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한 남자의 베트남 이야기 - 번외편(목사 와이프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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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질한 남자의 베트남 이야기 - 번외편(목사 와이프 1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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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적었던 이야기는 백프로 사실이며 1프로의 거짓도 없습니다.

이번편은 ㅅㅅ 얘기는 별로 없습니다.

바야흐로 1996년부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전 군대 면제자입니다. 4주 군사 훈련도 면제 받았습니다. 그래서 워킹 홀리데이를 가게 됩니다. 그때는 정보를 얻을 수 있는곳이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가 전부였죠.

워킹홀리데이도 막 생겼을때여서 정보가 없었습니다.

하이텔 세계로 가는 기차 카페에서 같이 갈 사람을 모집하여 4명이서 호주로 떠납니다. 비행기표는 편도로  비상금은 40만원. 구성원은 남자 2, 여자 2(한명은 레즈비언)

4명이서 농장에서 돈도 벌고 여행도 다니고 잘 지내다가 4개월이 지났을 무렵 각자의 길을 가기로 하고 헤어집니다.

같이 지내는 동안도 이쁜 애들이 아니어서 아무 일 없었습니다.

전 시드니에 한다리 건너 지인을 통해 한국인 전용 면세점에 취업하게 됩니다.

첫 출근날 주얼리 코너에 있는 그녀를 처음 봤습니다. 후광이 비치는 여자는 그때 처음 봤습니다. 지금도 본적이 없습니다. 아마 그녀도 제가 놀란 모습을 봤을겁니다.

그런데 샵 매니저가 저에게 이곳의 모든 여자는 다 건드려도 그녀만큼은 안된다고 합니다. 전 일단 알겠다고 했습니다만 본능적으로 그게 안되죠. 다른 여자는 안 건드려도 이 여자는 꼭 건드리겠다 마음 먹습니다.

하루 이틀 지나면서 그녀와 많은 얘기를 하면서 충격에 빠집니다. 그녀는 유부녀이고 8살 딸 아이가 있고 남편은 한국의 초대형교회에서 파송된 선교사의 와이프였습니다. 저하고도 8살 차이가 났습니다.샵매니저도 아이가 있는 유부남이었습니다.


그렇다고 제 마음을 꺽을 수는 없었습니다.


남편은 본래 아르헨티나로 파송되었으나 호주로 공부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두어달쯤 지났을때 그녀가 저와 점심을 먹자고 합니다. 한가한 쇼핑몰에  옷을 구입하러 간다면서 같이 가자고 하더군요.

그녀는 원피스를 골랐고 입어본다면서 탈의실로 갑니다. 그런데 그녀가 부릅니다. 커튼을 젖히니 그녀가 뒷편의 자크를 올려달라면서 아무것도 없는 등판을 저에게 보여줍니다. 전 23살의 청년이었습니다. 심장이 쿵쾅쿵쾅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전 자크만 올려주고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습니다. 전 거의 숫총각이나 다름 없었습니다.

다음편에...

댓글 11
꿀벌 11.06 17:00  
23살의 피끓는 청년이셨군요..^^

다음 이야기가 기대됩니다..^^

삼성헬퍼 11.06 17:30  
탈의실에서 ㅠ 아찔한
상상했네요 빨리 다음편주세요 ㅋㅋㅋ
베스트드라이버 11.06 17:31  
탈의실...짜릿합니다ㅋ
슝슝쓩 11.06 18:06  
다음편이 기대됩니다!!!!!
문화관광호텔 11.06 18:10  
다음편 기다리고 있습니다ㅎㅎ
키스 11.06 18:11  
다음편을 기다리겠습니다 ㅎㅎㅎ
꽃등심 11.06 20:46  
아....끊지말고주말에 한번에 올려주세요ㅠㅠ
과사랑 11.07 02:02  
적절하게 끊으셨으니 곧 다음 이야기 올라올 거라 기대합니다.
꿈의아이 11.07 08:20  
다음 이야기가 기대되네요 ㅎㅎ
병풀이티슈 11.07 12:54  
현기증 나네요ㅎㅎㅎ 다음편이 너무 기대됩니다
하루 11.07 13:22  
탈의실에서 아찔한 추억 이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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