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ㄲㄱㅇ와 심야 공포영화 그리고 멘붕
희망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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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16
14일 하이랜드커피에서 35살의 싱글맘과 헤어진 후 근처 분짜식당으로 이동하여 식사를 한 후 호텔로 복귀합니다.
원래 2군에 사는 ㄲㄱㅇ가 오후 7시30분경 연락오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어서 혼자 밥을 먹고 호텔에서 쉬고있었네요.
그러다가 오후 9시경에 연락이 됩니다.
몸이 피곤해서 나오기가 힘들다네요.
끈질긴 설득끝에 심야 영화를 보기로하고 ㄲㄱㅇ가 볼만한 영화를 검색합니다.
잠시 후 볼만한 영화가 없다고 다음날 오전에 만나자네요.
그럴수는 없는 법.
지금 많이 우울해서 혼자라도 영화를 보러가겠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다시 검색을 해본다네요.
그리고 오후 11시20분에 시작하는 공포영화를 보러 가잡니다.
대신 무서워서 잠을 못자니까 아침까지 있어줘야 한다네요.
오케이를 하고 ㄲㄱㅇ가 보내준 레탄동에 있는 CGV로 천천히 이동합니다.
11시20분 영화지만 미리 만나자고 해서 오후 10시경에 도착했더니 잠시 후 ㄲㄱㅇ도 도착했네요.
그리고 3층으로 이동합니다.
티켓 구매를 하려는데 공포영화를 상영하는 시간이 많네요.
그래서 조금전 상영을 시작하는 티켓을 구매합니다.
그리고 팝콘과 음료를 들고 ㄲㄱㅇ의 안내에 따라서 이동하는데 입구에 직원이 없네요.
그래서 그냥 ㄲㄱㅇ를 따라 입장한 후 제일 뒤에 착석을 합니다.
이불도 있고 의자가 뒤로 제껴지네요.
ㄲㄱㅇ가 의자를 뒤로 제껴준 후 팝콘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는데 영화 전개내용이 느낌상 마무리 단계네요.
역시나 10분정도 지나니까 끝났다는 자막이 보입니다.
잘못 들어온거네요.
이 영화를 계속 시간대마다 상영을 하는가봅니다.
결국 황당하게 나와서 직원에게 항의를 합니다.
ㄲㄱㅇ에게도 당황스러운 웃음을 건넵니다.
ㄲㄱㅇ가 직원에게 이야기를 하네요.
다음 상영 영화를 보려면 추가비용을 내야 한답니다.
그래서 번역기로 직원에게 항의를 해도 의사소통이 안되네요.
ㄲㄱㅇ는 본인때문에 그렇게된 것을 계속 자책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돌아간답니다.
그러면서 본인때문에 그렇게되었다고 티켓 구매비용을 ATM기에서 찾아서 돌려준다네요.
말려도 소용없고 결국 1층으로 내려옵니다.
그리고 ㄲㄱㅇ를 밖으로 데리고 나와 집으로 돌려보냈네요.
사실 늦은 시간을 먼 곳까지 나와준 것만 해도 고마운데 ㄲㄱㅇ는 영화를 본인때문에 제대로 못봤다는 생각에 많이 화가 난 것 같아요.
그렇게 ㄲㄱㅇ와 심야영화가 아닌 공포영화를 침대의자에 누워서 10분정도 본 후 영영 이별을 고하게 되었네요.
지난번 빈즈엉에서 양 옆에 ㄲㄱㅇ를 끼고 영화보다가 제가 코를 골면서 보는바람에 1시간만에 나온 경험은 있는데 엉뚱한 상영관으로 간 후 10분만에 종료가 되어서 나오기는 처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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