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기값이 미쳐돌아가네요;;
좌지클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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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4
안녕하십니까. 11월 호치민행 항공권 가격을 보고, 제 눈을 의심한 남자, '티켓클루니'입니다.
작년 이맘때와 비교하니, 가격이 거의 두 배 가까이 뛰어올랐더군요. 결국, 피같이 모아온 마일리지를 눈물을 머금고 써버렸습니다. ㅜㅜ
도데체 무슨일이 일어난걸까요? 제가 파악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인 1: 우리 모두가 범인이다 - 미친 듯한 여행 수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우리 자신입니다. ㅋㅋ 엔데믹 이후 참아왔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며, 그 목적지가 대부분 '베트남'으로 쏠리고 있는 겁니다.
호치민시는 올해 상반기에만 2,200만 명의 방문객을 유치했다고 합니다. 이건 뭐, 도시 하나가 아니라 거의 나라 하나를 통째로 삼킨 수준 아닙니까.
그리고 그 수요의 중심에는, 바로 우리 '여꿈' 회원님들을 포함한 한국인들이 있습니다. 'K-호구', 아니 'K-관광객'들이 베트남 경제를 먹여 살리고 있는 셈이죠.
수요는 폭발하는데 공급(항공)은 줄었으니, 가격이 오르는 건 당연한 이치입니다.
원인 2: 항공사들의 꼼수
항공사들이 바보가 아닙니다. 돈 되는 노선에 비행기를 몰아주고, 어중간한 노선은 슬쩍 줄여버리는 거죠. '항공기 정비' 같은 그럴싸한 핑계를 대면서요. 결국 수요는 높은데 공급은 줄어드니, 가격은 더더욱 오를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대한항공도 대형기종들 다 뺀거 같더라구요 ㅜㅜ
결론: 당분간 호치민은 비싸다
결론적으로, 우리의 폭발적인 여행 욕구와, 그리고 항공사들의 전략이 맞물려 역대급 가격을 만들어 낸 겁니다. 안타깝게도, 이 가격은 당분간 쉽게 내려오지 않을 겁니다.
선배님들, 이제 항공권도 '주식'처럼, 최소 90일 전에 미리 사놓고 '존버'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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