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긴가민가하네요.
껌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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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11.07
호치민에 정착한지도 벌써 40일째...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지요.
타국에서 혼자 어떻게든 외로움을 달래보려고
여기저기 다니다보니 얼떨결에 일반인 여친을 만들긴했는데
뭔가 긴가민가하네요.
일단 이 친구 얼굴은 이쁘장합니다. 생얼도 귀엽구요.
사귄지도 거의 2주정도 된거같은데 미스테리합니다.
일단 저한테 뭘 요구한적은 한번도 없었구요
오히려 저한테 뭘 더 해주려고 하는편입니다.
아침먹었냐 뭐 먹고싶냐 매일 물어보고
제가 뭔가 먹고싶다고 하면 배달도 바로 시켜줍니다.
자기 가족이랑 영통하면서도 자꾸 저한테 인사도 시켜주고
여친의 친구들한테도 자꾸 불러서 밥먹고 (계산은 자기들이 알아서 함)
누가봐도 괜찮은 친구같아요. 저도 그렇게 느끼구요.
하지만 과거를 계속 숨기는 느낌입니다.
일단 따로 연락하는 남자가 없는건 확실합니다.
처음 만날때부터 몇시간동안 핸드폰을 거의 안 만지고
누군가랑 문자할때도 항상 여성친구라고 내용보여줍니다.
(제가 누구냐고 물어본것도 아니고 내용 봐도 못 알아봅니다.)
제가 의심되는 부분은 혹시 돌싱은 아닐까입니다.
왜냐면 제가 예전에 남친 만나봤냐, 결혼은 한적이 있냐 이런거 물어볼때면
항상 남편이 3명 있다고 얘기합니다. 그냥 넘어가려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ㅂㅂ할때 제가 ㅋㄷ착용하려고 하니까
자기는 ㅋㄷ싫어한다고 절대 안된다고 해서 ㄴㅋ으로 하긴했는데
할때마다 그냥 안에다 발사하라고 합니다.
첫번째는 술도 마셨고 분위기상 그냥 그렇게 했는데
이게 두번 세번 되니까 걱정이 되네요.
제가 임신문제도 여러번 얘기했습니다.
이렇게 하다가 임신이라도 하면 나는 힘들다. 아직 안정적이지 않다. 등등
그러면 여친은 엄청 당당하게 임신걱정은 안해도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혹시 얘가 돌싱이고 애 낳은적이 있나..? 이런 생각합니다.
전에 한국에서 돌싱맘이랑 사귄적이 있는데
IUD 삽입했다고 해서 그때 처음 알았어요. 이런 피임기구도 있구나하구요..
근데 이건 보통 애낳고 하는건데 이친구는 뭘까요???
예전에 누군가가 임신협박 받은적이 있대서 그런 걱정도 되고..
일단 그냥 넘어가긴 했는데 이 찝찝함은 뭘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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