ㄲ이 먼저 연락하는 일을 처음 당했습니다
과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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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08
회원 가입시부터 베트남 경험은
꽤 되지만 ㅇㅎ은 아는 바 없다고
자수(?)한 바 있습니다.
더 늙기 전에 그동안 안 해 본
경험을 하려고 결심을 하고 나니
늙은 쏘우짜이여서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ㄲ들도 자존심이 있지
제가 아니라도 수많은
젊은 뎁짜이에 관심가지는 걸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호치민 가는 횟수가
늘어나니 가끔씩 안 해 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는 얼굴이 가물가물하고
그 ㄲ도 제 얼굴을 기억할 것
같지는 않은데 잘로 따고
얼마 안 되었을 때
"Please 다음에 오면 나를 만나러 와라."
"I like you."
"I miss you so much."
와 같은 표현을 해서
'내게도 이런 작업이 들어오는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가졌습니다.
그랬는데 며칠 후
"I quit smoking"이라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니
다음에 담배 끊으면 선물 주기로
한 약속 꼭 지키라고 합니다.
기억은 나지만 얼굴도 기억 안 나고
계속 줄담배에 술을 많이 마셔서
"나는 나가면 그만이지만 너는 계속
손님받아야 하니 마시지 말고
내게만 권해도 된다"
고 한 기억만 있습니다.
사진을 찾아보니 위 사진 하나만
있는데 담배 끊으면 선물 사주기로
하면서 (제가 소심해서 능청스럽게
손도 한 번 잘 못 잡으므로 핑계삼아)
약속을 하면서 손가락 한 번
건드린 장면이 남아 있습니다.
지난 번 헤어질 때 언제 다시
오느냐고 묻길래 "16일에 가지만
일이 있어서 언제 너를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고 16일 이전에
연락은 하겠다"고 했는데
어제 연락이 와서 또 16일에
자기를 만나러 오라고 합니다.
장관님과 결혼 후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듣다 보니 기분이 묘합니다.
"내가 다시 갔을 때 내가 너를
몰라 보면 내가 너무 미안하니까
사진 하나 보내 달라"라고 하자
금세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얼굴을 보니 바로 옆에서 방방
뜨던 모습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옵니다.
작업이라 하더라도 기분이 좋아서
다음에 가면 선물하나 해 주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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