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여성의 날~
귀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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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0
그녀가 지난 주 부터 저에게 "곧 여성의 날이 다가옵니다"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잡힌 물고기에게 밥을 굳이...?
저는 한국의 고급진 달력을 가져와 그녀에게 명확하게 확인을 시켜 줍니다. "응~ 미안하지만 한국에는 그런날이 없어요. 꿈 깨세요~"
그녀는 매우 당황해 합니다...
이 소중한 날이 왜? 한국에는 없는 건가요???
오늘 하루도 그녀를 학교에 데려다 준 후, 저는 운동을 하러 갑니다.
지난 주말에 모임에서 가까운 형님이 그녀에게 꽃을 선물해주어 집에는 이미 꽃들이 화병에 담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에 도착한 첫 해이기도 하고...
베트남이 그리워지기도 할만한 시간이니...작은 선물이라도 해주어야 하겠지요...
운동을 조금 일찍 마무리 하고 학교 주변에 꽃집을 방문합니다
대학교 주변이라 젊은 친구들을 상대를 하기에 그런지 반백년 살면서 처음 본 상품들이 즐비합니다
반백년 살면서 비누꽃을 제외하고 영구적으로 보관이 가능한 상품을 쳐음 봅니다...
사장님이 연세가 지긋한 여성분이신데 손 기술이 아주...
생화보다는 사장님이 직접 만드신 상품들이 눈에 들어오네요...
가격을 여쭈어보니...
하하하하하
생화도 비싸지만 역시 수작업을 한 작품이라^^;
그럼에도 아주 귀여운 작품이 자꾸 눈에 밟힙니다...
사장님에게 잘 부탁드렸더니...다행이도 현금 조건으로 합당한 금액에 절충해 주십니다
수국으로 일일히 꽃잎을 붙혀서 만드신건데 비싼 이유가 이해됩니다 ㅎㅎ
역시나 그녀가 너무도 좋아하네요~
또한 그녀의 어머니께도 꽃을 보내드렸습니다
10만동 20장 꽃 송이를 포장해서...보내 드렸더니 화를 내셨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쓸 돈도 모자르면서 왜 이런걸 보내냐고...
부모님의 마음은 모두 같은가 봅니다
한국에는 없는 날이긴 하지만 그녀와 저녁식사도 잘하고...함께 집에 돌아왔습니다
회원님들도 어머니께 꽃 선물 한번 해 보세요~
물론 오늘 말고...생신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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