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오자이도 소용없는 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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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오자이도 소용없는 ㄲ

과사랑 33 307 0

(절대로 누군가를 비하할 의도는 없습니다.

순간적으로 놀란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6일만에 하노이에 비가 그쳤습니다.

오전 두시간이 공식일정의 전부였으므로

일정 마치고 시내로 나가 식사를 했습니다.


서호에 있는 쩐꾸옥사원을 향했습니다.

차를 타고 지나가면서 본 적은 있지만

그래도 여기는 가 봐야겠다 싶어서

날씨도 좋길래 나선 것입니다.


쩐꾸옥사원 사진을 몇장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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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중국관광객을 싣고 온 관광버스가 여러 대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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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서가는 입구입니다.

사원이 서호 가장자리에 떠 있는 듯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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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을 하고 나오는데 앞으로 덩치가 큰

여성이 특이한 옷을 입고 지나갔습니다.


처음에는 무슨 상황인지 몰랐는데

뒤돌아 초점을 맞추고 다시 보니

체격좋은 여성이 아오자이를 입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옷이 터지려는 듯이 앞이

완전히 가려지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몸과 잘 어울리지도 않았습니다.

아오자이가 저렇게 사람을 돋보이게

하지 못하는 걸 처음 봤습니다.


걸음이 빨랐지만 사진 찍으려고 따라가다

보니 친구인지 일행인지 흰 아오자이를

입은 여성을 만나는 것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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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는 티가 덜 나지만 흰옷 입은 ㄲ은

아오자이가 외모를 살려 주었고

하늘색 아오자이를 입은 ㄲ은

아오자이를 인식하는 데도 꽤 시간이 걸렸습니다.


50대 정도로 추정되는 ㄲ은

제 눈에 띈 아오자이를 입은 ㄲ중에서

나이가 가장 많아 보이기도 했습니다.


아오자이가 외모를 10-20% 낫게 한다고

제가 주장하곤 했지만

아오자이 덕분에 이목만 끌고

눈에 괴로움만 남기는 경우도 있음을

처음 확인했습니다.


앞모습도 찍었지만 차마 올릴 수 없어서 지웠습니다.

댓글 33
꿀벌 11.04 19:50  
아오자이에 어울리는 몸매가 있죠....^^

과사랑 작성자 11.04 22:20  
그렇다는 걸 오늘 처음 실감했습니다.
시바시 11.04 19:51  
날이 추워지니 아오자이 패딩도 나오나 봅니다.  두툼한게 따뜻하겠네요.
과사랑 작성자 11.04 22:21  
저는 더위에 약하고 추위에 강하서 그런지 혼자 반팔 입고 돌아다녔습니다.
슝슝쓩 11.04 20:00  
ㅋㅋㅋ이런... 
수레는 잘끌 것 같습니다 ㅋㅋ
그 옆에 ㄲ도 한덩치 하네요
과사랑 작성자 11.04 22:22  
옆의 ㄲ은 그래도 좀 나았습니다.
하늘색 ㄲ은 격투기 선수를 올라타고 질식시킬 듯한 매서운 눈매였습니다.
슝슝쓩 11.05 04:16  
ㅋㅋㅋㅋㅋ 잠시나마 무서운 시간이였네요ㅜㅜ

섹시하고 ㅁㅁ좋은 ㄲ으로 해장 하십셔!!
과사랑 작성자 11.05 08:56  
마음은 굴뚝입니다만 실제는 너무 먼 곳에 있습니다.
희망지기 11.04 20:30  
둘 다 건강해 보이네요.
아오자이가 어울리지 않는 경우도 있군요
과사랑 작성자 11.04 22:24  
제 눈에는 적어도 하늘색은 안 어울렸습니다. 처음에는 아오자이인줄 모르고 무슨 옷인가 했습니다.
귀품 11.04 21:14  
ㅎㅎ 안본 눈 사셔야겠습니다...부족한 모습도 보셔야 아름다운 모습이 더욱 귀하게 보일거라 믿습니다
과사랑 작성자 11.04 22:25  
제가 눈이 인 높은데 순간적으로 뭐지 하는 바람에 확인까지 하다 보니 아오자이로도 가리기 어려운 게 있음을 처음 알았습니다.
키스 11.04 21:21  
아오자이 왠만해선 이쁠텐데^^;;
과사랑 작성자 11.04 22:26  
저는 100% 더 이쁘게 만든다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꽃등심 11.04 22:24  
ㅋㅋㅋㅋ 지우실정도 인가요?ㅋㅋㅋ
과사랑 작성자 11.04 22:26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저의를 의심받을까봐 걱정이 되었습니다.
꽃등심 11.04 22:29  
ㅋㅋㅋㅋㅋㅋ 들키면 강제로 당.....ㅋㅋㅋㅋ
과사랑 작성자 11.04 22:31  
여러 가능성을 걱정했는데 남들이 저를 태국바다로 생각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꽃등심 11.04 22:32  
ㅋㅋㅋㅋㅋㅋ지우시길 잘하셨습니다ㅋㅋ
과사랑 작성자 11.04 22:38  
안 지우면 신상에 문제 생길까봐 두려웠습니다.
꽃등심 11.04 22:41  
ㅋㅋㅋㅋ센스있으십니다ㅎㅎㅎㅎㅎ
그런데 팔은 많이 좋아 지셨나요?
과사랑 작성자 11.04 22:44  
지금은 귀가하는 버스 안에서 한 손으로 치고 있지만 어제 종일 왼팔을 꼼짝 못하다 아침에 일어난 후 점점 왼팔 움직임이 좋아져서 이제 팔목 주변에만 통증과 함께 약간 부어있습니다. 하루만에 많이 좋아졌습니다.
꽃등심 11.04 22:47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네요~~ㅎㅎ
과사랑 작성자 11.04 22:49  
신경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꽃등심 11.04 22:51  
쾌차하셔서 호치민으로 가시면 좋겠습니다^^
하루 11.04 22:32  
날씬한 분들한테 잘 어울리는 옷이죠 ^^
과사랑 작성자 11.04 22:37  
그러고 보니 날씬하지 않은 분들은 잘 입지 않는 듯합니다.
카니자12 11.04 22:59  
건강해 보이네요ㅎ
과사랑 작성자 11.04 23:04  
나이답지 않게 건강(미는 아님)이 온몸에서 흘러 나왔습니다.
그레이브디거 11.05 00:46  
빨리 호치민으로 가셔서, 늘씬한 아오자이 ㄲ을
섭외하여 궁전룸으로 모시기를 기원드립니다.
과사랑 작성자 11.05 00:50  
저는 웬만하면 잘 해 줄 건데 다들 튕깁니다.
끝까지 최대한 노력해 보겠습니다.
꿈의아이 11.05 11:17  
아오자이 입는다고 다 좋은게 아니였네요ㅎㅎ
과사랑 작성자 11.05 11:20  
그렇다는 걸 어제 처음 알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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