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력증
공백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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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0.24
어제, 오늘 사무실에서 업무에만 집중을 하려고 중요한 약속도 취소하고
반드시 목표한 업무를 다 끝내고 퇴근하겠다! 라고 다짐을 했는데...
개뿔... 시작도 안하고 이틀을 꽁으로(그 꽁 아니구요) 그냥 허비했네요.
일을 해야하는데 손이 움직이질 않습니다.
폴더 열고 서류 몇 번 끄적거리고 찾다가 이메일도 보내고 제안서도 보내고
그렇게 시작만 하면 하루가 언제 갔나 싶을 정도로 집중은 잘 하는데...
도통 일이 손에 잡히질 않네요. ㅜㅜ
어디 하나 의욕 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그런 무기력한 상태 입니다.
11월에 선라이즈 예약 해놓은거 그것만 기다리고 있을 뿐 입니다. (솔직히 이건 좀 설렘니다)
비싸더라도 다음 주에 한번 짧게 다녀올까....
이딴 생각을 잠시 했지만 다행인지 불행인지 항공료가 너무너무 비싸서 그 생각은 쏙 사라졌네요 ㅎㅎ
그나마 여꿈에 들어와서 이런 글 이라도 쓰고 있는 이 순간이 그나마 맘이 좀 안정 된다고 해야하나? 그렇습니다.
의욕이 생길만한 요소가 있어야 할텐데 다 재미가 없네요.
무슨 시련이라도 당한거 마냥.
제가 발권력이 남달라서 이미 내년 10월 까지 모든 발권이 되어있는데 너무 서둘렀나 싶은 생각도 들구요.
발권을 하면 설레고 좋아야 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합니다. (이런 증상은 처음 입니다.)
이게 뭘까요.. 나이가 40 중반을 넘어 내년이면 후반인데 나이 탓인가 싶기도 하고....
형님들도 이러실 때가 있나요?
어떻게하면 이 무기력을 털어낼 수 있을까요.
우울한 분위기의 글 써서 죄송합니다.
다음엔 반드시 밝은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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