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말, 

호치민 여행 중 들르게 된 병원 후기를 남겨봅니다~

호치민 도착 첫날부터 9일 내내…

낮밤 안 가리고 에너지 폭발 모드로 유흥을 즐기다 보니,

10일째 되는 날 아침.

목이 아프고 숙취도 좀 심하게 오고,

“아… 몸이 이제 쉬자고 신호 보내는구나” 싶더군요 

전날 같이 있던 ㄲ에게 “난 병원 갈래, 넌 돌아가~” 했더니

“같이 가줄게요” 하며 따라나섭니다.

키스님께 병원문의드렸다가 알게된곳은 

점심시간이랑 겹쳐서 패스하고

최대한 가까운곳으로 병원 검색하다가 알게 된 곳이 바로

7군 효소마사지 근처 ‘참사랑병원’ 

병원 들어가자마자 카운터 직원분이...

(너 왜 내스타일인거야ㅜㅜ)

병원들어갈때 이미 ㄲ이랑 애인모드로 들어간상태라 

연락처도 못 물어보고ㅜㅜ

순간 집중력 테스트 제대로 했습니다

진료는 한국인 의사 선생님께 받았어요.

설명도 꼼꼼하게 해주시고, “편도에 염증이 심하니 술 절대 금지!”

라는 말씀에 잠시 멍...

(선생님, 그건…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ㅜㅜ

정모때 알게된 형님들과 오늘 조각예약이 있어요

아직 일정이4일이나 남았어요!!!)

라는 말이 목까지 올라왔죠

그래서 그냥 “그럼 제일 강한 주사나 영양제로 부탁드립니다” 하고

같이 간 친구도 덩달아 영양제 맞게했어요

피부에도 좋은게 있다고해서..

돈도 안받고 집도 안가고 따라와주고.. 

 이거라도 해야 덜 미안해서...

나중에 이친구 집보낼때 따로 더 챙겨주긴했습니다

병원 시설은 깔끔했고, 직원분들도 모두 친절했습니다.

진료 확인서랑 영수증도 알아서 챙겨주시고요.

무엇보다 한국어로 바로 소통이 되니 정말 편했어요!

둘이 주사비용+약값까지 총 29만원 나왔습니다

제가 대략 20만원정도 했습니다

한가지 재미있는걸 알게된게

이때 함께 간 ㄲ의 진짜 이름과 나이를 알게 됐습니다.

진료확인서 주신거 보다보니ㅋㅋㅋㅋㅋ

4살 감았더군요 ㅋㅋㅋㅋ 

그래도 넌 착하고 엉덩이 이쁘니깐 패스~

참사랑병원 (Chamsarang Hospital)

위치: 호치민 7군 효소마사지 근처

의사: 한국인 선생님 (친절도 만점!)

청결도: ★★★★★

재방문의사: 아파도, 안 아파도 100%

카운터에 있던 내(스타일)여자의 연락처를 위한건 비밀입니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