 3박 동안에 이 꽁에게 잡혀서
다른 꽁은 만나지도 못하고 계속 이 꽁하고만 보고 지내다ㅓ
와야 할 것 같은 걱정이 마구 마구 듭니다.
이대로는 정말 안될것 같다는 생각에
어떤 핑계를 대고 공항에 나오지 못하게 할 지
고민하며 작전을 세웠습니다...^^
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지금 몰골이 아니라서 꽁을 만날 수가 없다.
그러니 예쁘게 씻고 꽃단장하고 만나자.
첫 인상을 나쁘게 하고 싶지 않다. 정도로 만류해 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10일간의 독일과 불가리아 여행을 마치고
이스탄불 공항에서 하노이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2시간 후에 비행기를 찰 예정이고 오후 3시25분에 하노이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당신이 나를 만나러 하노이 공항으로 나와준다고 해서 너무 기뻐요"
하노이가 새벽4시라 답변이 없을중 알았는데 바로 회신이 옵니다.
그래서 바로 상황설명을 하고 공항에 나오지 말라고 했습니다.
"하노이는 새벽 4시인데 일어나 있었네요.
저는 하루종일 불가리아에서 여행하고 비행기를 탔습니다.
땀을 많이 흘렸고 샤워를 하지 못했어요.
제 몸에서 냄새가 많이 날것 같아요.
당신을 빨리 만나고 싶지만 첫인상을 나쁘게 하고싶지 않아요.
공항에 나오지 말고 식장에서 만나요"
"네. 더이상 나에게서 떨어지지 마세요"
이렇게 완곡하게 설득해서 저녁 7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시간을 벌었으니 도시락 만나기전에 한타임 달려줘야죠.
호텔로 가는 택시 안에서 수 사우나 예약했습니다.
수사우나 뉴페 한 명 확인하겠습니다.
이 정도는 해 줘야 몰빵 아니겠습니까?
본격적인 하노이 여행 시작 합니다~^^
"널 묶어 두고 싶어." 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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