ㄲ이 먼저 연락하는 일을 처음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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ㄲ이 먼저 연락하는 일을 처음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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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가입시부터 베트남 경험은 

꽤 되지만 ㅇㅎ은 아는 바 없다고

자수(?)한 바 있습니다.


더 늙기 전에 그동안 안 해 본 

경험을 하려고 결심을 하고 나니

늙은 쏘우짜이여서 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ㄲ들도 자존심이 있지

제가 아니라도 수많은

젊은 뎁짜이에 관심가지는 걸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런데 호치민 가는 횟수가 

늘어나니 가끔씩 안 해 본 

경험을 하게 됩니다.


저는 얼굴이 가물가물하고

그 ㄲ도 제 얼굴을 기억할 것

같지는 않은데 잘로 따고

얼마 안 되었을 때 


"Please 다음에 오면 나를 만나러 와라."

"I like you."

"I miss you so much."

와 같은 표현을 해서


'내게도 이런 작업이 들어오는구나'

하는 생각을 처음 가졌습니다.


그랬는데 며칠 후 

"I quit smoking"이라며 약속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으니

다음에 담배 끊으면 선물 주기로 

한 약속 꼭 지키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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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션 높고, 성격 좋고, 잘 맞춰주려 한 

기억은 나지만 얼굴도 기억 안 나고

계속 줄담배에 술을 많이 마셔서

"나는 나가면 그만이지만 너는 계속

손님받아야 하니 마시지 말고 

내게만 권해도 된다"

고 한 기억만 있습니다.


사진을 찾아보니 위 사진 하나만

있는데 담배 끊으면 선물 사주기로

하면서 (제가 소심해서 능청스럽게

손도 한 번 잘 못 잡으므로 핑계삼아)

약속을 하면서 손가락 한 번 

건드린 장면이 남아 있습니다.


지난 번 헤어질 때 언제 다시

오느냐고 묻길래 "16일에 가지만

일이 있어서 언제 너를 만날 수

있을지는 모르고 16일 이전에 

연락은 하겠다"고 했는데

어제 연락이 와서 또 16일에 

자기를 만나러 오라고 합니다.


장관님과 결혼 후 이런 이야기를

처음 듣다 보니 기분이 묘합니다.


"내가 다시 갔을 때 내가 너를

몰라 보면 내가 너무 미안하니까 

사진 하나 보내 달라"라고 하자

금세 사진을 보내왔습니다.


얼굴을 보니 바로 옆에서 방방 

뜨던 모습이 생각나서

웃음이 나옵니다.


작업이라 하더라도 기분이 좋아서

다음에 가면 선물하나 해 주어야

겠습니다.

