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긴가민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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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긴가민가하네요.

껌땀 21 267 1

호치민에 정착한지도 벌써 40일째...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요. 

타국에서 혼자 어떻게든 외로움을 달래보려고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얼떨결에 일반인 여친을 만들긴했는데 

뭔가 긴가민가하네요. 


일단 이 친구 얼굴은 이쁘장합니다.  생얼도 귀엽구요. 

사귄지도 거의 2주정도 된거같은데 미스테리합니다. 

일단 저한테 뭘 요구한적은 한번도 없었구요 

오히려 저한테 뭘 더 해주려고 하는편입니다. 


아침먹었냐  뭐 먹고싶냐 매일 물어보고 

제가 뭔가 먹고싶다고 하면  배달도 바로 시켜줍니다. 


 


자기 가족이랑 영통하면서도 자꾸 저한테 인사도 시켜주고

여친의 친구들한테도 자꾸 불러서 밥먹고 (계산은 자기들이 알아서 함)

누가봐도 괜찮은 친구같아요. 저도 그렇게 느끼구요.


하지만 과거를 계속 숨기는 느낌입니다. 

일단 따로 연락하는 남자가 없는건 확실합니다. 

처음 만날때부터 몇시간동안 핸드폰을 거의 안 만지고 

누군가랑 문자할때도 항상 여성친구라고 내용보여줍니다. 

(제가 누구냐고 물어본것도 아니고 내용 봐도 못 알아봅니다.) 



제가 의심되는 부분은 혹시 돌싱은 아닐까입니다. 

왜냐면 제가 예전에 남친 만나봤냐, 결혼은 한적이 있냐  이런거 물어볼때면

항상 남편이 3명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냥 넘어가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ㅂㅂ할때 제가 ㅋㄷ착용하려고 하니까 

자기는 ㅋㄷ싫어한다고 절대 안된다고 해서 ㄴㅋ으로 하긴했는데

할때마다 그냥 안에다 발사하라고 합니다. 

첫번째는 술도 마셨고 분위기상 그냥 그렇게 했는데 


이게 두번 세번 되니까 걱정이 되네요. 

제가 임신문제도 여러번 얘기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임신이라도 하면 나는 힘들다.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 등등

그러면 여친은 엄청 당당하게 임신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 얘가 돌싱이고 애 낳은적이 있나..? 이런 생각합니다. 

전에 한국에서 돌싱맘이랑 사귄적이 있는데 

IUD 삽입했다고 해서  그때 처음 알았어요. 이런 피임기구도 있구나하구요.. 

근데 이건 보통 애낳고 하는건데  이친구는 뭘까요??? 

  

예전에 누군가가 임신협박 받은적이 있대서 그런 걱정도 되고.. 

일단 그냥 넘어가긴 했는데  이 찝찝함은 뭘까요..? 



댓글 21
그레이브디거 11.07 12:21  
솔직하게 대화를 해보세요. 이곳의
회원분들은 두분의 환경이나 사정을 모르니
조언도 한계가 있을겁니다.
일단 본인이 결혼생각까지 있는지 생각해
보셔야겠네요.
껌땀 작성자 11.07 12:31  
아직 서로에 대해 잘 모르는게 많아서  결혼생각은 없습니다.
일단 끝까지 캐물어야겠네요.
꿀벌 11.07 12:24  
해당 부분은 중요한 문제라

서로간의 합의가 먼저 이루어져야 할거 같습니다..

약을 먹는건지...

저도 임신 걱정은 안해도 된다라는 말이

더 신경쓰이네요..
껌땀 작성자 11.07 12:32  
네 지금바로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계속 피하는 느낌이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
병풀이티슈 11.07 12:44  
좋은 친구인 것 같은데 아주 중요한 확인이 남아있네요..
껌땀 작성자 11.07 12:47  
네,, 오늘은 기필코 확인해봐야겠어요.
과사랑 11.07 13:05  
지혜롭게 판단하시고 좋은 관계 유지하실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로이 11.07 13:07  
왠지 껌땀님 느낌이 맞다라는  생각이 강하게 드네요 ㅎ
교배르만 11.07 13:08  
요즘 보기 드문 괜찮은 친구인 것 같기도 하고 뭔가 큰 그림 그리고 있을 수도 있을 거 같고... 잘 모르겠네요.
애 낳아 본 적 있는 몸은 하룻밤 지내보면 바로 알지 않나요?
결혼 생각 없으시면 피임 확인 전에 안에다가 하는 건 정말 비추하고 싶네요...
다호 11.07 13:23  
참 고민되는 친구내요....
못짬 11.07 13:45  
확실한건없습니다...
꿈의아이 11.07 13:50  
진솔한 대화를 한번 해보심이 어떨까요..ㅠㅠ
삼성헬퍼 11.07 14:04  
얘기들어보면 좋은친구인거같아요 걱정하시는부분도 충분히 공감되네요 아무리 약을먹는다고해도 노콘은 위험해요 ㅜ제가 임신공격을 받아보니 멘붕오긴하더라구요 ㅋㅋ
인애초로 11.07 14:10  
좋은 분이라면 확실히 하고 가는게 좋을거 같아요 ㅎ
슝슝쓩 11.07 14:12  
깊은 관계를 원하 신다면 앉혀놓고 진솔한 대화를 해보시는게 맘 편하실 듯 합니다 짚고 넘어가야 할 건 짚고 넘어 가는게 맞죠 확실히 해야 앞으로의 만남도 원만할 것 같네용ㅎㅎ
잘 이야기 해보셔용~~
키스 11.07 14:13  
아무래도 그부분은 조심하시는게 좋겠네요;;;
꽃등심 11.07 14:14  
미레나 같은거 했을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진지하게 얘기한번 해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덤벨이 11.07 14:32  
찝찝한 부분을 해결하고 가시는게 껌땀님에게도 좋을것같습니다!!
선명지명 11.07 17:12  
일단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알아가다보면 진심을 알수 있을거 같네요~^^
세븐 11.07 17:27  
일단..  조심하셔야할건 같은 느낌이
듭니다~~~
존버자나 11.10 00:33  
찝찝함은 꼭 넘기지 마시고 체크 하시는게 좋을 듯 하네요
아니면 계속 불편함을 가지고 만나게 되시니깐 진지하게 대화 해보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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