댓글 50
꿀벌 10.08 17:41  
먼저 알아보고 연락을 주는 친구군요..^^

다음 방벳이 기다려질거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0.08 17:50  
솔직히 황제가는 거 이외의 이유로
호치민 가고 싶은 건 처음입니다.
다행히 얼마 안 남았습니다.ㅋㅋ
호치민킴반장 10.08 17:48  
장교님과 약속(?)한 담배끊기는 실행중인거가요?ㅎㅎ 장교님 곧 방벳이시죠?확인 들어가셔야겠습니다ㅋㅋㅋ
과사랑 작성자 10.08 17:51  
쉬지 않고 줄담배를 피길래
"나는 다음에도 너를 만나고
싶은데 이렇게 담배 많이
피다가 기침하기 시작하면
일도 못 하는 거 아니냐?
담배 반 이하로 줄이면
선물 하나 줄게"라고 했는데
며칠 후에 "담배 끊었다"고
연락이 와서 놀라는 중입니다.
희망지기 10.08 17:54  
대단한 ㄲ이네요.
꼭 다시 만나기를 응원합니다.
과사랑 작성자 10.08 18:00  
하는 짓이 이뻐서 다시 만나기는 할 건데 호치민 도착후 며칠 만에 만날 수 있을지 알 수가 없어서 저도 갑갑합니다.ㅎㅎ
그래도 기다리는 사람 있는 걸 처음 경험하니 기분이 색다릅니다.
하우머치알유 10.08 17:59  
백번 의심해 영업 멘트라고 해도 디테일한 부분을 언급하니 영업 한번 당해줘도 괜찮다는 생각이 드네요 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10.08 18:01  
영업멘트라도 처음 당해서 기분이 좋습니다.ㅎㅎ
모두스 10.08 18:00  
오호ㅋㅋㅋ 말을 이쁘게 하는 친구군요~~~
부럽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0.08 18:02  
의사소통도 쉽지 않지만 번역되어 오는 글 보면 말을 이쁘게 하는 건 확실합니다.
제가 ㄲㄷ같은 이야기를 해도 잘 받아 줍니다.
쿨곰 10.08 18:01  
다음에 꼭 만나셔야 될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10.08 18:02  
ㄲ 마음이 변하지만 않으면 만나러 가야지요!
호치민궁금요 10.08 18:04  
기억해 주는 ㄲ 다시한번 만날 이유가 충분한것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0.08 21:16  
인생에서 참 오래간만에 당하다 보니 잘 해 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꽃등심 10.08 18:21  
장교님 즐거운 기다림이 되신거 같네요^^
과사랑 작성자 10.08 21:17  
저를 기다린다는 이야기를 처음
듣고 나니 기분이 참 묘합니다.
호치민에서는 즐거운 시간
보내고 계시는지요?
꽃등심 10.08 21:34  
비가 오지만 즐겁습니다ㅎㅎㅎㅎ
과사랑 작성자 10.08 21:35  
구체적으로 자랑을 올려 놓아주셔야지요!
요즘 활동량을 보면 다음달에
명예장교로 등극하실 분이
이 시간에 웬 댓글입니까?
꽃등심 10.08 21:41  
ㅋㅋㅋㅋㅋ 여꿈 중독이라 그렇습니다ㅎㅎㅎ
비가오지만 그랩 안에서 1시간 넘게 보스ㄲ 무릎에 누워서 뽀뽀세례 받으니 즐겁습니다ㅋㅋㅋㅋ
과사랑 작성자 10.08 21:45  
그랩 안에서 1시간이라니 도대체 어디를 가시는 겁니까?
붕따우? 아님 하노이?
어쨌든 부럽습니다.
스카이블루 10.08 18:22  
저런 메세지는 절로 애정이 솟구칠 거 같습니다 ㅎㅎ
저정도면 작은 선물 받을만 하네요 ^^
과사랑 작성자 10.08 21:17  
뭘 준다고 이야기는 안 했으니
작은 거 하나 주고 앞으로 어떻게
하는지를 두고 봐야겠습니다.
워킹데드 10.08 18:32  
보통 ㄲ이 아니군여 ㅋ
과사랑 작성자 10.08 21:18  
작업이든 아니든 처음 당하는
일이어서 저는 기분이 참 좋습니다.ㅋㅋ
옥수수 10.08 18:42  
와우~ 손가락이 장사 이시네유!
골뱅이... ㅎ ㅏ악
과사랑 작성자 10.08 21:19  
저도 사진 보고 손가락으로 턱걸이를
하려 했는데 처참하게 실패했습니다.
사진을 믿으면 안 되는 거 아시잖아요!
플레이너 10.08 19:24  
와후 부럽습니다... 저도 그런ㄲ 있으면 자주갈거같네요
과사랑 작성자 10.08 21:19  
저는 처음 당하다 보니
(과거에 막연히 기대한 것과 달리)
처음으로 상상을 하며 호치민행을
기대하게 됩니다.
그레이브디거 10.08 19:27  
역시 뎁짜이셨군요, 과사랑님은
기만자!!!
저는 그런 연락이 전혀 없네요 ㅠㅠ
과사랑 작성자 10.08 21:22  
뎁짜이 절대로 아닙니다.
게다가 태도도 글러먹었습니다.
장관님이 안심한 이유입니다.
그나마 카페에서 몰빵님에게
"미칭존배"를 전수받아
노력하고 있을 뿐입니다.
제가 위 ㄲ에게 "네가 내게
인사를 하면 다른  young
lady가 네게 "Your partner
is old and ugly."라고 할 거라
하니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상원1 10.08 19:31  
아~~와닫는말이에요
저도50되니 나에게 젊은 ㄲ 들이올까요ㅜㅜ
과사랑 작성자 10.08 21:23  
저는 아직도 카페에서 저보다 확실히 연세 높은 분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민이민이 10.08 19:50  
어서 오셔서, 예쁜 로멘스 만드십시오.
과사랑 작성자 10.08 21:33  
로맨스까지는 언감생심이지만
(평생 저를 좋다는 여자는 2명,
장관님 외 1명은 병장게시판에
글 올려 놓았습니다) 있을 때만
살갑게 대해 주면 잘해 줄 겁니다.
허공 10.08 20:30  
예쁜 사랑 하시길
과사랑 작성자 10.08 21:33  
가정이 있는 사람이 사랑이라뇨?
ㄲㄴㄲㄴ만 가능하면 잘 해 줘야지요.
키스 10.08 21:26  
기분좋게 해줬으면 작은선물로 보닥하는것도 괜찮을듯하네요^^
과사랑 작성자 10.08 21:34  
담배 끊었다는 걸 믿고 뭐라도
작은 걸로 준비해가야겠습니다.
계속 잘 하면 차차 큰 걸로
준비하겠습니다.
미토 10.08 22:00  
뭔가 좋은 일이 이루어질 느낌이네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과사랑 작성자 10.08 22:05  
그냥 만날 때마다 친한 척
해 주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그런 여성을 만난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투투 10.08 22:05  
진짜 쏘우짜이가 아닌거겠죠...
과사랑 작성자 10.08 22:06  
투투님 아이디만 보면 홀밤은
범죄라는 걸 떠올리면 섬뜩합니다.
11월에 궁전아파트 예약해 놓고
홀밤 안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아자아자 화이팅!
인애초로 10.08 22:47  
와우 와우~ ㅎㅎㅎ

얼른 만나셔야겠네용 ㅋ
과사랑 작성자 10.08 23:08  
지금까지 하는 짓 봐서는
생김새보다 마음에 듭니다.
줄담배피는 걸 제외하고 말입니다.
서언 10.08 23:14  
아직 설레임이 있으시다니 당연히 빨리 만나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0.08 23:24  
설렌다는 표현을 쓰지 않았는데
제 기분을 눈치채셨네요!
하루 10.08 23:49  
서둘러 방벳 하셔야 겠네요 ^^
과사랑 작성자 10.08 23:51  
글에도 나오지만 호치민
갈 날이 며칠 안 남았습니다.
패트도 신청 예저인데
뮤제는 도착날 포함 첫
3일이 너무 바쁩니다.
황제갈 시간도 나올지
확힐치 않습니다.ㅠㅠ
세븐 10.09 07:46  
처음 당하는 기분좋은 일이셨네요^^
과사랑 작성자 10.09 07:51  
다음에는 안 그렇겠지만
"제게는 일어나지 않는다"
고 한 일이 일어나니
기분이 참 애매~  합니다.
(좋다는 이야기입니다.ㅎㅎ)
이런 걸 아니까 작업을
하겠지만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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